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가는 교회를 향한 충고
19세기 영국의 기독교는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산업혁명 이후 급변히는 시대의 조류 속에서 교회는 자기 자리를 잃어버린 채 혼란에 빠져 있었다. 저자인 J. C. 라일(J. C. Ryle)이 속해 있던 영국 국교회(성공회)의 경우, 종교개혁 신앙의 명맥을 유지해 오던 복음주의 진영에 맞서, 자유주의 분파와 가톨릭주의 분파가 날로 강성해 졌고, 인본주의와 의식주의를 내세우는 이들이 교회에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이 책은 자유주의와 가톨릭주의의 신앙에 뿌리 깊게 도사리고 있는 거짓 교리를 밝히고, 거기에 속고 있는 교회를 향하여 진리로 견고하게 서라고 독려한다. 저지는 교회에 침투한 교묘한 속임수들의 실상을 파헤치고, 그 해악들이 복음을 훼손하고, 급기야 교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영국교회는 라일과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같은 19세기 영적 거장들의 분투에도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린 채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멀어지고, 교회당이 텅텅 비어 가는 몰락의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 참 복음과 진리를 잃어버린 채 갈팡질팡하며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듯한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영국 교회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곳곳에서 성경을 벗어난 교묘한 거짓 교리들이 신자들을 미혹하고 있으며, 채 인지하기도 전에 그런 풍조들에 깊이 물들어 가고 있다.
이런 때에 라일의 강력한 경고의 목소리가 분명 큰 유익이 될 것이다.
- 편집자 머리말에서
Chapter 1 참된교회 ... 9
Chapter 2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말라 ... 43 ‘
Chapter 3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라 ... 57
Chapter 4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 69
Chapter 5 여러 가지 다른 교훈 ... 111
Chapter 6 오류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 145
Chapter 7 사도의 두려움 ... 191
Chapter 8 우상 숭배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