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임진왜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라도의 역할이었다. 무엇보다도 임진왜란 시기 동안 전라도 지역으로부터 병력과 물자가 계속 조달 공급되어 조선이 장기 항전을 통해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진주성 제2차 전투가 끝난 직후인 1593년 7월 16일에 이순신(李舜臣)은 사헌부 지평 현덕승(玄德升)에게 보낸 편지에서 ‘호남은 국가의 보장이니 만약 호남이 없으면 곧 국가도 없다[湖南國家之保障 若無湖南是無國家]’라는 말을 남겼다. 이순신의 이 말은 임진왜란 극복 과정에서 호남이 보여준 결정적 역할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호남의 역할이 가능하였던 것은 호남이 지켜졌기 때문이었고, 호남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은 웅치 전투가 있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웅치 전투 [湖南-熊峙戰鬪]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전라감영지에 세워질 약무호남 시무국가 기념비 문안
기념비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