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학 헌혈자 |
부영식 헌혈자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의집 둔산 센터에 정인학 헌혈자가 방문하여 40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
정인학 헌혈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건강한 신체를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서 헌혈을 시작하게 되었고, 평생 600번 헌혈하기를 목표로 삼게 되어 꾸준한 운동뿐 아니라 금연과 절주를 실천중이며, 헌혈은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한 번 시작하게 되면 저처럼 꾸준히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혈액원에서는 부영식 헌혈자가 40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 부영식 헌혈자는 1987년 군 복무 중에 헌혈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생명나눔’ 이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식 헌혈자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해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겠다.”
헌혈자의 목소리
[ 서울동부혈액원 ]
서울동부혈액원 다회헌혈자 인터뷰
Q. 피강진님의 명예장 수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3년, 126회째 마지막 헌혈 이후 6년 만에 명예장(100회 포상)을 받게 되셨어요!
A. 제가 올해로 78세여서 헌혈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헌혈을 했던 사람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우연히 헌혈 100회 이상 사람에게 ‘명예장’을 수여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126회를 마지막으로 헌혈 했을 때인 2013년엔 금장(헌혈 50회)까지 있었거든요. 그래서 서울동부혈액원에 문의했더니 이렇게 명예장을 찾아주고, 많은 직원들이 함께 축하해 주니 오늘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Q. 다회 헌혈자분들을 만나면서 “00회 또는 000회 헌혈 후 기분은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헌혈을 경험하신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어요. “생애 마지막 헌혈은 어떤 기분이셨어요?”
A. “할 수 있을 때까지 헌혈 하자.” 라는 마음으로 헌혈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어요. 그리고 만70세가 되는 생일 전날인 2013년 9월, 인생에서 마지막 헌혈을 했어요. 마음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이제는 헌혈을 못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주 갔던 헌혈의 집을 방문했어요. 간호사들도 나를 반기고 내 몸도 여전히 건강한데, 헌혈 가능 나이인 만69세가 넘었기 때문에 물론 헌혈은 할 수 없었어요. 그때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쁨이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Q. 그렇다면 헌혈 지속적으로 하셨던 계기가 있으실까요?
A. 1983년에 회사 동료들하고 함께 소아암센터를 방문해서 환자들을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했어요. 나도 딸이 둘이 있는데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천사들을 보니까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소아암 환자들이 수혈도 많이 받기 때문에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내 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헌혈 했어요. 지금까지 100장이 넘는 헌혈증은 모두 주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부했어요.
Q.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헌혈을 망설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헌혈하면 마음도 몸도 건강해져요.”라고 말하고는 합니다. 헌혈하기 위해 건강 컨디션에 신경 쓴 덕도 있지만 혈액검사결과를 보면서 틈틈이 건강을 챙길 수 있었어요. 지금도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 사람들이 없을 만큼 아주 건강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헌혈’은 사랑과 봉사이고, 다른 분들도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전북혈액원 ]
헌혈은 남을 가장 쉽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봉사활동과 안구 기증 서약을 하시며 나눔을 실천하시는 어머니께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헌혈을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와 관계를 이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생도와 병사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홍보를 대한적십자사와 몇 차례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150여명이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에 동참하여 현재까지 4명이 어려운 환우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헌혈을 계속하기 위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으신가요?
A. 직업군인으로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헌혈을 하기 위해 술은 되도록 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Q. 헌혈50회 목표를 이루셨는데, 다음 헌혈 목표가 있으신가요?
A. 헌혈 100회라는 목표를 빨리 이루고 싶습니다. 그리고 100회, 200회를 넘어서 헌혈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건강에 대해서는 자신하고 있기에 저의 건강한 혈액이 다른 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혈액관리본부 YouTu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