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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림책 2종, 동화 2종, 사회 3종, 예술 2종, 역사 3종, 만화 1종 모두 13종입니다.
○ 이불을 덮기 전에
김유진 글|서현 그림
창비|2018.1.25.|40쪽|12,000원|그림책|5세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만 아이는 “엄마, 그런데요.”, “엄마, 있잖아요.” 하며 더 놀고 싶다. 양치질하다가 칫솔과 놀고 요에서 로켓처럼 뛰어오르기 한다. 베개 싸움도 하고 이불을 돌돌 말아 김밥 놀이도 한다.
칫솔과 치약, 잠옷, 고양이 인형, 요, 베개, 이불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아이의 놀이는 자연스럽게 잠잘 준비가 된다. 온갖 핑계를 대며 잠자기를 미루던 아이는 한바탕 논 다음 스스로 “네, 이제 다 됐어요.” 하며 불을 끄고 행복하게 잠자리에 든다.
아이 옆에는 항상 ‘토닥이’가 있다. 노란 손 모양의 체크무늬 잠옷을 입은 ‘토닥이’는 아이의 친구이자 다정하게 토닥여 주는 손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시리즈로 하루 동안 겪은 이야기를 나누며 꿈나라로 빠져드는 《오늘아, 안녕》과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듯 잠으로 들어가는 《밤 기차를 타고》로 이어진다.(김현정)
○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허은미 글|김진화 그림
여유당|2018.1.25.|36쪽|13000원|그림책|10세~11세
화가 나면 불곰처럼 얼굴이 빨개지는 엄마의 별명은 불곰이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아침마다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한다. ‘우리가족’이라는 제목으로 동시를 짓던 아이는 아빠는 재미난 이야기를 잘해 줘서 좋다고 한다. 동생은 맛난 것을 잘 나눠 줘서 좋고, 고양이 순덕이는 손등을 핥아줘서 좋단다. 그런데 화 잘 내고 목소리 크고 늘 피곤해 하는 엄마에게선 좀처럼 좋은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사슴 같은 아빠는 어떻게 이런 불곰 같은 엄마와 결혼한 걸까? 목숨을 구해 준 불곰이 고마워 결혼까지 했다는 아빠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가 진짜 불곰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엄마도 어여쁜 아기였고 소녀였으며 아가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는 조금씩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림 속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표정은 이야기의 매력을 더해 준다. 평면적인 회화에 그치지 않고 콜라주와 석판화, 다양한 구도와 구성으로 입체감을 살린 그림이 인상적이다.(김연희)
○ 최악이야!
하나다 하토코 글|후지와라 히로코 그림|명정화 옮김
책빛|2018.2.28.|80쪽|12,000원|외국 동화|8~9세
나쓰미는 미키와 단짝으로 지내왔다. 그런데 학년이 바뀌고 다른 반이 되는 첫날부터 나쓰미는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미키가 새 친구를 사귀어 나쓰미를 본체만체하기 때문이다. 미키는 새로 사귄 친구와 화장실도 같이 가고 피아노 학원도 같이 간다. 나쓰미는 미키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지만 미키는 새로운 친구에게 오히려 집중한다. 나쓰미는 자기의 처지가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 나쓰미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다가온다. 그 친구는 먼저 말을 걸어 주고 자기가 기르는 토끼도 보러 가자고 한다. 나쓰미는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토끼가 좋아하는 모시풀을 뜯고 토끼와 놀면서 점차 미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단짝이 되면 하게 되는 일들과 단짝이 아니어도 친구가 되면 같이 하고 싶어지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새 학년이 되어 설레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 그리고 이해하는 과정을 꾸밈없이 산뜻하게 그렸다.(한광애)
○ 도서관을 훔친 아이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글|클로이 그림|김정하 옮김
풀빛미디어|2018.4.5.|152쪽|12,500원|외국 동화|12~13세
비만 오면 카밀로 집 담벼락은 씻겨서 검은 벽돌이 드러난다. 그때마다 카밀로는 진흙을 발라 검은 벽돌을 감추어야만 한다. 검은 벽돌은 도서관을 짓기 위해 쌓여 있던 것을 카밀로가 훔쳐온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는 돈을 주며 술 심부름을 시키던 아버지가 이제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카밀로에게 술을 사오라고 한다. 술을 구해가지 않으면 카밀로는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집에서 잠을 잘 수가 없다. 훔친 벽돌 때문에 도서관 근처는 가지도 않던 카밀로는 친구 안드레스와 함께 도서관에 가게 된다. 두 아이는 친절한 사서 덕분에 열람실로 들어가게 되고 카밀로는 책 한 권을 훔쳐서 술 한 병과 바꾼다. 다음 날에도 책을 훔치고 술 두 병과 바꾼다.
