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관련 기사 각각 몇 백 단어짜리 5건
보일러 마케팅 자료 1.6K
작업 수주를 사냥에 빗대어 생각하곤 해요
작업 사이즈에 따라
1K 미만 소량 작업은 애벌레, 파리, 레밍쥐... 뭐 이런 사냥감에 빗대고
1K급은 토끼, 꿩, 어린 사냥감들...
10K급은 혹멧돼지, 임팔라, 가젤, 워터벅, 누...
50K급은 아프리카물소, 노스아메리카버팔로
100K까지는 하마, 코끼리
100K급 이상은 매머드.. 고래??
여튼, 평소에 주식은 아무래도 혹멧돼지, 임팔라 이런 애들이죠
2~3일 만에 먹기 딱 좋은
그러다 가끔 지나가는 물소나 버팔로가 눈에 띄면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잡습니다
어쩌다 저 멀리 지평선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에
기나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뭔가 어렴풋이 지나가는 형체를 보고
큰 사냥감인가 싶어 냅다 뛰어가보면
들개나 자칼이 지는 해에 그림자만 뒙다 크게 드리우고 있어
성질 건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진짜 하마나 코끼리를 잡는 행운도 아주 가끔은 누리곤 하죠.
매머드급은 잡아본 지 오래되어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전설따라 삼천리에 옛날엔 매머드라는 사냥감도 꽤 있었다더라... 하며
번린이들 앞에 앉혀 놓고 에헴톨톨.. 하면서 라떼는 송을 부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여튼 오늘도 대충 레밍쥐 몇 마리 잡아먹고 토끼는 오후에 요리하려 합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심심찮게 물소나 버팔로를 잡고 코끼리도 한 마리 만나서 풍족했는데
아직 새해엔 계속 레밍쥐랑 주로 놀고 끽해야 임팔라나 가젤로 요기하고 있네요
여튼 오전 사냥에 허기진 배는
요렇게 채우고
가장 자주 도는 산책코스를 따라 돕니다.
역시 식후엔 식후산책, 배도 부르고 가장 마음 푸근한 시간
어떤 분들껜 식후엔 식후땡인가요? ㅋㅋ
흡연자분들은 건강 위해 올해는 꼭 금연들 하시길...
첫댓글 작년까지 그나마 간혹 건지던 레밍쥐가 새해 들어 꼬랑지도 안 보이기에 다들 어디 갔나 했더니, 무무님이 싹쓸이? ㅎㅎ
제 사냥감은 아직도 동면 중인 모양입니다만, 무턱대고 긍정 마인드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동네 풍경이 시원하네요.
저도 토깽이랑 노는 중 ㅎㅎ
청담에 저런 공원이 있었다니. 테라스가 쥑이네요!
아....일때매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무무님의 동물 비유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감사해요 웃음을 선사해 주셔서...왜 이리 번역회사에서 요구하는 게 점점 느는 걸까요? 예전엔 번역만 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대량 건도 아니면서 매번 용어집 요구에, 편집이 잘 되었는지 봐달라고 하질 않나, 의뢰인의 과한 요구에 pm은 조율도 잘 안 하고 그대로 번역사에게 요구하고 있고, 프리랜서에겐 시간이 곧 돈인데 프리랜서 시간은 지네들 마음대로 사용하는 건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저 테라스 공원 좋네요.ㅋㅋㅋ
앗, 혹시 키토 다이어트 하시나요?? ^^ 탄수화물 없는 건강식으로 점심 드셨네요 ㅎㅎㅎ
요즘 일 분량을 보면 번역회사들이 문 닫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죠.
저는 하루살이 정도의 분량…
@나린: 앗, 죄송... 앞으론 어린쥐는 잡더라도 방생하도록 하겠습니다
@melita: 토깽이가 은근히 잡기 까다로운데 먹을 건 별로 없고 .. 쩝쩝.
@번역인: 그러게요. 생태계가 점점 척박해지고 있는데 어케든 적응해야죠 뭐 ㅠㅠ
@클레오: 탄수화물을 줄이려 노력은 하는데 그라믄 뭐 합니까.. 마니 묵는데 OTL...
@가드너: 좀비 기업들이 많다고 하니 다들 좀비처럼 버티나 봐요
오전에 애벌레 한마리 잡아먹고 노는 중입니다...버팔로와 하마 등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진지하게 궁금하네요ㅎㅎ)
때 되면 알아서 돌아오던 시절은 갔는지... 이젠 드론이라도 띄워서 알아봐야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