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시편 141편 1~10절
제목 : 악에서 건지소서
140~143편은 일단의 시집으로 그 시체, 내용, 셀라의 용법 등이 공통됩니다.
내용은 다 같이 원수의 압박에서의 구원을 호소하는 것으로 다윗의 사울의 핍박으로 피난 중의 작품으로 봅니다.
63편과도 저작의 동기나 내용에서 상통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63편은 아침의 참미로(63:1),
본편은 저녁의 찬미로(2절) 사용하였습니다.
거의 전편이 기도문으로
1~6절은 악에 빠지지 않게,
7~10절은 악인에게 구원받게 비는 기도문 입니다.
1. 악에 빠지지 않게 기도함(1~6절)
1) 하나님을 부르심(1절)
"[1]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1) 속히 오시옵소서
문법적인 뜻은 "내게 오기를 서두르소서"입니다(시70:5).
*시편70: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편 기자의 조급함이나 인내치 못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절박성을 강조하는 표현인데 동일한 의미를 지닌 좀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은 "속히 나를 도우소서" 입니다.
*시22: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38: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40: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70: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71: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내 음성에 귀를 기우리소서
시편5:1~3 "[1]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2]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나의 방패시며, 도움이 되시는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주께 피하는 사람을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보호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시편5:11~12절)
시편5:11~12 "[11]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12]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대하6:40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130:1~2절 "[1]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2]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예화]
64년 전 1950년 6월 25일 주일날 새벽 4시에 북한의 전 군인들이,
공산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침범해 들어왔습니다.
우리들은 아무런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그냥 그들의 공격을 받아서 3일 만에
서울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대한민국이 다 빼앗기고 이제 낙동강을 둘러 마지막
방어선으로 하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독실한 크리스천인 우리 이승만 대통령께서 부산에서 모든 목사님들 불러 모으고 기도를 부탁합니다.
"우리 한국은 지금 풍전등화의 운명에 있습니다.
지금은 장마철로 비가 올 때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야 우리 비행기가 떠서 낙동강 유역의 적의 진지를 폭격할 수가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적군이 낙동강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이 지경에서 우리가 의지할 곳은 하나님밖에 없으니 목사님들은 하나님께 기도 드려 주십시오."
그래서 목사님들이 부산중앙교회에 모여서 일주일동안 금식하며,
철야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부르짖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는데 거기에 소련이 거부권을 갖고 있는데 그 각 나라가 거부권을 갖고 있는데 소련이 만약 와서 거부권을 행사했더라면 우리 한국에 유엔군이 파병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 날 그 대표가 거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파병이 결정되었고 16개국 전 세계에서 코리아가 지구에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 나라에서 우리 한국에 와서 피를 흘리고 우리나라를 지켜준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장마철임에도 불고하고 맑은 날씨가 20일 동안 계속되어, B-29폭격기가 낙동강 가의 적의 진지를 융단폭격 해갖고 북한이 북한군과 그 소련군이 흔들거렸고 그 다음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허리를 치고 그 다음 서울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때 이 6.25전쟁 때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코 여사가 쓴 일기가 이렇게 일기에 이렇게 기록돼 있습니다.
“한밤중에 침대에 엎드려 ‘하나님, 이 미련한 늙은이에게 보다 큰 능력을 허락하시어 고통 받는 내 민족을 올바로 이끌 수 있는 힘을 주소서!’ 하고 기도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고난의 역사를 지고 가야 하는 민족의 지도자의 그 무거운 어깨를 누가 백 분의 일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큰 힘을 내려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함께하셔서 우리가 모든 어려움에서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절대로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이겨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60여년 만에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크게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1200만 크리스천이 기도하고 있고 10만 교역자가 있고 5만 4천 교회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이렇게 복 내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 문을 여시고 이렇게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시편 23편 1절로 3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2) 나의 기도가 확실하게 전달 되게 하소서(2절)
"[2]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본절의 "나의 손드는 것"을 많은 학자들이 이 구절을 "제사를 그리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그보다는 "기도"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결국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여 달라른 기도입니다.
(1)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직역하면 "나의 기도가 당신 앞에서 향기처럼 보이게 하소서"입니다.
