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시나무
사철푸른 숲의 왕 가시나무
▶ 설사, 이질, 보행기능강화, 어혈제거, 갈증해소, 요로결석(신석증), 쓸개결석(담석증)을 치료하는 참가시나무
참가시나무는 너도밤나무과(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남부지방 산기슭, 울릉도, 남쪽섬, 제주도에서 자라는 늘푸른큰키나무이다. 너도밤나무과는 전세계에 약 10속 60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4속 약 23종이 분포되어 있다. 참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2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9종이 분포되어 있다.
붉가시나무(북가시나무), 상수리나무(도토리나무, 참나무), 갈참나무, 졸갈참, 떡갈나무, 청떡갈, 떡신갈나무, 떡신졸참나무, 떡속소리나무, 개가시나무(돌가시나무), 종가시나무(석소리), 떡갈참나무, 떡신갈참나무, 신갈나무, 물참나무, 가시나무(정가시나무), 봉동참나무, 참가시나무, 졸참나무, 갈졸참나무, 굴참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가시나무를 동일한 발음으로 가시(ガシ)로 발음하고 있는데, 한자로 '떡갈나무견(樫)'를 일본식으로 발음을 표시하는 방법이 '가시(ガシ)'이기 때문이다.
높이는 10~20m 까지 자란다. 남부지방, 울릉도, 제주도 및 남쪽섬 지역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흑회색이며 갈라지지 않고 껍질눈은 둥글고 흰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윗부분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털이 빽빽이 나고 흰빛을 띤다. 암수한그루로 수꽃이삭은 어린 가지 기부에서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곧게 서며 3~4개의 암꽃이 달린다. 도토리 깍정이 겉면에는 7개의 동심원충이 있으며 잔털이 빽빽히 난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다음해 10~11월이다.
우선 가시나무는 가시가 있어 가시나무가 아니라 제주도 및 남해 도서지방에 자라며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며 잎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가리킨다. 낙엽이 떨어지는 도토리나무와 사철푸른 도토리나무의 특직 중 한가지는 도토리를 담고 있는 접시에 해당하는 부분이 가락지를 여러개 낀 것 같은 윤층(輪層)으로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늘푸른 가시나무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가시나무(Quercus myrsinaefolia); 일본(시라까시(シラカシ:백견:白樫); 중국: 청주(靑椆, 면저:麵櫧: 본초강목), 청고(靑栲, 세엽청저:細葉靑櫧: 중약대사전), 저(櫧), 가시목, 정가시나무
2, 개가시나무(Quercus gilva); 일본: 이치이가시(イチイガシ:일위견:一位樫), 돌가시나무
3,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일본: 아까가시(アカガシ:적견:赤樫), 혈저(血櫧), 북가시나무
4, 종가시나무(Quercus glauca); 일본: 아라까시(アラカシ:조견:粗樫), 석소리나무
5, 참가시나무(Quercus salicina); 일본: 우라지로가시(ウラジロガシ:이백견:裏白樫), 철저(鐵櫧), 이백저(裏白櫧), 쇠가시나무, 백가시나무
6, 일본:(Quercus sessilifolia), 쯔꾸바네가시(ツクバネガシ:충우근견:衝羽根樫)
7, 일본:(Quercus hondae), 하나가가시(ハナガガシ:엽장견:葉長樫)
8, 일본:(Quercus phillyraeoides), 우바메가시(ウバメガシ:모목견:姥目樫)
9, 중국:(Castanopsis sclerophylla {Lindl} Schottky), 저자(櫧子: 본초강목습유), 주자(株子: 음선정요), 혈저(血櫧, 고저:苦櫧: 본초강목), 저율(櫧栗: 중약대사전), 가새나무
10, 중국:(Quercus delavayi Franch.); 황력(黃櫟: 신농본초경), 황주(黃椆: 중약대사전), 황율수(黃률樹: 운남주초약)
11, 중국:(Quercus semicarpifolia Smith): 청강고(靑강杠: 서장상용중초약)
안덕균씨가 기록한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죽엽청강력(竹葉靑岡櫟)
너도밤나무과의 늘 푸른 큰키나무 참가시나무(Quercus salicina Blume)의 잎이다.
효능: 요로결석(尿路結石)
해설: ① 요로결석을 치료한다. ② 담석 치료에 가지와 함께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기도 한다.]
참가시나무에 관해서 북학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참가시나무(Quercus stenophylla Makino {Cyclobalanopsis stenophylla Schott.}
식물: 높이가 약 20미터에 이르는 사철푸른 큰키나무이다. 잎은 버들잎 모양이고 뒷면은 납이 있어 희다.
남부에서 자란다.
성분: 잎에 탄닌질인 엘라그산, 디메틸엘라그산, B-D-글루코갈린, 카테콜, 피로갈롤, 몰식자산, 트리테르펜인, 프리델린, 프리델라놀, 에피프리델라놀, 타락세롤, 플라보놀인 쿠에르세틴, 켐페롤, 이소쿠에르시트린, 환상폴리알코올인 시클로이노시톨, 프로로쿠에르시톨, 호박산이 있다.
