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 시가 있는 시론 4 98 방정환 선생을 기리는 어린이날 기념
방정환 선생을 기리는 어린이날 기념은 일본 식민지 시대에 제정한 어린이날인데 기념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하여 제정되었다고 한다면 당연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제정한 날을 기념한다고 한다면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 일본 식민지 시대에 제정한 법 그 모든 법도 모두 폐지되어야 하는데 폐지 되지 못하고 있으면서 일본 식민지 시대의 잔재라고 하여 불교계만을 권력의 이름으로 퇴출하였다.
1923년 5월 5일에 어린이 노래가 발표되었다고 하여 오늘에도 불러지고 있는 노래를 보면 역사성과 사상성이 전혀 없는 노래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부른 어린이날의 노래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이라고 하여 제정된 날은 5월 1일이었는데 1927년에는 5월 첫 일요일 날로 변경되었는데 해방이후에 1946년 5월 5일 날에 어린이 날 행사를 거행하였다. 1961년에 아동복지법이 5월 5일에 공포되었기에 5월 5일을 어린이 날이라고 제정되었다.
특히 소파 방정환 선생은 1899년 11월 9일에 1931년 7월 23일 31세에 사망했다. 방정환 선생은 1916년에는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서류필사 업무를 했는데 조선인의 토지를 수탈하는 토지 조사 사업을 담당한 방정환이었다. 방정환 선생이 비록 31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보인 점에 대하여서는 찬양해야 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이라는 칭호를 사용해 어린이날에 어린이노래를 제정했어야 한다.
그래서 진관 시인에 의하여 신 어린이 노래를 제정해 보았다. 대한 제국 시대를 상상해 보면서 어린이날에 부르는 노래다.
신 대한에 어린이 날
아이들아 대한제국의 아이들아
대한의 땅에 밝은 미소를 보아면서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오른 새벽달같이
푸른 소나무 같은 어린이들아
아이들아 대한제국의 아이들아
조선의 땅에 밝은 소리를 울리면서
한라산 백록담에 솟아오른 새벽 별같이
푸른 대나무 같은 어린이들아
소파 방정환 선생은 31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일본 식민지 시대의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참회록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쉽다. 윤동주 시인은 일본에 유학을 가려고 창씨개명을 하였지만 소파 방정환 선생은 창씨개명을 하기 전에 사망했다는 점이다.
참회록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2020년 5 월 5일
진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