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움이 더 높은 경지"라는 타이틀로 그냥 가볍게 써볼까합니다.
아래는 수선재 문화영 작가님이 쓰신 여유(문화영 저)라는 책에서 뽑은 요약문입니다.
몸이 무거운 것은 생각이 무겁기 때문이다.
힘겹다고 생각되는 짐을 지우고 그 생각이 몸에 영향을 미치며
몸에서 다시 생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선 마음을 가볍게 가질 것을 권한다
내용을 잘 음미해보면 일종의 통찰력이고 지혜이고 깨달음일 수도 있지않을까요?
마음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기때문에 몸에 대해서 훨씬 많은 연구를 하는 세상인데
마음을 가볍게 가지면 몸도 가벼워진다..? 어딘지 모르게 정반대의 길을 모색하는 것같습니다.
마음은 어떻게 가볍게 가질 수 있을까요? 수선재 문화영 선생님은 이 책에서는 그런 답은 안해주셨네요..
다른 책을 찾아봐야 할 것같기도 한데..
마음이란 것이 너무도 방대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짧은 제 소견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물이 반쯤 담겨있는 컵을 보고 누구는 물이 반이나 있네? 라고 하는 것고
누구는 물이 반밖에 없네 하는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일화도 있죠?
옛날 옛적에
우산장사를 하는 아들과 소금 장사를 하는 아들이 있는 어미가
밝은 날에는 우산장사하는 아들이 장사안될까봐 걱정하고
비오는 날에는 소금 장사하는 아들이 장사안될까봐 걱정하는 내용이죠..
반대로 생각하면 그 늙은 어미는 언제나 기쁘기만 할텐데 말입니다.
마음을 가볍게 한다는 것은 위와 같은 일화가 아닐까 합니다.
내가 골몰해 있는 문제에 대해 방향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그럴 수가 없다"가 아니라
"그럴 수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돌리면 마음이 가벼워 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럴 수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지가 더 높은 경지인지는 좀 더 넢은 식견과 안목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알아야하고 경험해야한다는 것이죠..
세상은 넓고 각양각색의 세계 여러문화가 공존하는 세상이니 "그럴 수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획일적이고 외골수적인 생각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그 외골수적인 생각에 갇히게 되면 해결하지 못한 짐과 무게로 인해 몸이 서서히 망가져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그럼 우울한 것은요? 우울한 것은 마음이 무겁다는 것아닌가요? 그런데 파장이 낮아져도 우울해지나봐요?
그러면 파장이 낮아지면 마음이 무거워지나요?
작가 문화영씨는 자신이 우울하다고 써놨습니다. 선인이 되면 우울해지나요? 파장이 낮아서 우울하든 마음이 무거워서 우울하든 우울한것은 같습니다. 수선재 최고봉은 문화영씨일텐데. 수선재 수련 정상까지 가면 우울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