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교회에 주어진 천국의 열쇠!
성경: 마 16:18-19; 찬송 492장; HC 83문
우리 교회는 누가 세웠나요? 장로님? 집사님 몇 분? 아니면 목사님? 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 교회의 설립자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교회의 주인도 예수님입니다. 교회는 목사님이나 성도들이 세운 것이 아니고 더구나 그들의 소유도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교회를 다스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늘에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하늘에서 어떻게 땅에 있는 교회를 다스릴까요? 예수님은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땅의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직분자를 세우셔서 교회를 다스리게 하십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자, 처음에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을 때 어떻게 하셨는지 보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교회를 맡기시고 천국의 열쇠를 주셔서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옛날에는 시어머니가 나이 많아 힘이 없게 되면 집안의 모든 일을 며느리에 맡겼습니다. 그 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주는 것이 열쇠 꾸러미입니다. 열쇠는 그 집안을 다스리는 힘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천국의 열쇠’를 예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문을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굉장한 열쇠입니다. 그것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도록 하신 것입니다.
로마 천주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이 열쇠를 베드로에게만 주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이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교회를 절대적 권세로 다스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열쇠를 주신다고 했지만, 사실은 제자들 전체에게 주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5절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베드로가 대표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고 이 열쇠도 베드로가 제자들의 대표로 받은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똑 같은 내용을 마태복음 18장 18절에서 베드로에게만 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 모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셋째, 천국의 열쇠에서 ‘열쇠’가 원어에는 단수가 아니라, ‘열쇠들’로 복수입니다. 베드로 혼자에게 준 것이 아니라, 모든 제자들에게 열쇠를 준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천국의 열쇠들을 교회를 세우시고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질문]
1. 예수님은 교회를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2. 천국의 열쇠가 베드로 혼자에게만 준 것이 아닌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