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3. 큐티
에베소서 6:14 ~ 17
영적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전신갑주
관찰 :
1) 완전 군장 - 보호장비
- 14절a. “그런즉” => 사탄과의 관계에서 승리함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전신 갑주를 취해야 한다. 그 전신 갑주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있다.
- 14절b. “서서” => 영적 전쟁은 평안하게 자빠져서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전투에 임하는 것과 같은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곧 “서서” 완전 군장을 해야 한다.
- 14절c.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 허리띠는 전쟁에서 군인의 행동을 민첩하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것이다. 특별히 로마 군인의 복장에서 허리띠가 없으면 치마가 흘러내리고, 칼과 같은 다른 무기를 장착할 수 없게 된다. 진리는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필수적인 요건이다. 역도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 벨트이다. 그것이 힘을 모으는 도구가 되고, 벨트가 없으면 실력발휘를 할 수 없다. 또한 벨트가 끊어지거나하면 허리가 상할 수도 있게 된다. 허리띠는 중심을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가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힘을 모으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 14절d.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 의의 흉배. 당시 로마 군인이 착용하는 호심경은 갑옷이나 관복의 일부로 가슴과 등에 걸치던 물건이었다. 이것은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영적 전쟁에 있어서 우리의 중요한 급소를 보호하는 것은 의가 되어야 함을 말씀한다. 의롭지 않으면, 삶에 거룩함이 없으면 사탄의 공격에 한순간 넘어지고 망하게 된다.
- 15절.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 전투 중에는 군인은 언제든지 이동한다. 그렇기에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최소한의 시간안에 완전군장을 하고 떠나야 한다. 그리고 행군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 떠남은 평안의 복음이 신발이 되는 것이다. 이사야 52:7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이 말씀을 인용한 로마서 10: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를 보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은 아름답다. 그것은 평안이고, 그것이 증거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게 된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은 그렇기에 아름답고,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에 평안의 신이 된다.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자는 그렇게 평안의 복음을 예비하는 신을 신고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된 자들이다.
- 16절.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 영적 전쟁에서 믿음은 방패로 묘사되고 있다. 방패의 기능은 칼과 창, 그리고 화살을 막아내는데 있다. 방패가 아무리 귀한들 장식용이거나 너무 조그매서 몸을 숨길 수 없는 것은 소용이 없다. 사탄의 무기가 무섭게 쳐들어올 때, 믿음의 방패를 들어서 그 모든 공격들을 무위로 돌려버릴 수 있도록 우리의 방패, 우리의 믿음은 굳건해야 한다. 사탄이 흔들 수 없고 결코 뚫을 수 없는 방패가 우리에게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 17절a. “구원의 투구와” => 우리 몸의 가장 보호해야 하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머리이다. 전투중의 병사들이, 또 격투기에서 격투선수가 가장 노리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머리이다. 사탄도 성도의 머리를 가장 노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구원이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얻게 된 구원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물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그 무엇도 우리를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사탄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은 투구가 되는 것이다. 사탄의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는 존재가 되도록 구원은 투구가 되어 우리를 보호한다. 그것을 우리는 머리에 써서 우리를 보호하여야 한다.
2) 완전 군장 - 공격무기
- 17절b.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이다. 검은 공격무기이다. 검은 좌우에 날이 선 칼이다.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어느 것보다 예리한 검으로 보는 동일한 시각을 가진다. 성령님은 성경 말씀에 대하여 그렇게 우리에게 소개하기를 원하신다. 그 하나님의 말씀, 이 세상의 가장 예리한 검은 사탄의 어떤 방어무기도 다 갈라버리며 이기는 능력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게 된다.
- 역대하 20장에서는 또 하나의 영적 전쟁의 무기를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찬양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올려드리는 찬양이 대적을 쳐서 물리치는 무기가 된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또 하나의 영적 무기이다.
가르침 :
1) 성령 충만을 받은 성도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취해서 입어야 한다. 그것을 느릿느릿, 편한 자세로 입는 것이 아니라 서서,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로 입어야 한다. 그것이 전신갑주를 취하는 방식이다.
2)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로 입어야 하는 전신갑주의 순서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준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그리고 말씀의 검이다. 말씀은 군장의 가장 기초가 되는 허리띠가 되고 또 검이 되는 수비용과 공격용 모두 되는 놀라운 무기이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영적 전쟁에서 치명상을 면하게 하고, 사탄의 진을 파멸시키는 무기가 된다. 이러한 것들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영적전쟁의 전사가 된다.
3) 말씀과 찬양을 바르게 활용하면 사탄을 궤멸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우리가 속한 상황이 바로 영적 전쟁터라면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각 방어용 무기로 나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시의 적절하게 묵상되고, 암송되고, 적용이 되어서 사탄의 궤계를 물리쳐야 할 것이다.
4) 사족을 달아보자면, 로마의 군사들은 방패를 가지고 방패진을 만들어 강력한 철벽을 형성하여 전쟁에서 백전불패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들의 방패는 자신만이 아니라 동료를 함께 지켜주는 도구가 되었던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나 자신에 대한 보호뿐만이 아니라 다른 성도들의 상태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의 은사는 때문에 공동체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는 은사이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을 흐트러뜨리는 사탄의 궤계에 대하여 주님께 이러한 특별한 믿음의 은사를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적용 :
1) 전신갑주에 대해서 묵상하는 시간을 깊이 가져보자.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그리고 말씀의 검.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착용하는 것이다. 서서! 긴장하며! 우리 성도들은 영적 전쟁의 본질을 바라보고 사탄과의 일전을 위하여 언제나 틈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것이 언제나 온 몸에 힘을 주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얼마든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속에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힘이 아니고, 내가 준비하는 완전군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이다. 진리도, 의도, 평안의 복음도, 믿음도,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가 생산하거나 돈을 주고 사거나 어디서 구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 주시는 것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기에 그 전신갑주를 착용해야 참된 안식과 평안 속에서 사탄의 궤계에 빠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힘이 공급되는 것이다. 때문에 전신갑주를 착용하고 주님의 자유를 누리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3) 주일에 있을 북경한인교회 25주년 기념예배 때에 축사를 하게 되었다. 어떤 말을 통해서 축복의 메시지를 증거할지를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꼭 필요한 메시지를 나누게 되기를 간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