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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 김정규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 2018
총페이지 : 388쪽
가격 : 16,000원
사서의 추천 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9명의 등장인물이 셰어하우스인 ‘뉴런하우스’에서 지내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과정을 그린 심리치료 소설이다. 뉴런하우스란 신경세포처럼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각 등장인물의 사연은 국내 게슈탈트 심리학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집단상담을 하며 실제로 일어났거나 일어남 직한 일들을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남에게 말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던 참여자들이 차츰 어린 시절의 아픔, 가족사, 간밤에 꾼 꿈 이야기, 외로움과 슬픔, 그리움, 분노 같은 감정을 가감 없이 솔직히 쏟아내는 시간들을 통해 서로를 공감하고 교감하는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처럼 현대인들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깊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상처들은 사람들을 이어주지 못하고 고립된 섬처럼 각자도생하게 만드는데, 마음에 상처가 있는 줄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 자체가 뉴런하우스가 되어 상처를 치유하고 그 마음들을 연결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김정규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게슈탈트 심리학 국내 최고 권위자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와 미국 샌디에이고 게슈탈트치료 연구소에서 연구 및 치료 경험을 쌓았다. 현재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게슈탈트하일렌을 개소, 심리치료와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게슈탈트 심리 치료》,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GRIP)》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보여주기 싫은 것이 아닐까요? 저도 그렇거든요.”(1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