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경춘선,전철 상천역에서 셔틀을 타고 산위의 인공호수인 호명호수에 올라 트래킹을 하던중에 주발봉(4 8 9,2 m)산행로 푯말을 발견하고 언제고 시간이 되면 산행애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주발봉은 산꾼들에게는 잘 알려졌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좋지않아서 잘 찾지 못하는 그런 봉우리이다. 그렇다고 청평역이나 상천역에서 오를라치면 거리가 좀되어서 탐방하기가 거리상 그리 녹녹치않은 거리이다. 아침 8 시 2 5 분(급)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전동차로 청평역에 내리니 9 시 1 0분, 산행준비하고 개울을 건너 들머리로 이동중에 못보던 멋진 디자인의 다리가 생겨났다. 아마도 가평군에서 등산객들을 위해 징검다리대신 설치해준 모양이다.
들머리에서 호명산(6 3 2,4 m)까지는 처음구간 0,3 km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육산으로 오르는데 별무리가 없는 산으로 중간쯤에는 전망대도 테크로 조성이 되어있어서 첨평댐을 바라볼수있고 인근 산들도 조망하고 2,5 km의 산행로를 따라올라 정상에올라 쾌재를 부르고 쎌카로 인증샷하고 호명호후 3,6 km 의 산행으로 이어졌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지만, 호명산에서 호명호수까지의 4,5 km를 몇개의 봉우리를 거치면서 중간쯤에 기차봉도 올랐다가 다시 능선을 오르내린끝에 호명호수에 도착하였다. 1 2시를 조금 넘긴시간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행동식으로 해결하고 주발봉으로의 4,9 km 산행이 이어졌다.
새로운 사실은 주발봉은 가평역에 이르는 중간기점으로 가평군에서 에코피아 가평(Ecopia Ga Pyeong)의 올레길을 운영중이다. 가평역을 출발하여 주발봉-발전소고개-호명호수-기차봉-호명산-청평역으로 이어지는 1 6,6 km(약 7 시간소요)의 산행로이다.
호명호수의 가장 남쪽이 들머리이지만, 호수 옆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8 각전망대와 호수건설로 희생된 산업역군들의 추모탑도 지나고나서 다시 주발봉 이정표가 나온다. 호명호수에서 발전소 고개까지는 이정표도 잘되어아 있고 산행로도 뚜렸하여 2,7 km를 능선을 따라 이동하여 고개에 도착하였다. 고개 정상에는 정자와 같은 8 각정이 있고 그 정자위에서 쎅스폰 동호인들의 멋들어진 연주곡,한곡도 듣고 인증샷도 부탁하여 담고난뒤 주발봉 들머리 이정표에서 2,2 km의 거리를 확인하고 출발했다.
이곳에서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도 그리크지않은 등로를 이동하지만, 어떤곳은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서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씨그널을 찾아 이동을 계속하여 오늘의 목표 주발봉에 도착하였으니 잠시 쉬면서 지나온 등로를 떠올려보니 개인 사유림에 철조망도 처저있고 벌목을하여 민둥산이 된곳도 여러곳 있었으나 대체로 괸찮은 코스로 산행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산행로이다.
주발봉에서의 휴식을 끝내고 가평역까지의 6,4 km 하산길에 들었다. 이상하게 이곳 하산길에는 그 흔한 산악회 씨그널도 안보이고(이곳에서부터 등산로를 벗어난듯....) 등산로도 희미하여 가급적 능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내려왔건만, 에덴동산이라는 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상천역 방향으로 들었으나 지금까지의 산행거리 1 5 km쯤에서 수정하여 가평역쪽으로 하산하였으나 결국 경춘국도로 떨어졌다.
가평역까지는 엉뚱하고 상당한 거리인것 같다. 기왕 내려왔으니 어쩔수없이 산행을 종료하고 택시를 콜하여 놓고보니 가평역이 그리먼거리 같지는 않지만, 택시를 이용 가평역에 도착하니 요금이 5 천원이 안되는것으로 봐서는 거의 비슷하게 하산을 했었던것 같았다. 오늘의 산행거리는 1 6,3 km 이였고, 산행에 소요된 시간이 6시간이 걸리는 아주 편하고 힐링한 산행에 만족하고 가평역에서 전철을 이용 상봉역까지 앉을자리가 없어 꼼짝없이 서서왔다. ( 終 )
2 0 1 8. 1 0. 1 9. ( 금 요 일 ) 호 명 산 과 주 발봉 연계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