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열왕기하 7:11~20
찬송 : 542장
문지기들을 통해 전달된 나병환자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왕은 처음에는 아람의 유인작전으로 생각했다가 정탐꾼을 보내 확인한 다음 노략을 허락했고 그 결과 물자가 풍족해져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에 매매될 것이라던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군사적 지식을 앞세워 판단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 합리적이라고 철석같이 믿지만 사실은 대부분 오판입니다. 자기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앞에 머뭇거리거나 믿지 못하는 불신앙을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람 군대가 물자를 모두 남겨두고 도망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성하게 먹고 경제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엘리사를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장관에 대한 저주까지 그대로 이루어져 그는 자유와 부요의 현장을 눈으로 보기만 하고 누리지는 못한 채 백성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하나님도 못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말씀 역사는 오늘도 이루어지지만 인간적 지식과 세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믿음의 사람이 받는 은혜와 부요를 구경만 하다 멸망의 길로 가는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예배 한 번 더 드리기에 적극 동참하여 믿음의 지경을 넓히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제대로 믿어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메르스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사는 일이 힘들다고 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하면 절망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일점일획 어김없이 말씀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 약속을 믿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