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의 원리를 알면 애드립이 보입니다.
수많은 아마츄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어느 정도의 연주기간이 지나고 나면 애드립을 하고 싶어 합니다. 허지만 그 또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것은 연주는 하고 있지만 연주하는 곡의 멜로디의 구조와 음악적 원리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인데 음악의 콩나물 대가리의 변화 원리, 곡의 설계도를 읽지 못해서 애드립의 지붕을 개가 닭 쳐다보듯이 하고 있습니다.
애드립은 하고 싶은데, 어깨 너머로 배운 보조음기법의 일부인 따다라 만 아무 곡 에서나 넣어 연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파트를 지으려면 건축 설계사가 건축 시행사의 건축목적, 의도 그리고 입주자의 수준, 취향, 건축자재의 수급현황 등등 제반 요소를 참조하여 설계도면을 작성합니다.
작곡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작곡가는 가사의 의미, 어떤 가수가 부를지, 대중들의 음악적 기호 등을 참작해서 메이져 키, 마이너키를 정하고 그다음 어떤 키를 해야 할지, 코드 진행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 제반 음악적 요소로 설계를 하는 것이 작곡의 시작입니다.
작곡에서는 리듬적 요소와 화성적 요소, 선율적 요소 이 세 가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곡들은 가수가 부른 곡들입니다. 이미 대중들에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는 곡들입니다.
그렇게 작곡하기 위해서는 리듬이 복잡하지 않아야 하고, 화성의 변화가 많지 않아야 하고, 선율의 복잡한 변화보다는 동음진행, 순차진행과 도약진행을 하는 것이 가수도 부르기 편하고, 대중들이 듣고 따라 부르기도 편해야 감동을 주고, 사랑받는 불후의 명곡이 탄생되어 집니다.
그렇다면 색소폰은 악기입니다. 물론 원곡의 멜로디와 리듬 화성을 그대로 감정을 살려 혼신의 연주 표현으로 감동을 주는 연주도 백번 맞는 음악적 연주입니다.
허지만 가수가 부르기 위해 작곡한 곡을 이번에는 색소폰 연주자가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연주하기 위한 곡으로 편곡 해 보자는 것이 필자가 정립한 애드립 접근법입니다.
바로 작곡의 원리대로 한 번 더 작곡을 해 보자는 거지요. 작곡가들은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으로 천신만고의 노력으로 한곡을 작곡 하게 됩니다.
그러면 색소폰 애드립은 이미 작곡된 곡에 한 번 더 작곡의 원리로 옷을 입히고, 장식을 하고, 약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면 색소폰을 위한 즉 악기 연주 본질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곡의 원리를 알아야 되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성음과 비화성음의 개념입니다. 즉 코드톤과 넌 코드톤 의 개념을 이해하여 곡의 흐름을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화성음과 비화성음을 추가해서 꾸며 주는 것이 애드립의 핵심입니다. 그러한 애드립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1-7단계 애드립 교재입니다.
한마디로 작곡의 원리를 알면 애드립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땅 짚고 헤엄치기입니다. 원곡의 악보와 각 패턴의 악보를 비교 분석 해 보고, 차이점을 발견하고, 그동안 공부 한 이론이 생각나야 합니다.
애드립 공부는 꼭 색소폰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 원곡의 악보와 각 패턴의 악보를 비교해 보면서 원곡의 멜로디와 다른 점을 발견 하고, 왜 이렇게 꾸미고 표현했을까? 코드의 진행과 한마디 내에서 코드톤의 변화 등을 생각해 보면서 나는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악보수정을 해서 듣기 좋으면 나만의 애드립 악보가 만들어 지는 겁니다.
논문의 생명은 독창성입니다. 일단 인용하는 단계는 키피 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카피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론적 실전이 풍부해야 카피실력으로 이어집니다. 카피가 된다면 그 다음 13 패턴의 테크닉으로 수정 보완하여 연주를 할 수 있는 단계로 이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