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바이러스 2: 자기 의
욥은 자타가 공인하는 동방의 의인이었습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흠잡을데라고는
하나 없이 물질과 명예와 덕까지 골고루 갖춘그런 명품중에 명품인생인 그에게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칩니다. 순식간에 그 많은 재산과 모든 자녀까지 날라가고 머리꼭대기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나 그 아내가 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악담을 퍼부어 댈 정도로 바닥을 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세 친구가 위로하러 찾아와서 그 모습을 보고 나름대로 위로한다는 것이
네가 죄를 지었으니 하나님이 너를 그 지경이 되도록 치시지않느냐? 고 회개를 강요합니다.
그들의 말이 옳은 말이기는 하나 그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옳은 일만하려고 산다고 최선을
다 해온 욥에게는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에 열 불이 난데 기름을 부은 셈이 되었습니다.
주신 것도 여호와이시니 취하신 이도 여호와라고 겨우 추스리는 욥인데 저들로 인해 열정적으로
자기가 그 동안 하나님앞에 깨끗한 인생살아온 공 치사에 자기 의분을 폭팔시킵니다.
자타가 공인하도록 청렴한 삶을 생명을 다해 살아 온 이들에겐 자기의란
자기를 중심으로 남보기에 쌓아올린 의로운 높은 바벨탑입니다. 하나님은
나란 사람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는 내 삶의 들러리일 뿐입니다.
인생의 허다한 환란과 고생의 파도를 허우적대며 넘다보니 새삼 분내고 화내는 것도
힘이 있어야 낼 수있는 사치이었슴을 깨닫게됩니다. 갑작스런 환란이 몰아닥치기 전에
욥은 그야말로 순풍에 돛달듯이 만사형통일뿐 고생을 모르는 단련되지 못한 무쇠같은
인생이었다고 볼 수있겠지요. 갑자기 만나 죽을 맛인 고통에 부채질을 해대니 행위구원의 자기의를
내세움이 즉각 발동해서 심지어 어머니뱃속에서 죽었더라면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그만 하나님께 섭섭한 울화에 삼켜져 나오는대로 함부로 폭언을 쏟아냅니다.
초신자때에는 성경지식도 교회 생활도 부족하여 차라리 나서지않습니다. 허나 세월지나 교회의
지도자의 자리 탓으로 나름대로 늘어난 성경지식과 쌓여진 섬김의 시간들이 지나며 모르는 새
욥과 같은 의로운 사람이 되갑니다.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않지만 문제가 터질때 반응하는
그 모습이 영적성숙의 잣대라고 말할 수있습니다. 욥처럼 물질이나 자녀들, 건강에 대형사고가
터졌을때도 마음도 입술도 지켰으나 친구들의 드리대는 정죄에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자기의라는 자존심이 욥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것이지요.
목회자부부, 말씀듣고 예배들이는 것이 삶인 사모님들이 평생 하도 들은 것이
많아서 귀동냥으로 줏어들은 지식들을 자신의 영적성숙도로 착각하여 자기도 모르게 자기 의가 많기
싶상입니다. 남편 목사님이나 교회가 성도가 사모님들의 기대치와는 너무도 먼 그대들일수
가 많습니다. 교회안에서 사모의 애매한 자리때문에 남들은 아무도 높히 여겨주지도 교회의 중심도 아닌데
교회의 실세로 착각하여 자기의를 붙들수록 실망도 커서 멍들고 병든 사모님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욥이 자기 중심으로 상황을 보며 분노하는 한계속에서 창조주 하나님,
창조한 피조물을 세워 가시는 세상 경영자 하나님을 만나며 자신이 티끌임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니 막혔던 은혜의 봇물이 터집니다. 너무도 의로운 욥이었기에 이런 모진 고난을
지나지않았다면 여전히 그는 "내가 부요한 자리를 누림은 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험이 없이
잘해서그래"하고 자기의의 잣대로 자기에게 상주지만 "두려워하던 것이 올 것이 오고야말았구나"하며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지못하는 마음이 엿보이듯 불안이 그의 깊은 마음에 늘 있었을 것입니다.
허나 더 잃을 것도 없는 바닥에서 어느 것하나 하나님의 은혜아닌 것이 없는 것을 깊히
깨닫고 그 분을 깊히 신뢰하니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한 그 분의 은밀한 신부로 거듭납니다.
"나는 너무 잘한다고 최선만 하고 살아왔는데 어째 목회도,가정도, 내가 손대는 거마다 세월이
가도 말씀대로 충성한다고하는데 그날이 그날이고 달라지는게 없이 왜 이 지경인게야. "
욥이 지난 밤을 지나가는 분들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제 예례미야 2: 13 말씀대로
" 생수의 근원인 하나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 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이니라." 자기의라는 스스로 파는 웅덩이는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선악과는 먹으면 정녕죽습니다. 영혼을 갈가먹는 자기 의란 선악과의 거짓말을 이제 그만 먹자구요.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고후 :15-16) 욥이 띠끌가운데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모습을 의로 여기시고 돌이켜 세워주신 것같이
예수님이 다시 피곤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생명을 부어주시도록 그 분께 두 손들고 나아가십시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든지 어떤 형편이든지 주님께로 돌아가 그 분의 마음이 나를
다스리시면 조여오는 모든 괴로운 중압감에서 자유합니다.
겸비하는 영혼을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물붓듯부어주소서~~~
샬~~ 롬
이희녕사모
첫댓글 아~멘~
아멘 주님해요
아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
욥기를 읽고 필사중입니다. 주석을 읽어보아도 욥기의 뜻을 몰랐는데 사모님의 말씀이 구구절절 저에게 아멘으로 다가옵니다.
나의 두려워 하는것은 무엇일까 주님 말씀하시는데 나는 알아듯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오늘에서야 욥기가 이해가 됩니다. 무섭게 나를 갉아먹고 있던 자기의의 실체가 들어났으니 주님앞에 두손들고 나아갑니다.
아멘 주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사모님 감사합니다. 은혜 많이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