작용: 가지, 잎, 껍질의 물 추출액과 초산에틸 추출액은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방광결석 형성수술을 한 흰생쥐에게 60일 동안 먹이면 결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 이 약을 먹인 흰생쥐의 오줌은 pH가 대조보다 1~2높았고 칼슘의 배설량은 늘어났으며 인 배설량은 줄어들고 마그네슘 배설량은 그리 변화가 없었다. 물 추출액은 흰생쥐의 떼낸 심장의 운동을 억제하고 핏줄을 수축하며 떼낸 장관의 긴장도를 높인다. 그러나 열물 분비에는 영향이 없고 오줌량은 일시 늘어난다. 계속 먹일 때에 간과 콩팥에 충혈현상이 있었다. 물 추출액에는 탄닌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순수한 탄닌질로 검토해 본 결과, 카테콜타닌은 결석 형성을 70퍼센트 정도 억제하지만 이미 생긴 결석을 뚜렷하게 녹이지 못했고, 피로갈롤탄닌은 어떤 결과도 없었다.
응용: 잎과 어린가지의 달임약은 담석증, 신석증 치료에 쓰는 약을 만든다.]
중국의 <본초강목습유>에서는 가시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먹으면 시장기가 없어지고 보행 기능이 강해지며 악혈(惡血)을 제거하고 갈증을 멎게한다. 저자(櫧子)는 상자(橡子)보다 작으며 나무는 밤나무와 비슷하고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다. 장강 이남 지방에서 자란다. 주의사항으로 <수식거음식보>에서는 "기실장조(氣實腸燥)한 환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기록한다.
왕패의 <식물본초>에서는 "저자(櫧子)에는 쓴 것과 단 것의 두가지가 있다. 약용하려면 가루를 내거나 떡을 빚어 복용한다. 갈색인 것이 매우 좋다."고 하며, <본초강목>에서는 "저자(櫧子)는 어느 살골짜기에나 다 있다. 나무가 큰 것은 몇 아름이 되고 높이가 2~3장(丈)에 달하며 잎은 길고 큰데 밤나무의 잎과 같다. 잎은 조금 뾰족하고 두껍고 단단하고 반들반들하며 톱니가 예리한데 한 겨울에도 지지 않으며 3~4월에 흰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
꽃은 밤나무 꽃과 같다. 맺은 열매는 도토리처럼 옹골지고 크다. 열매의 표면에는 작은 꽃떡잎이 있는데 서리맞은 후에 터지면 종자가 땅에 떨어진다. 종자는 둥글고 갈색이며 끝이 뾰족하고 크기는 보제(菩提)의 열매 정도 된다. 속에 있는 인(仁)은 살구씨와 같으며 생것을 먹으면 쓰고 떫은 맛이 나지만 볶으면 단맛이 난다. 갈아서 분말로 만들 수도 있다.
맛이 단 저자(櫧子)는 알이 작고 나무무늬가 가늘고 흰데 속칭 면저(麵櫧)라고 한다. 맛이 쓴 저자(櫧子)는 알이 크고 나무무늬가 굵으며 붉은데 속칭 혈저(血櫧)라고 하며 그 색깔이 검은 것은 철저(鐵櫧)라고 부른다. <산해경>에 기재하기를 '앞산에 있는 나무를 저(櫧)라고 부른다'라고 하였다. 곽박주에는 저자(櫧子)는 작자(柞子: 도토리)와 비슷하고 먹을 수 있는데 겨울에 채취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임경빈씨가 쓴 <나무백과> 제 3권에서는 가시나무에 대하여 말하기를 "유럽에서는 사자는 백수(百獸)의 왕이고, 독수리는 백금(百禽)의 왕이며, 가시나무는 숲의 왕이라는 말이 있고 가장 신령스러운 영혼이 가시나무에 잠재해 있는 것으로 믿었던 풍습이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모든 참나무속 식물의 가지와 잎, 줄기는 대부분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으며, 비뇨기 질환에 효험이 있다. 이밖에 결석을 녹이는 약초는 족제비 고사리, 보리장나무, 긴병꽃풀, 줄딸기뿌리, 꼭두서니뿌리, 금잔화꽃, 소쓸개, 강황, 실고사리포자(해금사), 금전초 등이 있다.
우리가 먹는 야채나 물고기나 조개류에는 다량의 석회분이 함유되어 이것이 혈액에 흡수되어 몸 속에 소비되지만 필요없을 때는 대사물이 되어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결석은 담즙의 울적, 담낭염, 소질, 대사기관 장애 등이 있는데, 영양과잉, 운동부족 등 때문에 석회분이 신진대사에 이상이 일어나 생긴다.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과 술은 멀리해야 한다. 특히 비만 체질인 사람이 더 많이 발생한다. 사람은 누구나 쓸개에 결석을 가지고 있다. 격심한 통증은 큰 돌이 담관을 지나갈 때 일어난다. 황달은 흔히 담관에 결석이 되거나 붓거나 담즙이 나오는 구멍이 막힐 때 발생한다. 결석 때문에 통증이 심할 때는 통증 부위에 겨자를 바르고 열습포요법을 실시하면 결석의 유도가 되고 통증도 그치게 된다.
또한 흰꽃이 피는 재래종 봉숭아 씨나 줄기를 물로 달여서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음식으로 결석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은 복어껍질과 복어탕을 수시로 자주 먹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어른이라면 설사를 시키는 황산마그네슘을 하루에 15그램씩 물에 녹여 복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참가시나무를 물로 달여서 복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결석을 녹이는 방법들 중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비만과 결석에 운동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