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있으면 끝도 있다.

[달가람]

만든 차는 온돌방에서 숙성시킨다.

녹차와 청차와 홍차는 짧게 하고, 백차와 황차와 흑차는 길게 하는데, 맛을 보아가며 하는 것이 좋다.

숙성중인 백차와 홍차를 맛보았다. 잘 익었으니 고르기를 해서 담아야겠다.

4월말과 5월초에 따서 만든 차를 흔히 세작이라 부른다. 작설이 어린 찻잎이라면, 가는 작설은 매우 어린 찻잎 아닌가?

고려다원에서는 보급(普級)이라 하는데, 싸고 손쉽게 마시는 보통 등급의 차라는 뜻이다.

올봄차농사의 끝이 보인다. 안해와 딸이 함께 도와서 무난하게 치러내었다.

차만들기는 오롯이 내 몫이라, 병든 늙은이에게는 벅찬 일이었으니...

내년 봄까진 휴가다! ㅎㅎ

[지니2001]

1년농사 잘 지으셨습니다.^^

[달가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