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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큐브릭의 유머
위 장면을 보면 웬디와 대니가 보는 TV에는 전선이 없습니다. 위 장면에서 잭의 뒤에 의자가 다음 장면에서는 갑자기 사라지는데 이는 옥의 티일 수 있지만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의도적인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
7. 호텔의 구조와 상징 위 장면에서 웬디와 잭이 쉐프인 딕의 안내를 받아 창고에 들어가는데 들어갈떄랑 나올때 입구가 다릅니다. 위 장면에서 잭은 관리인을 만나기 위해 호텔 가운데로 가로질러 들어가는데 그럼 구조상 관리인의 방에 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즉 감독은 세트에서 촬영된 이 장면들을 통해 앞뒤가 맞지 않는 실제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됩니다. 위 장면 속 대니는 총 3번에 걸쳐 자전거를 타는데 세번째 타고 가는 장면에서 장면의 동선상 대니는 1층에서 2층으로 순간 올라가고 1층에 있는 잭과 웬디의 머리 위를 다니게 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잭과 웬디의 머릿속을 돌아다니며 잭과 웬디의 환영을 대니가 보는 구조로 설계 하였습니다. |
8. 스티븐킹에게 보내는 메세지
위 장면에서 딕은 샤이닝 능력을 통해 대니가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대니를 돕기 위해 호텔로 가는데 이때 교통 사고를 목격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트럭 아래 깔린 빨간색 폭스바겐 차가 눈에 띄는데, 소설 속 주인공들의 차가 바로 빨간색 폭스바겐 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노란색으로 바뀌었고 이 장면에서 스티븐 킹의 소설 속 빨간 폭스바겐을 깔아뭉갠 것으로 이를 스티븐 킹이 모를리 없고 그래서 좋아할 리도 없습니다.
잭이 호텔 관리인의 방에서 빌 왓슨을 만나는데 이 장면 중 일부는 상상이나 환영으로 해석됩니다. 빌 왓슨의 넥타이의 무늬가 바뀐다는 점, 그가 잭과 외형적으로 닮아 보이도록 연출했다는 점이 그 근거 입니다. |
10. 이미지 겹치기(정방향과 역방향)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주장인데, 샤이닝을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영화에는 거울에 대한 이미지가 자주 등장합니다. 즉, 대니의 중요한 대사인 REDRUM은 거울속 거꾸로 비친 이미지를 통해 MURDER 임이 밝혀지고 대니가 미로에서 거꾸로 발자국을 내며 탈출을 하는 등 뒤집힌 이미지들에 의미가 자주 사용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를 정방향으로 틀고 다른 하나는 거꾸로 틀어서 두 영화를 겹쳐보면 놀라운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영화 오프닝장면과 엔딩장면을 겹치면 배경 이미지와 텍스트가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한 장의 엽서처럼 잘 어울립니다. 위 장면의 잭이 관리임을 만나 처음 인터뷰 장면은 잭이 도끼를 들고 광분하는 장면과 겹침으로 처음에는 과거 호텔에서의 살인에 대해 웃으면서 자신은 그럴일 없다고 말하는데 결국 광기에 사로잡혀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는 미래를 암시 합니다. 위 장면에서 살해된 쌍둥이의 모습과 잭의 얼굴을 겹치면 많은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1. 마무리 그 외에도 237호실의 기하학적 무늬의 카펫이 지닌 상징성, 대니의 방문에 붙어 있는 난장이 스티커에 대한 해석 등 수많은 상징과 의미가 있으며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샤이닝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들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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