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때문에
최준배파크골프발전연구소 소장님 처럼
저역시 신장을 이식받아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살아야하는
고위험군에 속해 (당뇨합병증) 코로나가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걸리면 거의 죽음이라고 생각해야지요.
만약에 운이좋아 요행이 살아남는다해도 다시 혈액투석을 해야하는 상태에
빠질겁니다.
그래서 코로나 남들보담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겨울동안 열심히 파크골프하고 매일 팔굽혀펴기 000개 스쿼시 000개 목표를 정하고
체력을 단련하여 나름 2020년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찾아와
일시에 계획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혈당 때문에 매일구장에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조절을 하였는데
갑자기 스케줄이 펑크가나서 당황이 되던차
충주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나고.....
코로나를 피할겸, 공기맑은 청정지역 울진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틈틈이 찾아서 쉬고 오던곳
개인사찰을 찾아서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갈것 같아서
이번기회에 가끔 내려올때 쉴수있는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자고
마나님과 의기투합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420평 땅에 27평 집을 짓자 ㅎ ㅎ ㅎ
죽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운동도 안하고 쉬다보니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서
비실비실 그저 눕고만 싶은 겁니다.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다가 병원에 찾아가서 인슐린을 바꾸고
혈당조절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단둘이 토목공사에 돌쌓기 2~3일을 하다보니
집짓다가 울진 산속에서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집사람도 10년만에 왼쪽발목에 물이차는 증세가 찾아와 병원에서는 입원하라하고
말년에 집짓다 사람잡을것 같은느낌
둘이서 심각하게 의논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나이에 집지어서 건강을 잃으면 무엇하나
다 쓰잘데 없는 짓이다
다 취소하고 즐겁게 살다가 가자
결론을 잘내려
땅도 이야기가 잘되어서 손해없이 취소하고
결국은 울진에 세컨하우스는 일장춘몽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측량후 토목공사중
세컨하우스가 들어설 심심산골 (충주에서 2시간)
2. 집을 지으면서 베이스캠프 이동
집 짓는데 약 1달을 잡고 (15평 축소)
일하는 일행이 있어서 방이필요 사찰에서 팬션으로 이동
강가에 위치,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져서 금상첨화입니다.
백사장에 왕피천 맑은물이 있고
금산정상에서 내려다본 베이스캠프 위치
첫날은 마나님과 금산중턱까지
마나님은 형부가 돌아가셔서 제천에 가고
코로나 무서워 사람 많이 모이는 장례식장 방문은 취소
삼오제때 가족들과 선산 방문으로 결정
혼자서 쉬고, 또쉬고, 몇번을 쉬었는지...
작년에 이어 두번째 금산정상 정복 인증샷 !
산불 감시탑
팬션마당에서 바라다본 금산
왕복 2시간 코스인데 나한테는 왜 그리 힘이드는지...
코로나 때문에 좋은점도 있습니다.
싱싱한 회가 아주 쌉니다.
주위에 비닐하우스는 싱싱한 딸기밭
베이스캠프에서 바닷가는 차로 5분
죽변항은 20분정도
같은 충주에 사는 딸레미가 손녀딸과 너무 좋아합니다.
그동안 좁은 아파트에서 2달 가까이 같혀 살다시피 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였겠습니까.
아직까지 엄마, 아빠 밖에 못하는 손녀딸이 괴성을 질러댑니다.
나름 한 스트레스 받았는지 마음껏 소리지르네요
우리밖에 없는 넓은 체육시설에서
마음껏 뛰노는 딸과 손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페널티 킥 전 모습 ㅎ ㅎ
(어디로 차서 할아버지 제치고 골인시키지)
갑자기 나타난 닥터헬기
나중에 알았는데
수술환자가 지혈이 되지않아 안동병원으로 후송했다네요
울 마님과 딸은 이렇게 가까이 헬기처음 본다네요
울진체육공원에서 퍼팅연습
4월10일에야 알았습니다.
운동장에 6홀이 준비되어 있다는걸
이날 오전, 오후
우리 두 부부 실컷 원없이 장타쳤습니다.
이곳 회원들 역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된걸
모르고 들어와 아무도 없는 축구장 종횡무진 황제골프 즐겼습니다.
3. 울진파크골프 현실
실은 작년에
울진에 파크골프협회를 만들려고 군수님도 만나고 체육회 관계자도 만났었습니다.
울진에 계시는 몇몇분과 울진및 부근을 사전답사하고, 파크골프장이 들어설수 있는곳
을 울진엑스포 공원부근으로 낙점하고, 청사진도 몇날며칠 구상하여
국내 최초의 전산화된 파크골프장을 혼자서 계획하여 꿈에 부풀었습니다.
군수님이 젊으셔서 골프를 치신관계로
동해골프장 투어를 같이 갔었는데 금방 감을 잡으시고 잘 치셨습니다.
파크골프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제가 생각하고 계획한 울진파크골의 72홀 계획과 미래의 나아갈길
대회명칭과 연계사업등 제 꿈의 계획서를 군수님에게 드리고 왔었는데
(선진화된 파크골프장, 전산시트템으로 된 최초의 구장 대게파크골프대회,
송이파크골프대회등 대회명칭등등)
군수님도 파크골프에 대해 알고 있으셨고 나름 계획도 같고 계셨습니다.
그때는 제가 추천한 울진엑스포공원옆 부지에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올해는 계획이 바뀌셨는지
엑스포공원 제가 추천한 자리에 18홀을 만들어서 잔디만 심으면 2개월 내에
완공된다는 체육회 직원의 설명이었습니다.
이미 울진파크골프협회가 만들어졌고
이 축구장이 내년에는 잔디를 싹 걷어내고 대대적인 공사를 하게되어서
군수님의 배려로 이곳에다 6홀을 만들어서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으며
지금은 코로나로 사용중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내 마음 같아서는 9홀도 충분할것 같았는데....
아뭏든
올 후반기에는
울진에도 19홀의 파크골프장이 생겨서전국의 회원들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은 아는대로 전해드릴까합니다.
돌아가는 상황이
5월 초 쯤은 파크골프장이 열지않을까 싶은데
그때까지 전국의 파크골프회원님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양평파크골프장,
대축전의 전북생강파크골프장, 동락파크골프장 등등 대회장에서 만나뵙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내 사랑 파크골프
충주홍보위원장 김덕돈 드림
첫댓글 코로나가 많은걸 바꾸네요..
울진소식 잘 봤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필주님
코로나 때문에 울진 소식을 잘 보았네요 고마워요
내외분이 더욱 즐겁고 행복해 보여 좋습니다
네
국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