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명산 구성산 ~ 삿갓봉을 다녀왔다
구성산(487.6m)
구성산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와 금산면 용산리, 청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자로 아홉 구(九), 성 성(城)을 써서, 아홉 개 산봉우리에 성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았던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상의 서편 100m 지점의 헬기장이 있는 상봉과 구성산 줄기와 봉두산(鳳頭山) 주위에 성을 쌓고 적군의 침입을 막았던 곳이다.
구성산은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이 완주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쳐서 북쪽으로 금남정맥을 보내고, 남쪽으로 달리는 호남정맥이 만덕산, 경각산, 운암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1.2㎞ 지점의 모악산(母岳山) 분기점에서 갈려나온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이 서북쪽으로 15.8㎞를 뻗어가다 모악산을 일구어 놓고 매봉[620m]과 연불암 뒤 국도 712호선이 지나는 유각치, 귀신사(歸信寺) 뒷산인 상목산과 싸리재를 지나 삿갓봉과 구성산을 솟구쳐 놓는다. 이 산줄기는 국도 1호선와 호남고속국도가 마주보고 달리는 금만평야에서 맥을 다한다.
0. 산행경로 : 영천마을주차장 - 산악인의쉼터 - 전망바위 - 헬기장 - 구성산정상 - 제2삿갓봉 - 임도 - 삿갓봉 - 싸리재 - 모악산마실길 - 영천마을주차장 원점산행 (7.62km, 3시간20분소요)
0. 산행안내 :
7월31일 전국이 찜통더위다. 덥다고 그냥 있을 수 없어 배낭에 얼음물 3병을 챙겨 김제의 진산인 구성산으로 향한다. 예전엔 싸리재에서 한 번 오른 적이 있어 이번엔 영천마을로 올라보기로 한다. 전주에서 금구를 지나 ASA김제공장이 있는 용복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영천마을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좁을 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벽돌담과 구성산안내도가 있는 영천마을주차장에 닿는다. 차량을 주차하고 오늘 산행경로를 머리에 그리며 출발한다. 안부 이정표가 나올 때 까지는 편한 숲길을 걷는다. 날씨가 더워 수분을 많이 보충해주어야 한다. 한참을 더 오르자 운동기구가 있는 산악인의 쉼터가 나온다. 그리고 바로 밑에 또 모정이 있다. 하나면 충분할 것 같은데~~.
이 후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는데 그 밑으로 작은 굴이 있다. 가만히 보니 굴의 주인은 따로 있더라. 커다란 뱀이 이곳은 내구역이니 오지말라고 꼬리를 계속 흔들고 있다. 그리고 한참을 더 오르니 전망이 확트인 전망바위를 만난다. 넓은 김제평야지대를 한참동안 감상하고 오르니 헬기장에 닿는다. 예전에 이곳에서 학선암에 다녀왔던 적이 있어 바로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에 서니 건너편으로 모악산과 모악기맥의 화율봉이 좌~악 펼쳐진다. 그리고 동곡임도방향으로 진행한다. 작은 돌탑이 있는 제2삿갓봉에 “제2삿갓봉‘이라고 살짝 나의 흔적을 남겨본다. 제2삿갓봉 아래쪽으로 전망이 뛰어난 곳에서 좌측 선암마을부터 상목산~매봉~모악산~화율봉까지 모악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동곡임도에 닿고 건너편 계단을 따라 급경사길은 한차례 치고 오르면 제1삿갓봉에 오른다. 이후 의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싸리재로 진행한다. 싸리재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아래쪽으로 50며미터 내려가면 그곳이 진짜 싸리재로 이곳은 귀신사, 상목산, 금평저수지, 모악산마실길 신아대숲길로 나뉜다. 모악산마실길을 따라 신아대숲길 방향으로 잡아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 약수터를 거쳐 영천마을로 되 돌아 오면 산행끝이다
▲전주에서 금구쪽으로 가다가 금구를 지나 ASA김제공장이 있는 용복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이곳에서 영천마을 구성산등산로 안내를 따라 영천마을로 진입한다
영천마을 주차장까지는 좁은 시골길이다
한참을 가다보면 산행안내판이 있는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이 영천마을 구성산 등산로 주차장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모악산마실길과도 만나는 곳이다
이 산행로는 찾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것 같은데 비교정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오늘 산행경로이다
등산과 모악산마실길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원점산행 코스다
트랭글gps상 7.62km이고 3시간 14분걸렸다
▲처음은 약간의 오름이다
이 후 산책로를 걷듯이 멋진 숲길을 걷는다
▲한참을 진행하자 고압철탑이 나온다
▲그리고 기룡마을 갈림길인 안부쉼터에 닿는다
오늘은 날씨가 무더워 자주 쉬어줘야 겠다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한다
▲안부 쉼터에 있는 이정표이다
구성산 정상까지는 1.23km남았다
▲한참을 더 오르면 운동기구가 있는 산악인의 쉼터에 닿는다
모정을 보니 00우리만두에서 기증을 했다보다
그런데 바로 옆쪽에 또 모정이 있다
▲쉬어가는 것은 좋은데 바로 옆에 쉼터가 두개나 있다니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
▲모정을 뒤로하고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이렇게 작은 다리를 만난다
그런데 왜 이런곳에 이런다리가 있을까하고 보니
다리 밑으로 작은 굴이 있다
▲굴이 얼마나 깊을까?
