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상점은 일본 미나마타 에코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유리병 재생용품 판매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일본의 대표적 에코 가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왜 다나카 상점이 일본의 유명 상점이 되었는지 살펴보시죠!
다나카상점 소유의 유리병 세척공장에서는 맥주병을 포함해 매년 약 650만 병(2013년 기준)을 세척하여 유리병 재사용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세척병은 새 유리병보다 20% 정도 저렴하지만 저렴한 비용보다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폐기물 배출을 줄인다는 차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사용율이 연간 4회전 이었으나, 최근에는 2.7회전으로 감소했습니다.
세척병 중 특히 우유병은 총 33회 정도 사용할 수 있고, 1.8ℓ짜리 사케 병은 8회 정도 재사용한 후 폐기한다고 합니다. 세척공정에 사용되는 세척제에는 가성소다와 물을 2:98비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성소다를 사용한 세척 후에는 깨끗한 물로 다시 세정하고 네 차례의 검사과정을 거칩니다. 물 이용 비용이 연간 700만 엔(7천 350만 원)이나 되는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자원의 사용도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현재 공정하기 위해 쓰고 있는 물의 약 80%는 폐수를 재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척 후 잔류물질을 관리하는 법적 기준은 딱히 없지만 병을 자체 조사한 결과 가성소다 성분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설거지 후 흔히 그릇에서 볼 수 있는 수돗물 염소성분이 남아 있다고 하니 걱정 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 되었다는 표시인) Ⓡ병을 6회 정도 사용하면 환경에 끼치는 부하(에너지 소비, 이산화탄소, 고형폐기물 등)가 새 병을 사용할 때보다 약 3배 이상 줄어든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다나카상점에서는 병 세척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척라인을 통과한 병 중에 실금이나 라벨 찌꺼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식품공장으로 보내지 못하는 병이 약 2%인데, 그것을 활용해 꽃병, 잔, 장식품, 목걸이 등을 만듭니다. 그 2% 중 와인병은 보도블록을 개발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밤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반짝 빛나는 보도블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생협, 다나카상점, 주류업체, 플라스틱 대여업체 등이 협력해, 재사용 경량병을 150만 개 정도 생산해 사용하고 회수율이 70% 이른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의 미나마타는 과거 미나마타병으로 악명 높았는데요. 미나마타병의 상처를 극복하고 에코타운을 형성하여 환경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나마타를 본받아 우리도 재사용에 더욱 적극 참여해야겠습니다.
참고자료 출처: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COX5&fldid=IvCc&datanum=8&openArticle=true&docid=1COX5IvCc820080114011351
http://www.salimstory.net/renewal/sub/view.php?post_id=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