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정 및 장소 : 2015년 5월 16일 청계산 이수봉
O 참석회원 : 서석홍, 신만호,심원옥,윤동분,이경숙,홍상기,허석철,신구현(8명)
- 뒷풀이 참석회원 : 김흥진,이성한,임유재,전명호(4명)
O 신분당선 청계산역에서 약 한달만이고 지난 인천 을왕리 야유회 모임 이후 3주만에 만났는데도 역시나 반가웠다. 오랜만에 등산 모임에 얼굴을 비춘 서석홍도 보이니 역시 반가웠고 도착하자 들어 보니 이사정 저사정으로 참석 못하였던 회원 4명도 우리가 하산후 2진으로 뒷풀이 참석을 한다고 들으니 오랜만에 산악회 모임구성이 아우러지겠구나 생각되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청계산 입구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는데 짧은 이동구간이지만 근래 드물게 사람 짐짝 취급 받으며 버스의 몸을 맡기었는데 한 4-50년전 중고딩 이래 처음 경험한 것 같다.
산 입구에 모여 줄을 서듯 장사진을 이루는데 역시 서울 근교 지역이고 비교적 많은 산행인한테 알려졌던 산이기에 많은 산악인이 모였던 것 같다.
우선 산에 오르기전에 하산후 뒷풀이용 식당을 예약을 하고자 평소 알고 있던 곳을 찾아 들어가 예약을 하고자 하였는데 예약손님이 많아 오후 3시 이전에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의 산행 안내원은 이곳 사정과 지리의 밝은 허석철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을 피하고 비교적 한산한 길을 택하여 이수봉을 올라가는데 다른달과 달리 매우 상쾌한 느낌의 산행인것 같다. 오르는데 먼지도 없고 골짜기 물도 적당하고 가끔 요즘 듣기 어려운 새소리도 들리며 햇볕이 아닌 그늘진 길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역시 산은 산이다. 계단 을 오르니 회원들의 숨소리도 거칠어 보인다.
산 정상 이수봉에 오르니 역시 많은 산행인들이 정상에 모여 인증샅을 날리고 있으며 우리도 순서를 기다리며 이에 동참 하였다.
조금 내려와 자리를 잡으니 이곳 또한 운이 좋아 반듯한 평상자리를 잡을 수 있어 가지고 온 막걸리와 간단한 음식을 펼치고 맛있게 먹었으며 음식의 맛과 자리가 좋다는 것은 옆에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우리의 산행을 부처님께 빌어 올리니 이 또한 운이 아니겠는가? 이에 부응하여 홍상기는 음식과 일정 금액을 시주하고 산악대장 신만호와 본인도 동참하여 쌈지돈을 시주하며 우리의 안녕을 빌었다.
하산을 하며 뒷풀이 참석 회원과 연락을 취하며 만나는 장소에서 해후를 하였다. 몇주전 만났지만 산행에서 만나는 회원들과의 만남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약 1시간 30여분에 걸쳐 뒷풀이를 하고 다음을 약속하며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이동을 하였다.
다음 산행은 그전에 갔다왔던 축령산(?)인데 하산하여 흥진이네 별장 별채에서 돼지고기 파티장인것 같은데 그날은 공교롭게도 본인 OO모임이 부부동반 1박2일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을 못함을 사전 고지합니다.
첫댓글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감사드리고, 6월 셋째토요일엔 제가 선약이 되어 있어 7월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대장에게 드렸어요. 아카시아향이 아직도 옷에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