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C. 라일, 『오직 한 길』, 박영호역,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강대식]

박영호 발간사

이 책은 오래전에 CLC에서 출판했던 라일 『신앙강좌 시리즈』를 새롭게 편집, 수정하였으며 부록에 『존 C. 라일의 생애와 사상』을 첨가하여 다시 출판하였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꼭 필요한 청교도의 신학과 신앙을 소개하고자 하는 충정에서입니다.

이 책 『오직 한 길』은 존 라일이 한 마을의 교구목사로 재직할 때, 19회에 걸쳐 설교한 것들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독자는 왜 1세기 전의 글을 지금 다시 읽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라일의 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영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1 라일은 성경을 해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일시적인 사조나 종교적인 유행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나님 계시의 영원한 진리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2 라일은 글 쓰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그의 글은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성경의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3 라일은 진리라고 믿는 사실을 두려움 없이 고수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옛날이나 요즘이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는 성경으로,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기도서로 잘못된 것에 대항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4 라일은 예언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오늘의 시대에 필요한 말씀이라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달라진 것은 오로지 환경뿐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진리와 하나님의 영광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5 라일은 독서와 연구로 얻은 지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6 라일은 청교도 신학의 계승자였습니다.

그는 경건생활의 신약성경적 형식을 엄수하고, 성경적인 건전한 신학교리를 확립하고, 신앙과 생활이 일치하고, 정돈된 청교도 교회생활을 가르쳤습니다.

라일의 이러한 특징을 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라일은 참으로 뛰어난 인물이었으며, 뛰어난 지도자였으며, 뛰어난 목사였습니다.

한국교회가 닮아가고 배워야 할 하나님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