향기 같은 제사를 드릴 때 나는 향기 혹은 연기를 뜻하는데,
(시66:15, 출25:6, 30:7),
*시66:15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셀라)”
이 향기는 하나님이 제사를 받으시는 증표와 같은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의 기도가 연약하고 쉽게 사라져버리는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께 확실하게 전달되는 그 무엇이 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계5:8, 8:3)
*계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저녁 제사같이
문자적으로 여기서 "제사"는 제단 위에서 불태워졌던, 기름과 향료를 섞은 고운 가루로 혹은 기름을 섞고 누룩을 넣지 않은 떡으로 드린 제사를 의미합니다(레2:1~11).
3) 입술을 지켜 주옵소서(3절)
"[3]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편 기자들과 지혜서 저자들은 혀의 남용이 초래하는 위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잠13:3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바로 그 남용으로 인한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존해달라고 저자는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시편 기자가 그의 대적들을 대항하여서 비열한 말을 터뜨리는 혹은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려드는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4) 마음과 행동을 지켜 주옵소서(4절)
"[4]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1) 마음으로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는 유혹당할 만한 그 어떤 환경 속에 내버려 두시지 말아달라는, 자기 혼자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시지 말라는, 혹은
그 어떤 악한 영향력으로 인해 방황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라는 주기도문의 의미와 유사합니다.
한편, 죄악에 빠지지 않기를 소원하는 저자의 기도는 본절에 와서 그 깊이와 넓이를 더하게 됩니다(Kidner).
즉, 입술뿐만 아니라(3절) 마음과 뜻 및 거기서부터 표출되어 나오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죄악으로 물들지 않도록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진수성찬(珍羞聖餐)을 먹지 말게 하소서.
이 표현은 악인들의 악한 생활에 동참치 않게 해달라는 간구로 이해해 볼 수도 있습니다.
5) 의인의 책망을 기꺼히 환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5절)
"[5]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1)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겠습니다.
직역하면 '의인이 나를 치게 하소서 그것은 호의가 될 것입니다'입니다.
책망 혹은 충고의 내용이 어떤 것이든 간에라도 그것을 좋은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저자의 말을 통해,
우리는 진실되고 바른 삶을 추구하는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를 엿보게 됩니다.
또한 여기서 우리는 잠 9:8의 일부분을 상기케 됩니다.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2)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동방에서는 귀하고 중요한 손님이 방문할 경우 최고의 예우로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었습니다.
그런데 책망을 그와 같은 기름으로 여기겠다는 것은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표로 간주하겠다는 뜻입니다.
(3) 그들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 여기서 '그들'을 저자의 대적자들로 볼 경우, 본문의 의미는 '심지어 그들의 악행이 계속된다 할지라도, 그래서 내가 계속적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나의 기도는 계속될 것입니다'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은 사악한 자들을 대항하는 저자의 무기가 기도임을 강조하는 구절이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본 구절과 본절 상.중반절 내용이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의인의 책망에 대해 논하다가 갑자기 악인을 대항한 기도를 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대적자들'이 아니라 상.중반절의 주체인 '의인'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본문은 '의인, 그들이 불행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기도는 계속될 것입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본문은, 자신에게 선한 책망을 해준 의인을 위하여 그들이 재난이나 불행 가운데 있을 때 기도하겠다는 저자의 심중을 드러내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4절에서 저자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악인들에 의해,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되지 않기를,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를,
그리고 그들의 악하고 사치스러운 삶에 동참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초점을 바꿔서 그 내용이 아무리 혹독하고 거칠다고 할지라도 의인이 주는 책망을 기꺼이 환영하겠으며,
심지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노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로운 친구가 준 상처는 대적의 입맞춤보다 훨씬 가치 있습니다.
6)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6절)
"[6]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본절 전체는 그 자체의 내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전후 문맥과의 연결이 다소 애매하기 때문에 그 해석이 더욱 어려우며 따라서 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여기서 '그들의 재판관들'은
'통치자', '방백'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악한 통지자(혹은 방백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들'이란 악한 방백들(혹은 통치자들)을 추종하는 무리들을 가리킵니다. 또한 '내려 던져졌도다'는 것은 그들에게 징벌이 가해졌다는 의미인데,
특히 바위 산 꼭대기 같은 곳에서 밀쳐 떨어뜨림으로,
형(形)을 집행했던 것을 암시합니다(대하 25:12).
*대하25:12 “유다 자손이 또 만 명을 사로잡아 가지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밀쳐 내려뜨려서 그들의 온 몸이 부서지게 하였더라”
'바위 곁에' 내려 던졌다는 것은 바위가 많은 곳, 바위가 많은 길가(140:5) 혹은 길 양편에서 그 형을 집행했음을 나타냅니다.