그런데 굴속에 주인이 있더라
커다란 뱀한마리가 여기는 내 구역이니 침범하지 말라고 꼬리를 계속 흔들고 있다
무서워서 사진만 한장찍고 얼른 올라왔다ㅋㅋㅋ
그리고 다시 진행한다
▲이곳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다
▲전망바위에 서서 보니 아랫쪽 조망이 좋다
약간의 연무가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다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봤다
넓게 보니 봐줄만 하다
▲그리고 짧은 로프구간을 지난다
▲로프구간에서 바라 본 금평저수지 방향이다
▲그리고 곧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은 주변 조망이 좋지않아 그냥 지나간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학선암까지 다녀온 적이 있다
학선암은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그 옆으로 시원한 약수가 나온다
여유있으면 잠시 다녀와도 될 듯
난 예전에 한번 보았으므로 그냥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드디어 구성산정상에 올랐다
정상인증샷이다
예전에는 셀카로 손을 쭉 뻗어 찍어도 얼굴이 너무 크게나왔는데
새로운 기술로 두얼샷으로 찍으니 그런데로 잘 나온것 같다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사 방향의 뾰족한 부위가 화율봉이다
언젠가는 한번 올라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정상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한참을 있다가 제2삿갓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제2삿갓봉에 도착하여 바라 본 구성산정상 방향이다
▲제2삿갓봉에는 조그만 돌탑이 있다
그 돌탑위에 제2삿갓봉이라고 써놓았다
▲제2삿갓봉에서 바라 본 구성산 정상과 그 아랫쪽 김제시 방향의 파노라마다
▲제2삿갓봉 옆으로 멋진 조망처가 있다
특히 모악산과 모악지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좌측 상목산이고 그 우측으로 매봉과 모악기맥이 이어진다
앞쪽산은 제1삿갓봉이다
▲잠깐 옆으로 눈을 돌리니 삿삿봉뒤로 모악산 정상과 그 옆으로 화율봉까지 모악기맥이 이어진다
▲조금 더 눈을 돌리니 제비산과 금평저수지가 조망된다
이렇게 한바퀴를 쭉 둘러보고 삿갓봉을 향해 출발한다
▲조망이 좋은 바위 로프구간이 나오고
▲바위와 함께 소나무가 아름답다
▲그리고 곧 분지형태의 선암마을과 상목산 ~삿갓봉~ 그 뒤로 모악기맥이 이어지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선암마을은 몇년전 마늘밭 110억 돈다발로 유명해진 곳이다
그 후 많은 사람이 다녀갔지만 지금은 예전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한다
▲추락위험 구간도 지나고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도 새로 생겼다
▲그리고 싸릿재와 이어지는 임도와 만난다
▲싸릿재에서 금평리로 이어지는 임도다
여기서 계단쪽으로 진행하여 삿갓봉으로 오른다
▲임도부터 삿갓봉까지는 엄청 가파른 오르막이다
그래서 인지 이런 로프구간이 쭉 이어지는데 너무 부실하게 공사를 해놓았다
곧 보수및 보강공사를 한다고 여기저기 붙어 있더라
▲삿갓봉 오르면서 바라 본 제2삿갓봉과 그 뒤 구성산 정상이다
제2삿갓봉은 바위암봉으로 되어 있다
그 아랫쪽으로는 돌너덜지대 같다
▲의자쉼터가 있는 제1삿갓봉(470m)다
▲삿갓봉을 뒤로하고 이곳 쉼의자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해서 싸릿재방향으로 진행한다
▲추락위험표지판이 있는 계단구간을 지난다
예전에 없던 계단이 많이 생겼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선다
▲그리고 바위를 둘로 갈라놓은 소나무를 지난다
이 소나무 그런대로 멋진 모습을 갖고 있다
▲올라올때 만났던 고압송전탑을 이곳에서도 만났다
가만히 보니 이곳주변에 송전탑이 많이 지나가더라
▲그리고는 다시 싸릿재 임도와 만난다
▲구성산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다
이 곳에서 50여미터 밑으로 내려가면 그곳이 싸릿재라고 불리는 진짜 쌋릿재이다
예전에는 귀신사를 거쳐 이곳에서 구성산에 올랐던적이 있다
50여미터 밑에 있느 진짜 싸릿재로 향한다
▲싸릿재 이정표이다
이곳에서 금평저수지, 신아대숲길, 유각치, 귀신사로 방향이 나뉜다
출발했던 영천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모악산마실길을 따라 신아대숲길쪽으로 진행해야된다
이정표를 따라 굽길을 돌아서면 바로 금구명품길과 만나는데 금구명품길은 무시하고 신아대숲길을 따라야 한다
그 후 모악산마실길은 임도로 이어진다
▲가끔씩 멋진 소나무 쉽터도 있고
▲시원한 약수가 흐르는 약수터도 지난다
이 약수 정말 시원하다
목도 축이고 세수도하고 무더위를 식혀본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도 지나고
▲영천마을로 돌아왔다
▲시멘트 벽돌담을 돌아서면 바로 주차장이다
이렇게 구성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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