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꽃피는 춘삼월!!
거기에다 날씨까지 화창하니
콧바람 쐬러 짬을 내어 보자
저푸른 초원 위에 노랑 보라가 수놓았다
허나 꽃을 즐길수 없는 시절
봄은 왔으나 진정 봄은 아니다
괜찮아 모두 살아만 있으면…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챙겨
낭군 출근시켜 드린 후
연속극 보고 밀린 잠을 자고
또 맛난 것도 만들어 보고
오늘은 SNS에 안부나 전할까?
근데 특별히 할말이 없어… ㅋㅋㅋ
괜찮아 살아만 있으면…
요즘 집에서 콕하며 지낸다
코로나와 싸워 이기려면 잘 먹어야 돼
무작정 먹고 불안해서 또 먹고
포만감에 젖어 편안히 잠든다
워메~
확 찌는 소리 들리네
언제 난 맘먹고 운동을 하나? ㅋㅋ
괜찮아 살아만 있슴 됐어
무심코 던진 말한마디가
누구 기분을 상하게 했었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한동안 소식까지 뜸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혼자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어
괜찮을꺼야~
살아만 있으면…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더라
코로나에 한숨 돌린 한국 형제자매들
아직 이르지만 그간 고생 하셨어요
아직 코로나에 고통받는 많은 분들
특히 뉴욕 LA에서 재택 근무 하는
사랑스런 나의 아들 딸들
처음 맞는 역경을 잘 참고 있어요!
힘내세요 부디 꼭 살아남으시길…
허관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