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년 전 그곳을 스치듯 지나갔고 귀국해(사실 그 전에도 지금도 백수)...간간히 들리다가...이렇게 살면 안된다...생각하고 탈퇴하고...다시 가입.
뭐 청춘이라야 한 때라고 하겠지만 사십중반 나이가 주는 압박이란!
뭐 지금까지 성실하게 산 건 아닌것 같군요..어쩌다 필생의 역작(그야말로 생고생고생해서 거지에서 400억짜리 회사만들어놨더니....갑자기 짤리고....그래서 오기로 시작한 사업(준비없는 사업으로 다시 알거지)이 안되서....착한 마눌 쌈지돈 얻어서 떠난 여행..
그 여행길에 들른 곳이 나무야....
아마 선영님은 알겁니다. 제일 처음 물어 본 말이..나무야...가
난 뭐야? 란 뜻입니까? 라고.
라면정식이 최고였던 곳!!
빈자의 만찬!!!
착한 마눌은 지금도 재촉도 안합니다....어이구~
돈도 열정도 다 사그라진 저를 다그치지도 않고....마눌 자기 혼자 벌어도 근근히 사니...
그러면서 나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라고....
근데 차마 나 좋아하는게 백패킹이라고는 말을 못하겠고....
근데 선영님...작년 초에 들렸던 당시...별로 풍족하지 않았어요....
저녘 때가 되면 사라진다고....어디가서 맛있는거 혼자만 먹고 온다고..농담했지요?
이제사 하는 얘긴데...그 이후 고생 했음다....한국에 올 때까지.
바이주의 짧은 즐거움과 긴....물...차...단식...
고민스런 밤에 생각나는 나무야~~
삶이 고민이 아닐지언데....
갑자기 징훙이이 생각나고...푸근한 주인장과(여행자들과의 한잔)도 한잔도 생각나고....
늘 행복하시길....
nimbinee 가 몇자 적습니다.
첫댓글 행운이 함께하시길빕니다.
나이 들어서, 제일 무섭은 것이 스트레스라 던데, 스트레스 제로 지역, 징홍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