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방송을 위해서 시의원, 언론사기자, 병원장, 디자인회사 대표 등 지역에 시민들이 모였다. 연구소 내 미디어위원회에서 여러 논의 끝에 만들어 낸 방송이다. 이름하야 달마의 군군이야기? 스님들 많이 모인 동네인 줄 알겠다. 그건 아니다.
달그락마을방송의 약자이고 군군은 군산사람들의 군산을 위한 이야기다.
연구소에서 청소년 중심의 소셜 방송만 3년여 진행해 왔다. 이번 해 부터 본격적으로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달그락 마을방송을 시작했다.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의 이진위 위원장이 PD로, 이환규 전북일보 기자님, 그리고 교차로신문의 박영미 기자님과 전kbs리포터인 유선주 위원님께서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해 첫 방송의 특별 게스트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신 조경수 의원과 노블한방병원의 최연길 원장께서 함께 하셨다.
최근 군산의 이슈와 코로나19의 실질적인 방지 대책, 그리고 맛집멋집으로 군산짬뽕 소개, 시의회에서의 주요한 이야기까지 시민들에게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었다.
어떤 분들은 이 방송이 무슨 사업비 받아서 하느냐고 묻는데.. 아는 분들 알겠지만 연구소와 달그락의 위원회나 참여자 분들 특징은 지역에, 청소년에게, 청년에게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그냥 진행한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순수 자비량으로 하고 있다. 심지어 게스트 분들도 자비량이다.
오히려 더리터 지곡점 김효주 대표님 등은 시민 참여자 분들 위해 커피 등을 후원해 주고 계시고 각자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함께 한다. 시민성이 높은 분들이다. 이미 다음 방송에 후원해 주신다는 업체가 있다.
나는 완전 야간형 인간인데 잠잘 시간에 나와서 준비하다고 보니 살짝 비몽사몽이다만.. 하루가 너무 밝고 좋다.
지역 시민들이 연구소 내 위원회에 작은 모임으로 자발적으로 모여서 지역사회에 나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소소하지만 꼭 알아야 할 정보와 관점들을 전하기 위한 과정이다.
정치색을 빼기 위해서 누구를 섭외해야 할지 그 대표성 고민하는데에도 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앞으로 어떤 모양새로 만들어 질지 모르겠지만... 중앙도 아니고 권력도 아닌 그저 소소한 우리 내 지역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소통이 되는 지속가능한 방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