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날 이야기 -85-
(1988년에 중국 땅을 밟고..-1-)
‘보통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야당의 김
대중씨와 김영삼씨가 공동으로 대처했더라면 야당이 승리할 것을 둘의 서로 반목
(명예욕?) 때문에 노태우씨가 당선되었다.
보통 상식으로 생각한다면 김영삼씨와 김대중씨가 만나 “당신이 먼저 하시고 다음
에 내가 하겠습니다” 라고 함께 협력을 했더라면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협력할 줄 모르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표본이라 본다. 국익보다 개인의 명예욕, 이것
이 현재의 정치인들의 현주소가 아닌가.
그리고 현재의 노조들의 행동을 보며 역시 나라 걱정보다는 사리사욕의 우선인 한
국인의 뿌리가 너무나 깊다고 생각되어 씁쓸하다. 근본은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잘못 되어 있다고 나는 본다.
외국의 교육은 인간본연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사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인데
반해 우리나리의 교육은 유치원 때부터 오직 1등을 위한 교육이기에 1등을 하려
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2등을 어떻게든 깔아뭉개야되니 인성교육이 없어진
지 이미 오래다.
‘나만’이라는 이기주의가 너무나 당연시되는 한국의 현실에 나는 너무나 가슴이 아
프다. 유치원 때부터 학원을 3-4군데 안다니면 사람취급도 안 해주는 현실에 환
멸을 느낀다. 이렇게 키운 아이일 수록 부모의 고마움을 모른다. 의례 부모는 자기
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여 어느 대학을 나와야 잘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는 자기의 적성을 살려
그 부문에 전문가가 되면 장래가 보장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청년실업율이
몇십만이라는숫자는 한국교육제도의 부산물이라고 본다. 제발 외국같이 대학졸업
장이 필요하지 안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회, 성적순이아닌 교육제도가 한국
에 정착할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한국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노조가 생겼다.
억눌렸던 용수철이 풀리니까 튕기는 힘이 너무 어마어마했다. 조그마한 중소기업들
이 몸살을 앓기 시작 하였고 심지어 가정부까지 합세하여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꽹
과리를 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공장이야 망하든 말든 우선 노동시간을 줄이고 공임을 올려 달라 하였다. 생산은 중
지되고 문 닫는 공장이 속출하였다. 자연히 수출품의 생산원가가 천정 모르게 오르
기 시작하니 바이어가 모두 중국으로 인도로 태국으로 맥시코로 떠나가기 시작하
였다.
나도 수출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수출가격이 오르니까 바이어가 떠나
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 거래하던 수입업자가 일부를 중국천진에서 수입해 가고 있
었기에 중국을 가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중국과 국교가 없었기에 우선 안기부에 알아보니 길은 있
다 하였다. 우선 중국어를 배우기로 하였다.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그때는 대만
대사관이었다)에 가서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 하였더니 여직원 하나가 자기가 해주
겠다 하여 한 달에 10만원씩 주기로 하고 중국말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 후 대만을 갈 기회가 있어 갔는데 마침 兄弟飯店이라는 호텔에 묵었는데 볼일을
보고 호텔로 돌아갈 때 택시를 탔다. 그간의 배운 중국어를 써먹기 위해 중국말로
“쓩디판덴” 이라고 했는데 운전수가 도통 못 알아듣는다.
할 수 없이 종이에 [兄弟飯店]이라 적었더니 운전수가 대뜸 “아 ~쓩디판덴”이란
다. 그래 “쓩디판덴” 이란 말이야! 그러나 내가하는 쓩디판덴과 운전수가 말하는
쓩디판덴의 차이를 나는 그때 잘 몰랐다. 중국말은 발음을 제대도 못하면 전혀 다
른 뜻이 된다는 것을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다.
또 놀란 것은 汽車수리점이 시내 한복판에 있었다. 왜 기차를 수리하는 곳이 시내
한복판에 있나? (중국은 지동차를 기치라고 한다)호텔이 왜 밥집(飯店)이며 술집
(酒店)인가? 술을 마시는데 왜 첨잔을 하나? 한국에서는 죽은 사람에게만 첨잔을
하는데....
왜 사장을 총경리(總經理)라 부르는가? 한국에서는 돈 만지는 사람을 경리라고
하는데. 그리고 便宜가 왜 값이 싸다는 것이 되나? 方便이 왜 편리 하다는 것일까?
相互를 互相이라고 하니 漢文을 안다고 필담으로 통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았다.
88년 늦은 봄 안기부에서 교육을 받고 겨우 중국으로 가는 비자를 얻었다. 국교가
없었을 때이니 홍콩으로 가서 다시 중국민항으로 갈아탔다.
북경에 도착하니 공항에 사람이 마중 나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일본에서 만났던 북
경에 사는 중국 사람인데 동경주재 중국인으로서 동경을 갔을 때 일본친구와 함께
만났던 사람이다.
내가 중국에 간다 하니까 이분이 중국에 오면 통역을 해준다 하였던 사람이다. 무
척 반갑게 만났고 그 후 쭉 내 통역을 맡아 해주었다. 이분은 외국말이라고는 일본
말뿐이고 나는 더욱 중국말을 몰라 이분과는 결국 일본어로 대화를 하였다. 지금은
어디서 무었을 하나? 고마웠던 분인데.....
홍콩
-계속-
첫댓글 시대의 흐름을 실감하시는군요.
찾아주시고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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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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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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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나감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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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이야기 잘보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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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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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
예나 지금이나
노조는 국가와 국민 보다는
오로지 자기들 집단 사리사욕으로 꽉 차있죠
맞습니다
노조는 국가와 국만보다 자기들의 욕심만 채우는 지ㅏㅂ단입니다
찾아주시고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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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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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옛날 이야기.85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찾아주시고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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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찾아주시고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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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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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귀족이지요. 지들 마음에 안들면 꼭 머리띠 두르고 파업하고 회사를 잡아먹으려하고(자기 밥줄을 자기네가 끊을려고)........
찾아주시고 공감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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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노조가 회사를 망치고 있다 정신차려라
찾아주시고 댓공감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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