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가 짧은데다 주말이 끼이는 바람에 매우 아쉬운 시간들이었네요.
하지만 와락에서 식사 준비를 해주시는 한상균 전지부장님의 아내인 영희언니는,
철탑 식사를 준비하느라 그마저도 쉬질 못하셨네요..ㅠㅠ
저 역시도 남편이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노숙농성 중이라,
고향에 가지 못하고 세아이들과 어머니와 함께 조금은 엉성한 차례를 지냈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틈틈이 영화도 많이 보게 됐어요.
혼자서 '7번방의 선물'도 보고 아이들과 '뽀로로와 슈퍼썰매'도 보고,
그리고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베를린'까지.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책을 한 권 샀어요.
고인이 되신 작가 박완서님의 마지막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
제목만큼 예쁜 표지가 마음에 쏘옥~하고 들어오더라구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못함이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들과 책 한 권으로 허전한 마음 다 채우고도 남는 명절이었어요.
와락은 여전히 바삐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끊이지 않는 재능기부로 현재 와락에서는,
피아노,톤차임,난타,가야금,꽃꽂이,손뜨개질 등이 진행되고 있구요~
어른들 상담과 아이들 놀이치료도 여전히 병행 중이예요.
우리가 바쁘다는 건 우리를 응원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래서 늘 고마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두번째 소식지가 나왔어요.
오늘 내로 주소작업해서 빨리 손에들 안겨 드릴께요~
지난 1년간 와락에 마음 보태주신 와락모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 손 가지런히 모아 온마음 다해 정성껏 큰절 올립니다...꾸벅.
첫댓글 와락의 어머님들.. 작년 한해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엔 우리가 기다리는 좋은 소식
반드시~~ 꼭~ 들리길 기원 합니다~ ^^*b
정아쌤, 올 해는 꼭! 꼭 !일거에요. 늘 열심히, 예쁘게 웃어주시는 쌤과 다른 와락식구들에게 맘 포개요:)
매번 이렇게 맘 포개어주니 우리가 지치지 않을 수 밖에요~항상 고마움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