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테크 내공쌓기 노하우

[♨맘마똥♨]

주식투자시 전문가들은 거의 모두 분산투자를 가장 첫 번째 원칙으로 외친다. 하지만 주식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가장 내세우는 말은 "잘 모르는 회사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 신문을 배달하던 경험으로 워싱턴포스트 신문사를 사들였으며, 사업이 지극히 단순하여 누구나 회사의 내용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코카콜라, ABC방송국 등에 투자하여 큰돈을 벌었다.

버핏 같은 고수가 아닌 평범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뭔가 멋있고, 남들이 모르는 '숨은 종목'을 탐닉한다. 그래서는 실패할 따름이다. 대부분의 경우 숨은 종목은 여전히 숨어있을 뿐, 주가는 꼼짝도 하지 않는 법이다.

또한, 버핏은 "분산투자는 무식한 사람들의 투자방법"이라고 말한다.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 상식인데, 버핏은 상식과는 정반대의 주장한다. 버핏이 말하는 뜻은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분산투자가 비합리적이라는 것. 실제로 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의 포트폴리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여기저기 투자하면서 '요행수'를 바라지 않았다. 가치를 확신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이 버핏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투자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주식투자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원칙과 노하우를 조금 따라 가면 길이 보일지 모른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는 대외변수로 주식가격이 등락을 거듭하자 주식투자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마켓 워치가 제시하는 '10가지 주식투자전략누하우'를 짚어보자.

1. 주식가격은 급등하거나 급락하더라도 결국 언젠가는 중도를 되찾는다.
주식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느긋하게 중심을 잡자! 주식가격은 많이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결국 중도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게 바로 주식이다. 계획을 세우고, 일관된 투자를 유지하면 결국 성공하게 된다.

2. 주식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반드시 큰 폭으로 하락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목표하는 체중을 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철저하게 주식투자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도 항상 목표 체중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3. "증권시장, 이전과는 분명 다른 호황기"라는 말을 믿고 주식투자하지 말라
주식투자열풍이 한창일 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현재 증권시장은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호황기"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 말들은 주식투자열기가 몰아칠 때마다 늘 존재했다. 이 같은 허황된 말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개인 소액 주식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주식투자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가장 늦게 알아차리고, 결국 최저가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큰 손해를 본다.

4. 증권시장의 급등세와 급락세는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특정 주식종목이 꽤 오랜 기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식종목의 경우 조정국면이 닥치면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급등했던 중국 증권시장도 꽤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주식가격을 유지하다가 조정국면을 거치며 주식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다.

5. 주식투자심리 분석이나 감성지표 따위에 의존하지 말라
많은 주식투자전략가들은 주식투자심리를 측정하기 위한 감성지표를 활용한다. 주식투자심리에 대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베스트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낙관적 투자심리지수는 전주대비 6.9%p 오른 44.8%를 기록했다. 비관적 투자심리지수는 1.1%p 떨어진 31.1%였다.

6. 장기 주식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주식투자자들 최대의 적은 본인이 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냉철한 분석보다는 투자심리에 휘둘리는 경우가 잦은 때문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권시장은 투자자들을 들뜨게 만들고 낙관주의가 힘을 얻는다. 일단 낙관주의가 팽배하면 주식투자자들은 분석에 근거한 주식투자보다는 감성적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
반면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경우에는 슬픔 혐오 공포 후회의 감정이 주식투자자들의 가슴을 짓누른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식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게 되고, 아예 주식투자 자체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 또한 이성적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감정에 휘둘리는 주식투자를 피하기 위해선, 철저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구체적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7.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해라
몇몇 특정 주식종목에 투자가 집중될 때 이 주식종목들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특정 종목에 눈이 먼 주식투자자들은 가치 있는 다른 주식종목들을 무시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주식투자자들이 비슷한 투자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주식가격 하락을 부른다.

8. 하락하는 증권시장은 다음의 세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 급락하고 다음에 반등한다. 그리고 다시 장기간의 하락세로 접어든다. 이 패턴을 잘 살펴야 한다.

9. 다수의 투자패턴을 따르기보단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워라
모두가 증권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때 보유한 주식을 팔아 치우는 사람은 없다. 반대로 증권시장 전망이 비관적일 땐 매수에 나서는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이 같은 다수의 주식투자패턴을 따르기보단 과감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투기거품이 일고 있는 주권시장에서 인내심을 유지하며 장기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들과 비관적 전망이 힘을 얻을 때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10. 여유로운 사람이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여유롭게 투자할려면 폴리폴리오를 깨며 한종목에 배팅을 크게 하면 안된다. 그리고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 되어야 현명한 판단과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내가 산 모든 종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내가 사면 상승해야 하는가?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락하는 계좌를 오래 가지고 있으면 심적으로 압박감이 생겨 초조해 지며 결과적으로 성공하기가 어려워 진다.

글 : 이학명 재테크 전문 칼럼리스트
출처 : [웹브라이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