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눈을 뜨고 오늘은 어디로 여행을 할까? 고민하다 충남여행을 선택. 충남 서산에 있는 '한국의 작은 알프스, 서산 한우목장' 트레킹을 떠났다.
서산 한우목장은 트레킹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길은 개척하면 되는 것.
나는 내가 개척한 이길을 서산 한우목장길 1코스 '개심사 목장길'이라 이름지었다. 이 길은 지도에도 없고, 이름도 찾을 수 없는 곳이라 트레킹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재주껏 찾아가야 한다.
온라인이나 SNS로 알려진 '서산 한우목장은 한국의 작은 알프스' 길이라 소문이 나있다. 운산면 용현리 668-1 번지에서 시작해 서산목장 언덕길을 올라 용유지와 신창 저수지를 내려보는 코스를 돌아본다. 하지만, 이곳은 방역 문제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라 담을 타고 넘어야 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찾아 본 것이다. 이유는 단 한가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개심사 목장길'은 출입을 통제한다는 말이 없는 곳으로 안심(?)하고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줄곳 혹시나 목장 관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말할까? 하는 고민은 했다.
서산 한우목장 1코스 '개심사 목장길'은 신창 저수지(신창제)에서 출발해 한우정자생산센터를 돌아 용유지를 거쳐 신창 저수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8km,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을 찍다 보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주말여행 트레킹으로 이곳을 여행하기 전에 개심사(충남 4대 사찰)를 들렀다. 주차장에서 개심사까지 걸어 올라가는 코스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다.
개심사를 찾은 여행객들은 연신 사진찍기에 바빠 보였다. 아쉬운 것은 개심사 내부 사찰 몇몇이 수리중이라 좀 어수선한 것은 '옥에 티'였다.
개심사 뒷편으로는 내포문화 숲길이 있으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라 연인들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숲길을 따라, 전망대 까지 약 1시간 정도 걷다가 내려오는 것으로 만족. 주 목적은 한국의 작은 알프스 서산목장길을 걷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혼자서 하는 여행의 쏠쏠한 맛은 내가 무엇을 하든 목적지와 시간, 공간에 자유롭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서산목장길 루트 개척에 나섰다. 개심사 입구, 신창제가 끝나는 지점에 차를 세우고 트레킹을 시작했다. 오로지 감으로 시작한 트레킹이었지만, 눈 앞으로 목장길이 훤하니 보이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신창제 저수지를 뒤로하고 약 40분을 올라서니, 목장의 이국적인 경치와 더불어 용유지 저수지와 서산 들녁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다.
개심사 목장길에서도 나의 '여행발자국동행'이 되어 준 바이오디톡 샴푸(탈모예방 신자연주의 샹푸).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러고 있으니, 내 혼자서 여행을 할 수 밖에 ㅠㅠ ... 언제 부턴가 이런 여행으로 혼자하는 것에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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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산화된 피지와 자외선 노출 등으로 두피는 매우 민감해져 있다. 이럴 때, 두피 및 피부 저자극 신자연주의 프리미엄 샴푸 '바이오디톡(BIODTOX)'을 사용하면, 두피 진정과 경피독을 제거, 예방할 수 있어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다." 두피 트러블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면, 탈모예방 실천을 위한 신자연주의 샴푸를 사용하자.
다시 여행 이야기로 ... 내가 '개심사 목장길'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개심사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다. 공개적으로 새로운 길을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이 이름을 만든다고 했으니, 만들고 난 다음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서산에서 둘레길을 만들면 참조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날, 주말 여행으로 선택한 충남 서산 한우목장 트레킹은 충분한 힐링을 선물해 주었다. 혼자만 느낀 이 감정 ... 여행의 쏠쏠한 재미를 봤다는 생각에 가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동영상을 올려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서산 한우목장길을 방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지역 관광자원을 낭비라는 것이 아닐까?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 보았다.
기초 연구시설과 주요 부문 시설은 방역이 필요하겠지만, 나머지 부분은 개방하여 이국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트레킹 코스를 개방하면 어떨까?
가을이 벌써 뒤로 지나간다. 세월이 참 빠르다. 빠른 마큼 우리는 나이가 늘어가는 것이리라. 이번 겨울 이곳을 다시한번 찾아봐야 겠다. 이곳에서 만난 어느 여행객의 말에 따르자면 겨울이 더 아름답단다.
서산 한우목장은 1969년 목장으로 조성되어 한우 약 3천여 마리가 방목되어 있으며, 목장은 방역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점이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