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Rabies)
[공수병 바이러스(Rabies virus)의 신경계 감염으로 뇌척수염을 일으키는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공수병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뇌조직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항원 또는 유전자 검출
- 검체(뇌척수액, 혈청)에서 항체 검출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공수병임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신고방법 : 별지 제1호 서식(부록2-1)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Ⅰ. 환자 및 접촉자관리
1. 환자관리
발병기간동안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타인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2.접촉자관리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Ⅱ. 역학적 특성
세계적으로는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55,000명 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자의 50%를 차지합니다. 해마다 1,000만 명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 물린 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는 1963년과 1966년에 100건 내외가 보고되었습니다. 1984년 이후 발생보고가 없다가 1999년 1명(경기), 2001년 1명(강원), 2002년 1명(강원), 2003년 2명(경기), 2004년 1명(경기)이 발생하여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동물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은 주로 비무장지대와 경계하고 있는 파주, 연천, 철원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공수병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전파경로는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너구리, 여우, 박쥐) 이나 사육동물(개, 고양이 등)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타액 또는 조직을 다룰 때 눈, 코, 입 또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Ⅲ. 임상적 소견
잠복기는 교상 후 13일~2년(수주~수개월)로, 물린 곳이 중추신경과 가까울수록 짧습니다. 또한 동물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발병초기에는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불안감, 발열, 권태감, 물린부위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병후기에는 불면증, 불안, 혼돈, 흥분, 부분적인 마비, 환청, 흥분, 타액, 땀, 눈물 등 과다분비, 연하곤란, 물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수일(평균 4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미, 혼수에 이르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요붕증,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SIADH),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부정맥, 위장관 출혈, 장 마비, 혈소판 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Ⅳ. 진단검사의학 소견
진단을 위해서는 뇌조직, 타액, 모낭조직,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해내는 방법이나 검체에서 형광항체법에 의한 바이러스 항원검출법 또는 검체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법 등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방법과 뇌척수액이나 혈청 등의 검체에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검사의뢰방법]
※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냅니다. (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0~5, 모사전송 043-719-8519)
- 검체
- 배양검사 : 타액, 뇌척수액, 조직 등
- 항체검사 : 혈청, 뇌척수액
- 운송
- 배양검사용 검체 : 4℃를 유지하고 바로 운송하지 못할 경우는 -70℃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체검사용 혈청 : 4℃를 유지하여 보냅니다.
Ⅴ. 치료
우선 상처에 대해서는 소독하는데 물린 상처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도록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를 투여할수도 있습니다. 동물에게 물리는 교상을 입을 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광견병 동물에 교상당한 것이 확실한 경우, 위험지역에서 동물(가축, 애완동물)에 교상당한 경우, 광견병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나 교상동물이 도주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투여 대상이 됩니다. 다만, 동물을 10일간 관찰하여 광견병 증상이 없으면 투여하지 않거나 투여 중인 경우에는 중단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1. 면역력이 없는 대부분의 교상 환자의 치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o Globulin, RIG)을 모두 투여해야 합니다. 백신은 0, 3, 7, 14, 28일에 한번씩 총 5회 투여하고, 면역글로불린은 0일에 한번만 투여합니다.
2. 면역력이 있는 교상 환자의 치료
과거 노출 전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추가접종을 받아 항체의 역가가 1:5 이상 유지될 경우와 과거에 교상 후 치료를 적절히 받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필요 없으며 백신만 투여합니다. 백신은 0, 3일에 한번씩 총 2회 투여합니다.
Ⅵ. 예방
다음과 같이 사람과 동물에 대해서 각각 예방조치를 취할수 있습니다.
1.사람
1) 예방접종 대상
- 공수병 감염의 위험이 높은 수의사, 도축업자 및 동물취급자
- 광견병바이러스를 취급하는 실험실 연구원
- 휴전선 접경지역 군인, 야생동물 구호단체 회원
- 광견병 방역사업 담당 공무원 및 관련 업무종사자
- 적절한 의료시설이 없고 광견병의 발생이 높은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사람 중 다음에 해당할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됨
- 공수병 위험지역에 1개월 이상 체류할 예정이며 현지에서의 즉각적인 의료 이용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
- 공수병 위험지역에 1개월 이내로 체류예정이기는 하나 현지에서의 활동내용 상공수병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즉각 적인 교상후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
2) 예방접종 스케쥴
백신을 0일, 7일, 21일 또는 28일(총 3회)에 접종합니다.
2. 동물
1) 예방접종 대상
- 광견병 예방주사는 3개월령 이상 된 동물
- 새로 구입한 가축
2) 예방접종 스케쥴
- 소, 말은 3ml를, 개, 면양, 산양은 2ml를, 소형애완견은 1ml를 대퇴부 근육내에 매년 반복하여 접종하며 3개월령 미만의 동물에 접종할 경우 예방접종 후 12개월 경과 때 반드시 2차 접종하고 그 후 매년 1회씩 보강접종을 실시합니다.
- 고양이의 경우는 근육 또는 피하에 1ml씩 예방접종한 후 매년 보강접종을 실시합니다.
3) 광견병 예방법
가축이 야생동물(너구리)과 접촉하지 않도록 잘 묶어 키우고,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지역에서는 울타리 등 접근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기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