*시140: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그러나 더욱 설득력 있는 주장은 바위를 향해 내던져 죽였다는 주장입니다.
*시137:9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바벨론에게 당한대로 행하는 것을 말함)
한마디로 본문은 악한 방백들이 참혹한 징벌을 받았던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솽우 아마라 키 나에무).
번역하면 '그들이 달콤한 나의말들을 들을 것이다'입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방백들'이 아니라 방백들의 악한 영향을 받아 뜻 없이 방황하고 이용당하던 그들의 '추종자들' 혹은 일반 '대중'을 가리킵니다.
만일 시편 기자가 압살롬의 반역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혹은 그와 유사한 경우를 가리키고 있다면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이 될 것입니다.
'사악한 통치자(방백들)가 극형을 받고난 후 그의 추종자들은 진정한 왕 다윗에게 돌아와 충성을 맹세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그들이 달콤한 나의 말들을 들을 것이다'라는 표현은,
자신들이 거역했던 통치자로부터 선포된 자비로운 면책을 감지덕지하며
받아 들이는 모습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가 사울의 핍박 당시 다윗이 관대함을 보였던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삼상 24장), 본문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편히 가게 한 후 사울 일행을 향하여 외쳤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붙이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혹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치 아니하리니...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자락만 베었은즉..."(삼상 24:8-11)이라는 말을 가리킬 것입니다.
우리는 본 시편 전체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후자의 입장을 택하고자 합니다.
2. 악인에게서 구원 받게 기도함(7~10절)
1)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7절)
"[7]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 본문이 의미하는 뼈들의 분산이
쟁기질을 통하여 부스러진 흙덩이에 비유합니다.
대하 25:12은 만 명의 에돔 사람들이 바위 꼭대기에서 밀쳐 떨어뜨림을 당했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때 사용된 동사가 바로 쟁기질을 통해 흙덩어리가 부서짐을 묘사하기 위하여 사용한 이곳의 동사 '보케아'와 동일합니다.
우리의 해골이 음부 문에 흩어졌도다(니프제루 아차메누 레피 쉐올) -
직역하면 '우리의 뼈들이 무덤의 입을 위하여 흩어졌도다'입니다.
'무덤의 입을 위하여 흩어졌다'는 말은 무덤에 의하여 삼키움을 다했다는 뜻인데 이는 곧 큰 멸망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사26:19;겔 37장).
이 의미는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던져졌다는 6절의 표현과 의미상으로 연결된다고 보여집니다.
즉, 본 구절은 대적들의 멸망을 암시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2) 내가 주께 피합니다(8절)
"[8]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알 테아르 나프쉬) - 문자적인 뜻은 '나의 영혼을 쏟아 붓지 마소서'입니다.
이는 나의 생명을 멸망에 넘겨주지 말라는 뜻이 분명한데 그 이유는
사 53:12에서 동일한 동사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저자는 악인의 유혹을 따르게 될 경우 그 길은 곧 멸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3) 악을 행하는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9절)
"[9]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개의 세력에서'(22:20),
*시22: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칼 권세에서'(욥 5:20),
*욥5: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불꽃의 세력에서'(사 47:14).
*사47:14 “보라 그들은 초개 같아서 불에 타리니 그 불꽃의 세력에서 스스로 구원하지 못할 것이라 이 불은 덥게 할 숯불이 아니요 그 앞에 앉을 만한 불도 아니니라”
악을 행하는 자의 함정(케쇼트 포알레 아웬) - '악을 행하는 자'는
'파멸을 꾀하는 자'를 가리키며, '함정'은 새나 들짐승을 잡기 위하여 놓는
'덫'이나 '올무'를 뜻합니다.
이외에 18:5;64:5;69:22;106:36;140:5 등에서도 동일한 용어가 등장합니다.
*시18: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시64: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9: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시106: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시140: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4)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10절)
"[10]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자기 그물에(베마크모라이우) -재번역해 보면 '그들 각각이 그 자신의 그물에...'입니다.
7:15에도 이와 유사한 표현이 나옵니다.
*시7: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물'에 해당하는 '마크모르'는 구약 성경에 단 한번 등장하는데 동일 어원의 명사형은 고기잡는 그물(합 1:15), 혹은 동물을 잡기 위한 그물(사 51:20)을 의미합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여러분 주님 앞에 부르짖으십시오. 부르짖고 또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