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그제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인해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고 말하다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알려졌고, 미네소타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무릎 꿇기' 시위를 주도한 콜린 캐퍼닉
캐퍼닉은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등 인종 차별 논란이 컸던 2016년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국민 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에 항의했던 선수입니다.
무릎 꿇은 경찰관들은 행진하는 시위대 앞에 무릎을 먼저 꿇은 다음 시위대의 '초청'으로 들어온 후 플로이드를 비롯 2015년 비무장 상태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월터 라머 스콧 등 경찰에 의해 억울하게 사망한 흑인들의 이름을 연명하는 동안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30일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고 시위대와 함께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무릎 꿇은 경찰관 가운데는 퍼거슨 경찰서장도 포함됐다고합니다.
과잉진압으로 흑인을 사망케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유감을 표시하며 검찰에게 수사를 지시, 사고를 낸 경찰은 수감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것에 대해 분노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는 것은 당연한 그들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연관이 없는 지나가는 차들을 때려부수고 한인 가게들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약탈을 일삼는 것입니다. 이런 무자비한 일들은 결코 시위가 아니라 폭동입니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욕 먹게 만들고 잇습니다.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약탈과 폭동을 일으키는 자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분풀이 하듯 이를 기회 삼아 도둑질해가는것입니다. 한인 분들의 피해가 더는 커지지 않게 빨리 진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