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소식 >
예술마당‘솔’ 사무국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던
김현지 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대학에서 노래운동을 하였으며,
졸업 후 대구의 대표적인 음악그룹인 ‘소리타래’의 창단멤버로 시작하여
여러 방면에서 문화운동을 하였으며,
최근 전남 곡성에서 농사지으며 농민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함없고 한결같이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가끔 페북에 글을 올리며 간접적으로 안부를 전하곤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마늘밭 한가운데 핀 흰민들레 한 포기를
차마 솎아내지 못하고 남겨둔 사진을 공유하여 여전히 이쁜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얀 민들레처럼 우리 곁에 있던 그녀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의식은 돌아왔지만 또렷하지는 못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하루빨리 떨치고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솔’ 식구들이 한번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전해드리겠으니 부디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2번째 소식>
수술 후 아주 조금씩 천천히 회복 중이라고 하며, 병원 방문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의사소통이나 인지기능도 원활하지 않으며,
제법 긴 기간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음식도 경우 갈아서 나오는데 스스로 먹으려고 애를 쓰는 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또 소식 오는데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곡성군 농민회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계명대 민주동문회에서도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예술마당 '솔은 응원하는데 있어서 어떤 형식으로 절차를 밟을 지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작년 "솔커밍데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자는 의견이 다수 있습니다.
시기는 5월 중순 이후 자리를 만들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전화를 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번째 소식 - 5월
며칠 지나긴 했지만 소식을 전합니다.
김현지 씨는 최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으로
무사히 전원했으며,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평일 오전 오후 빡빡하게 각종 재활치료가 잡혀있다고 하면서, 가족의 부탁이 있었습니다.
“당분간 지인들께서는 형님의 심신안정을 위해서 면회를 자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게 좋겠지요.
빠른 시일 안에 김현지 씨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