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2) 교회의 수난(受難)
(본 장은 행 8장 1~4절에 따름)
“크리스천들은 잔악무도한 놈들이다.
그놈들을 마땅히 죽여야 한다.
우상 숭배자이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이다.
변절자인 기독교도들을 모조리 없애버려라!”
이런 선동적인 낭설이 연기처럼 퍼져갔다.
산헤드린 회원이며 의회 경비대의 중요 직책을 지닌
사울은 수상한 집이라면 불시에 습격하였다.
예루살렘뿐만 아니었다.
유대 지방 방방곡곡에 퍼진 크리스천을 찾아내는
일이라면 먼 곳도 사양치 않았다.
크리스천에게 안전한 곳이라고는 없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신도들을
돕고 격려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그리고 그 밖의 여인들도 그를 따라
여자가 할 수 있는 온갖 봉사에 종사하였다.
그들은 성도의 교제를 돈독히 하였으며
기도하는 일에 힘썼다.
마리아가 가는 곳이면 주님의 부탁을 받은
요한이 그림자처럼 따랐다.
이 위기의 때에 니고데모는
십자가에 못 박힌 구주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두려움 없이 공언하고 나아왔다.
니고데모는 산헤드린 회원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의 가르침에
감동을 하였던 사람이었다.
니고데모는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지는 않았다.
그분의 생애를 주목하고
그분의 교훈을 숙고하였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그리스도를 멸하려는
제사장들의 음모에 대해서는
거듭거듭 반대했었다.
이제 유대인들이 어린 교회를 멸하려고
노력하는 때에 니고데모는
그 교회를 보호하려고 나아왔다.
니고데모는 그 이상 조심하거나
의심하지도 아니하였다.
제자들의 신앙을 격려하고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유지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복음 사업을 발전시키는 일에
그의 재산을 아낌없이 사용하였다.
사울의 손이 닿지 않는 사마리아로 피신하는
크리스천들에게는 마리아와 사도들은
희망의 등불이었다.
니고데모와 요셉 그리고 삭게오 등과 같은
사람의 헌신과 도움은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며,
사도들은 예루살렘에 본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 지도자 몇 사람을
지방으로 파견할 필요가 생겼다.
각 지역으로 피난 간 신도들에게
격려와 교훈을 베풀 지도자가 필요하였다.
사도 중에서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갈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베드로였다.
그는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도보로 찾아다니며 자신이
예수님에게서 직접 듣고 본 바를 전하였다.
이제는 신도들의 집단이 팔레스타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저 먼 북쪽까지 뻗쳤다.
사울이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의 은총의 옷을 입은 베드로는
무서워하지 않고 아무런 해를
받음도 없이 걸어 다녔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