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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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출생 :
1756년 1월 27일
사망 :
1791년 12월 5일
출신지 :
오스트리아
직업 :
작곡가
경력 :
궁정 실내작곡가
수상 :
황금박차 훈장
팬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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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슈트라우스' 프로필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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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요한 슈트라우스 (Johan Strauss)
출생 :
1825년 10월 25일
사망 :
1899년 6월 3일
출신지 :
오스트리아
직업 :
작곡가,지휘자
가족 :
대표작 :
아침 신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예술가의 생애, 빈 숲속의 이야기, 박쥐, 집시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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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베르디'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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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주세페 베르디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출생 :
1813년 10월 10일
사망 :
1901년 1월 27일
출신지 :
이탈리아
직업 :
작곡가
데뷔 :
1839년 오페라 'Obeto'
경력 :
1871년 아이다 수에즈운하 개통 기념 카이로 오페라극장 초연 1861년 하원의원 선임
대표작 :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일트로바토레, 나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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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코모 푸치니'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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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아코모 푸치니 (Giacomo Puccini)
출생 :
1858년 12월 23일
사망 :
1924년 11월 29일
출신지 :
이탈리아
직업 :
작곡가
데뷔 :
1883년 처녀작 '빌리 Le Villi'
대표작 :
팬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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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훈의 감상소감
순전히 저 개인적인 아마추어의 주관적 감상 소감 입니다..
오페라 감상문 초기에 4명의 작곡자를 찾아서 열거를 해 놓은 이유는
박쥐 를 감상하면서 이 4명의 작곡가와 연관된 생각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 입니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박쥐는 오페라 구성 방식에서
모짜르트 시대의 구성방식이 많이 느껴졌 습니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가면을 쓰거나 혹은 옷만 갈아입으면.혹은 화장만 고치면..
날마다 함께 하는 사람 ..심지어 부부 사이도 상대방을 알아채지 못 한다.
이런 설정은 모짜르트 시대의 오페라에서 많이 보던 설정인듯 했습니다..
극의 리얼리티는 떨어지지만..
극의 희극적인 요소를 살리는데 아주 좋은 구성방식 이라 서
요즈음의 TV개그프로에서도 간간히 사용되는 방법 인듯 합니다..
관객은 변장한 사람이 누구인지 다 아는데.. 출연 당사자만 누구인지 모르고
자기 부인에게 열렬히 구애 한다거나.. 자기의 잘못을 말해선 안되는 상대에게 말 해버린다는 설정...
이 설정이 관객에게 우월감을 느끼게 하고, 그 바보스러움, 낭패스러운 상황이 웃음을 유발시킵니다.
그래서 .. 오페라 공연 목적중 에 관객을 많이 웃기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점 으로 보였습니다.
극의 구성에서 묘한 향수?? 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저는 이 오페라를 보면서 베르디와 푸치니가 요한 스트라우스보다 훨씬 후대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에서는 .
(주로 비극이어서 이기도 하지만..)이런 설정을 안 쓰고
일어날수 있는, 현실감 있는 설정 만으로 극을 구성 하니까요
그런데 아주 많이 후대는 아니고 베르디는 거의 동시대 인물이기도 하더군요
박쥐 감상소감에서 아무 상관이 없는듯한 베르디 푸치니를 자꾸 들먹이는 이유는
테너 (이재욱 ) 때문 입니다
제가 테너니까 아무래도 테너의 노래를 유심히 듣게 되는데...
희극 오페라의 구성 연출상 테너가 자유롭게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이 많은데
이재욱은 물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여러 오페라 아리아를 부릅니다.
주로 베르디와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를( 박쥐보다 나중에 작곡된 오페라 아리아.^^.)
라트라비아타에서 축배의 노래
리골렛도에서 여자의 마음 , 이여자도 저 여자도
라보엠에서 오 사랑스런 소녀여
토스카에서 별은 빛나건만
트란도트에서 공주는 잠못이루고
등을 무반주로 불러주었습니다..아리아 전곡은 아니고 토막 아리아 였지만....
테너 이재욱이 얼마나 훌륭한 가창력을 가진 사람인지 제게 각인 시켜주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참으로 단단한 소리, 저음부터 고음까지 똑같은 강력한 발성 은 놀라웠습니다..
참 잘 부르는 테너 였습니다. 오페라 연주에서 관현악의 포르테를 뚤고
고음부터 저음까지 모든음을 객석에 전달시킬수 있는 능력이 참 으로 감탄스러웠습니다.
프랑크(교도소장) 역의 김형준은 .전부터 연기력 이 아주 좋았었는데
(라보엠 에서 베누아 역 의 코믹연기등...)
연기력 뿐만 아니라 발성, 성량도 아주 많이 좋아져 보였습니다...
코믹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또 한가지
오페라를 관통하는 왈츠 선율은 참 스트라우스적 이었습니다.
모르고 들어도 아 ~~스트라우스의 왈츠 이구나..하는 느낌이 행복했습니다.
박쥐 서곡이 널리 연주되는 익숙한 곡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또 또 한가지 더
전부터 느낀 점인데 ..대전 오페라단의 무대 셋트 는 참 훌륭합니다
미술 을 담당하는 분이 아주 잘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2막에서 유리와 금속 창틀로 만든 아취가 천정을 표현하는데
이것이 뒤에 있는 얇은 하늘하늘한 천에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빛이 위 뒤 에서 투영되어서 유리창의 느낌이 나서 참 좋았습니다..
이건 의도한 건 아닌듯 한데...가끔 바람이불어서 그 천이 조금씩 움직이니까
아취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또또또 한가지
무용단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남자무용수는 걸어만 다녀도
날라다니는듯... 지표면에서 10cm정도 떠 다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이 무거운 나는 지표면에서 5cm쯤 빠져 가면서 걸어다니는데...부러웠습니다..
마지막 한가지..
공연이 상당히 늦게 끝납니다 (10 시 20 분....)
그러니까 병원근무 끝내고 급하게 샌드위치 하나먹고
공연 관람을 하고 있으려니까 배가 고프고 체력이 달렸습니다..
저녁 든든히 먹고 관람 하셔요
박쥐는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인데...
귀족들이 낮에는 자고 빈둥거리며 놀고는 밤에 파티장 을 찾아다니며
술과 연애질 만 한다는 점에서 박쥐와 비슷하다고 ...
조소 풍자 하는 뜻 도 있는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