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2013년 이후로 9월 30일 오렌지 셔츠 데이를 지킵니다. 1973년 꿈 많은 6살 원주민 소녀 필리스는 기숙학교에 입학 때 할머니가 선물로 준 주황색 옷을 입습니다. 하지만 입학 후 셔츠는 강제로 벗겨지고 길었던 머리카락은 잘리게 됩니다. 그 날을 기억하며 아이들 인권 존중을 위해 오렌지 셔츠를 입습니다. 캐나다에서는 5세에서 16세 사이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전역 130곳에 원주민 기숙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이들 중 70%는 가톨릭 신부와 수녀들에 의 해서 나머지는 연합교회 교단, 성공회, 장로교회 및 감리교회에서 운영, 감독했습니다. 이들 기숙학교에서는 말할 수 없는 성추행과 폭행, 학대 뿐만 아니라 언어, 문화, 정체성 등 원주민 말살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기숙학교를 경험한 원주민 생존자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다음세대에까지 이 영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BC주와 SK주 등에서 원주민 유해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2021년 9월 30일을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으로 공식 지정해 그들의 지난 과거를 반성하며 공휴일로 지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