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에 심어놓은 감자, 날마다 물주고 키웠어요.
이제 1월부터 캐기 시작했답니다. 어찌나 재밌는지....
아는 가족들도 저희집에 와서 캐어갔어요. ( 물론 공짜죠^^ )
아는 분들에게 한봉달이씩 나눠주었구요.
그러면서 제가 꼭 곁들인 말은,
"밥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밥맛이 달라지듯이,
감자를 어떻게 삶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밥에 뜸을 들이듯, 감자도 뜸을 들여야해요.
꼭 기억하세요, 감자 뜸 들이기!"
감자 맛있게 삶는 법 이곳에 적습니다.
냄비에 감자를 넣고 물에 푸욱~ 잠기도록 충분히 물을 넣어요.
소금을 한티스푼 넣어요.
익을때까지 끓여요.
다 익으면 물을 따라 버리고,
뚜껑을 닫은채로 잔열이 거의 다 사라질때까지 그 곳에 올려둡니다.
이게 뜸들이는 과정이랍니다 !!
그리곤 소금을 살살 뿌리고, 찬 버터를 곁들입니다, 얌~~~
저는 이번 여름 감자 먹고 5 키로 살이 쪘어요 ㅎㅎ
아니... 더 솔직하자면, 감자 먹을때 곁들어 먹은 버터 땜에 살이 쪘어요.
근데 버터는 여기서 아주 중요 ! 저는 살 찌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
딸기 따는 것보다 더 재밌는 감자 캐기,
왜냐하면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니까요 ^^
평생 감자 먹고 큰 맥스웰이 감자를 캐면서 어찌나 흥분하던지..
너도 흥분했니 ? ㅎㅎ
작은애는 작은 감자를 캐면서 만족하구 !
모두들 전념하는... 이 사진에 몇 사람이 보이시나요?
(퀴즈랍니다^^)
아기 감자, 어찌나 맛있는지... 진짜 맛있답니다 !!
내년에도 감자 잔뜩 심어서 모두 모두와 나눠 먹을 거예요~~~^^
첫댓글 감자 그렇게 삶아서 먹어봐야겠네요
아이들도 직접 캐서 먹으니 더 잘 먹겠어요
워낙 마르셔서 살쪄도 티도 안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