그런데 대출 허락을 받지 않고 책을 들고 나오면 도난 경보음이 울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밀로가 책을 두 번이나 훔쳐 나올 때 도난 경보음은 왜 울리지 않았을까? 카밀로와 안드레스는 궁금해진다.(김인숙)
○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하종강 글|김규정 그림
철수와영희|2018.3.30.|116쪽|12,000원|사회|12~13세
노동이 무엇인지, 공부도 노동인지, 선생님과 연예인도 노동자인지 노동에 대한 것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자가 되고 노동자의 가족이 된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노동’이란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노동’을 자신과 관계없는 ‘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독일은 장관도 노동조합에 가입한다. 프랑스는 판사나 변호사도 스스로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한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노동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버는 사람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어 노동하는 사람이 살기 좋은 정책을 편다. 작가는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일수록 국가 경제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임을 강조하면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즐겁게 노동하면서 살 수는 없는지, 노동자와 근로자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비정규직은 왜 생겨났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는지 등 노동에 관련된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임정희)
○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케이트 밀너 글, 그림|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2018.4.30.|32쪽|12,800원|사회|8~9세
어느 날 갑자기, 아이는 엄마와 함께 낯선 곳으로 옮겨가기 위해 짐을 꾸린다. 아이가 살던 곳은 너무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친척과 친구, 살던 동네와도 작별 인사를 해야 해서 좀 슬프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들뜨기도 한다. 터벅터벅 걷고 후다닥 뛰다가 걷고, 지쳐서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걷기를 반복한다. 불편한 잠자리, 낯선 음식, 알아듣지 못하는 다른 나라 말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것들이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으면 그때는 짐을 풀게 되겠지만 사람들에게 ‘난민’이라고 불리지 않기를 바란다. “너라면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니? 살던 집이 그리웠던 적이 있니?”라고 묻는 아이의 질문은 난민이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전쟁과 재난 등으로 난민이 된 가족의 슬프고 힘든 상황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이재란)
○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피에르 라비 글|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권지현 옮김
한울림어린이|2018.3.29.|72쪽|15,000원|사회|12~13세
환경보호단체인 ‘콜리브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두 저자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지구의 환경, 부의 분배, 전쟁, 불평등 같은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의 인간은 공장과 건물, 주차장과 쇼핑센터를 짓기 위해 숲과 들판을 없애고 금속과 연료를 구하기 위해 땅을 파 사막으로 만들어 버린다. 생물종은 사라져 가고 기후는 변화되며 공기와 강, 땅은 오염되고 있다.
인간은 더 많은 돈을 벌어 더 많은 물건을 사기 위해 끊임없이 일한다. 그러나 정작 돈은 몇몇 사람만이 차지할 뿐이다. 우리의 이런 욕망이 세상을 전쟁터와 공사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큰 산불을 끄기 위해 작은 벌새가 부리에 물 몇 모금이라도 묻혀 나르는 것처럼, 우리가 힘을 모아 작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지구의 내일은 바뀔 것이다.(황선숙)
○ 고흐가 눈사람을 그린다면
에이미 뉴볼드 글|그레그 뉴볼드 그림|김하현 옮김
스콜라|2017.12.26.|12,000원|40쪽|미술|6세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열일곱 사람의 화풍, 색감, 그림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보여 주는 예술 그림책이다.
작고 귀여운 햄스터가 등장하여 “예술가들은 똑같은 것도 저마다 다르게 그리거든요.” 하며 피카소나 고흐처럼 눈사람을 그린다.
물감을 마구 흩뿌려 놓은 것 같은 잭슨 폴록의 눈사람은 숨은 그림처럼 찾아야 하고, 살바도르 달리의 눈사람은 녹아 흐르는 듯하다. 색색의 점으로 그려진 눈사람은 조르주 쇠라, 소용돌이처럼 굽이치는 눈사람은 고흐의 눈사람이다.
커다란 그림은 감상하기 좋으며, 글은 화가의 이름을 알려 주고 작품의 특징을 실감나게 이야기한다. 꽃을 커다랗게 그린 조지아 오키프, 푸에블로 인디언 풍의 그림을 그린 파블리타 벨라르데, 추상화가 소니아 들로네,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이컵 로런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도 소개하고 있어 새롭다.
원작의 독특한 표현을 살린 눈사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배숙영)
○ 쿠사마 야요이-점, 무한의 세계
스즈키 사라 글|엘렌 와인스타인 그림|최순희 옮김
주니어RHK|2018.1.24.|40쪽|25,000원|미술|12~13세
쿠사마 야요이는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여성 설치 미술가이다. 일본에서 보낸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젊은 시절, 일본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쿠사마 야요이의 일생을 담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무한한 점들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다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었다. 작품 ‘무한 그물’, ‘무제’, ‘꽃’, ‘F번’, ‘축적 1번’은 사진으로 보여 준다. ‘무한 거울방-수백만 광년 너머의 영혼들’은 큰 판형 전체를 이용해 작품을 보여 주어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소멸의 방’은 현재도 진행되는 전시물로 색색의 물방울무늬 스티커로 전시물 전체를 뒤덮어 가고 있다.
