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성법소 백로치성 도훈: 마음 보따리를 내 놓아라
양력: 9월 7일 (음:7,20)
안녕하십니까? 장성법소 충양도인입니다.
오늘 백로치성 도훈은 "마음 보따리를 내 놓아라" 는 주제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가 태을도인으로서 진리의 길을 가고 있는 수행자로서 얼마나 양심적으로 나 자신을 참회하고 반성하면서
신앙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마음보따리를 꺼내 보아야 합니다.
급살병이 돌때 나도 살고 남도 살리고 조상님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닦아야 합니다.마음에 상극기운이 있으면
급살병목을 넘길수가 없습니다.내 마음이 내 목숨을 구원하는 것입니다.미움과 증오를 사랑과 용서로 바꾸어야
합니다.고수부님께서는 마음에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고후비께서 조종리 법소에 계실새 강사성을 부르시더니 가라사대 "그대는 이 길로 가서 이름난 학자를
불러오라." 하시거는 사성이 명을 듣고 물러나와 그 고을에서 그 고을에서 제일 간다는 유학자 백용기를 칮아서
사유를 말하니 백용기가 가겠노라 승락하거늘 그리하여 학자를 데리고 법소로 돌아와 고후비께 고하니 고후비께서
백용기를 법소로 불러들여 만나시더라.이때에 좌우에게 명하여 지필묵을 가져오라 하사 백용기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그대가 학자이니 마음심(心)자를 써보라." 하시거늘 백용기가 마음 심자를 써놓으니 그 글을 보시고 가라사대 "그것이
마음 심자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바라.그러니 그 글자가 어찌하여 그렇게 생겼다는 마음 심자인지 설명을 하여보라.
이 마음 심자가 천하만사의 주간이 되는 바이니 글자를 잘 보고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거늘 이 말씀을 들은 백용기
가 한참을 말없이 앉아서 생각하다가 급기야 대답하기를 "거기 까지는 알지 못하나이다." 하고 아뢰더라.고후비께서
가라사대 "학자가 모른다 하면 이제 내가 이르리니 잘 듣고 배워두라.하시며 설명하시니 이러하니라."굽어진 활로는
천지 반월용(半月用)으로 쓰고 기상(其上)삼점은 선불유(仙佛儒)니라." 하시고 가라사대 "사람의 부귀영달과 생사순환
도 이 글자에 매여 있으니 그리 알고 잘 지니고 살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90-91)
우리 모든 도인들은 마음닦는 태을도의 길을 잘 찾아 지심대도술의 후천을 준비해야 합니다.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
과 고수부님께서는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증산상제님을 신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벽과 도통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도통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 미혹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고수부님께서는 마음닦는 공부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신통술을 배우는 제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음날인 기사(1929) 삼월 이십칠일에 익산군 삼담면 죽산리에 사는 도인 남상돈에게 대하여 가라사대 "네가 원하는
것이 도통이더냐." 하시니 남상돈이 "예 소원 하는바 도통이로소이다." 하고 고하거늘 고후비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도통을 원하지 말라.네가 지성으로 신심만 잘 가지고 나가면 자연히 열릴것이요 쓸데없이 허망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리라." 하시더라.그런데 그 뒤에 남상돈이 어느 부황한 사람의 말을 듣고 용담에 가서 술객과 만나 신통술(神通術)
을 배운다고 고생만 하다가 신통도 못하고 많은 금전만 소모하고 와서 고후비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음을 속으로 후회
하며 고후비님께 문후를 드리니 고후비님이 먼저 아시고 가라사대 "내가 일찌기 너에게 경계한바 있거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고 허망한 생각으로서 일을 그르치느냐." 하시며 그와 같을진데 하는수 없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74-175)
후천은 신통술로 열어가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열어가는 것입니다.선천의 마음을 고치지 않고 천지부모님의 가르침
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우리 모두 태을주로 정심수련하여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은 태을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