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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농 ) 천안시사이버농촌지도자회
 
 
 
카페 게시글
소박한 밥상 스크랩 천안맛집) 8남매 맏며느리인 내가 처음 으로 남편에게 애교짖 해서 가본 한우고기전문점 능수정.
봉황52(조영숙) 추천 0 조회 517 13.02.15 23:4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설명절 지내시느라 우리님들 힘드 셨지요?

저도 쪼매 힘들었답니다.

ㅎㅎ 설명절 지내느라 힘든 것만은 아니 었구요.

1월 말일경 부터 시작되는 오이심기 품앗이 다니랴

그래도 명절 인데 맏며느리로써 쪼매 신경좀 썼드니

 허리도 아픈것같고 몸도 찌부등 한것이 그리고 방송마다 친정 나들이니

친정 부모님이니 하고 나오는데 괜히 심통도 부려 보고 싶기에

어제는 딸과 공동 작전으로 남편을 꼬셔 보았습니다.

 

음~~여보!!나 오늘은 밥하기 싫어 먹기도 싫고 했더니

남편 왈!!딸에게 그러네요.

딸아 엄마가 밥하기싫타니까 오래만에 네가 밥좀 해라 ㅠㅠ

ㅎㅎ 울딸이 누군데 나보다 더 눈치 빠른데

아빤~~엄마가 진짜 밥하기 싫어서 겠어 오늘같은날은 아빠가 빈말이라도

오늘은 외식하자 해야지~~

 

명절 연휴 내내 엄만 친척집도 못가고 아빠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 고생 했는데~~

그리고 오늘 오이까지 심고 왔는데..

아빠~~저기 축협에 한우 전문점 생겼다며

나두나두 꽃등심~~~~부비 부비~~

ㅋㅋ 울남편 마누라 애교 작전 보다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딸아이의 부비 부비에

그만 넘어 가서리

 

천안 축협 새 청사에  생긴 한우 전문점 능수정으로 부웅~~

 

ㅋㅋ 처음 나오는 야채 샐러드 부터

색감 식감  모두 OK

 

한우 육회도 한접시 거하게 나오는데요.

요거이 언제 그렇게 먹어 보았는지 아들,딸 모두 잘먹어서

리필 리필~~했는데도

울 이쁜 언니들 넵 네 하면서 갔다 주네요,ㅎㅎ

 

울남편은 요거이 3접시~~

 

나는 요거이 2접시~~ㅎㅎ

 

천안 축협 능수정에서 제일 매력적인 반찬은

바로 요 장아찌 셋트 랍니다.

새콤 달콤 무우,오가피, 당귀잎인듯 싶은데

향긋한 약초향이 고기의 잡내을 잡아 주어  깔끔하게 먹을수 있더라구요.

 

처음엔 능수한우 스페샬로 주문 해보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왠지 처음부터 꽃등심 먹으면 ~~입 버릴것 같아서요.

 

살짝 살짝 구워서 우리 모두 한점씩~~

음 ~~맛있다~~

 

우왕~~요번엔 토바우 A++꽃등심

여기서 토바우란: 충남의 청정지역에서나고 자란순수 한우 토박이란 뜻으며

태어 나기는 황소(남자)로 태어 났지만 고급  육질을 위하여7개월 정도가 되면 거세(중성화)을 시켜서

토바우 사양 관리에 의한 사료 공급및 토바우 웹상에 전자 시스템으로 개체 관리 하며

30개월이상 비육, 체중630kg 준수하여 출하 하는 충남의 브랜드 한우 랍니다.

 

특히 천안축협 한우전문점 능수정에서 판매 하는 토바우고기기 최고급 등급만을 판매 하기에

그동안 정말 한우 고기 먹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강추 강추 합니다.

 

 저도 오늘은 아들과 딸에게 양보 않고 먹기로 했습니다.

울 남편도 그러네요.

내가 말야 항상 마음은 있는데 당신과 아이들에게 표현 못하고 살아서 정말 미안 하구

오늘 싫컷먹고 제발 그동안의 무심한 남편,아빠는 잊어 달라고 하네요.

앞으로 잘 하겠다고.

뭐 !한번 더 속아 보아야 겠지요.

그렇게 25년 살았는데 까짓것 또 속으면서 25년 버티지요.ㅋㅋ

 

아웅 아웅 맛있어 정말 입안에서 샤르르

요거이 바로 말로만 듣던 최고급 한우 꽃등심~~

 

자~~우리님들도

아~~해보시어용

한입 드릴께요,,,,,,

이젠 먹을만큼 먹었는지 남편이 밥을시 키려 하네요.

 

음 ~~우리 한가지씩 골구루 시켜 먹어 보자

일단 내가 맛을 알아야 맛집으로 소개도 할수 있으니 ㅎㅎ

그래서 딸과 저는 한우사골육수을 사용 했다는 시원한 물냉면

 

아들은 고기먹구도 또 갈비탕 먹고 싶다기에 한우 갈비탕~~

 

남편은 구수한 한방 누룽지탕~~

근데 무엇 하나 부족 한것 없이 모두 맛있어요.

냉면은 국물맛이 갈비탕은 갈비도 푸짐 육수는 깔끔

영양 누룽지탕은 두번째 먹어 보았는데 푹 고아진것이 피곤하거라

좀 몸이 지쳐 있을때 먹으면 좋을듯 싶었어요.

 

이런 이런 그런데 울딸이

영 젓가락을 안놓으네요..

그러면서 아빠~~토바우 꽃등심 한번만더~~

엥~~그게 얼만데 요즘 오이도 없어서 돈도 못버는데 했더니

울남편 앞으로 두달은 외식 없어 하면서~~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하나도 없다는 ~~~ㅋㅋ

 

정말 제가 먹어 보고 왠만하면 맛집 추천 않는데요.

요번만은 꼭 하고 싶어요.

울님들 강추 강추~~ 

함게 상차림 되는 기본 반찬들 이구요.

 

가격도 살짜기 공개 해드릴께요.

능수정 방문시 될수 있으면 예약하시고요.

 

요기 점장님께

장난 전화는 하시지 마시공

"능수정" 예약이나 세미나실등 사용 여부등만 문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수정과나

매실차 꼭 마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8남매의 맏며느리인 내가 2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에게 애교짖 해서 얻어 먹어본

한우고기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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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20 21:08

    첫댓글 행복바이러스가 전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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