야요이의 생각과 상상,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스트가 돋보인다.(최경숙)
○ 스티브 잡스-이게 바로 미래야!
제시 하틀랜드 글, 그림|피노 옮김
책읽는곰|2018.1.10.|232쪽|15,000원|인물|12~13세
스티브 잡스가 살아온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간결한 글과 재치 있는 흑백 그림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잡스의 양부모는 전자 기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에 호기심이 많았던 그가 자라는 내내 호기심에 자극받고 마음껏 채우게 해 주었다. 책 읽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했던 잡스는 어떤 일에 열중하면 끝을 봐야 했고 채식주의자가 되면서는 당근을 너무 많이 먹어 피부가 주황색으로 되기도 했다. 그는 남다른 창의력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았다. 때때로 그는 독불장군처럼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해 오라며 직원들을 괴롭혔다. 새 디자인이 나올 때마다 잡스는 더 완벽한 것을 요구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죽기 전 아이패드를 보고 남긴 마지막 말, “와, 굉장한 걸.”에서 사업 성공의 의미가 아닌 자기가 하고자 했던 일을 고집스럽게 해 나갔던 잡스의 신념이 느껴진다. 각 시대를 대표했던 컴퓨터와 통신 기기를 단순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김혜원)
○ 우리가 몰랐던 현대사
장석준 글|김곰 그림
노란상상|2018.2.1.|204쪽|13,000원|역사|12~13세
2016년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늦가을부터 거리로 나왔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몇 달 동안 계속해 이뤄낸 촛불 혁명은 진정한 시민의 승리였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자 했던 주체적 역사의식을 가진 민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도 정의를 위해 힘쓴 주인공은 평범한 농부들과 평범한 학생들, 노동자들이었다.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디뎠던 동학 농민 운동을 시작으로 광주 학생 운동, 여성 운동, 4월 혁명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늘 중심이 되었던 근현대사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10대 학생들이 주인공이었던 광주 학생 운동은 전국에서 300개도 넘는 학교와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했던 그들의 모습에서 새 나라에 대한 강한 열망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나’임을 알게 된다.(김문숙)
○ 무명천 할머니
정란희 글| 양상용 그림€
스콜라|2018.3.30.|44쪽|12,000원|역사|12~13세
제주 4.3사건으로 인생을 잃어버린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이자 참혹한 비극을 가슴 속에 숨겨야 했던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4.3사건 때 경찰이 쏜 총에 턱을 잃고 흉측해진 얼굴을 무명천으로 가리고 온갖 고통을 견디며 살아오신 할머니를 통해 뼈아픈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어두운 색의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다.
토벌대는 ‘초토화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마구 죽였다. 동굴 속에 숨어들어 벌벌 떨고 있던 젖먹이와 엄마는 너무 깊숙이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굶어 죽고 그 외 29명은 그대로 죽임을 당했다. 무명천으로 턱을 감싸고 공포에 떨고 있는 할머니의 표정과 동굴 속에 숨어 숨죽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영화를 보듯 생생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빨갱이로 낙인 찍혀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한 제주도민이 무려 3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왜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그동안 억울해도 말 못하고 침묵해야만 했는지, 뒷부분 제주 4.3사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해를 돕는다.(김경미)
○ 제노비아
모르텐 뒤르 글|라스 호네만 그림€|€윤지원 옮김€
지양어린이|2018.3.5.|104쪽|12,500원€|€만화|13세
시리아 내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015년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처럼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불러내는 만화책이다.€한 소녀가 전쟁을 피해 보호자도 없이 좁은 배에 몸을 싣는다. 망망대해를 건너던 중 거센 물살에 배가 뒤집혀 바다에 빠진다.€소녀는 바다 깊이 가라앉으면서 엄마와 숨바꼭질하던 행복한 기억, 전쟁으로 궁핍해진 살림살이,€엄마가 들려주던 당당하고 용감했던 제노비아 여왕 이야기를 떠올린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현재는 깊은 파랑색으로, 기억은 옅은 황토색으로 구분하여 장면을 나눴다. 끝이 보이지 않는€시리아 내전의 절망적인 현재를 그린 책으로 주인공 소녀가 외치는 “나를 찾아 줘.”라는 말이 여운을 남긴다.(한정휴)
첫댓글 구미지회 담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