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동우회는 지난 봄에 만나 출사의 기쁨을 나눈바 있는데, 금년 여름 더위가
길게 느껴진 탓인지 이번 가을 동우회 출사가 오래 기다림 끝에 만난듯 무척 반가웠다.
지도 교수님 두분과 함께 26명이 10월 23일 8시에 모여 경북 영주지방 명소 두곳,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와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를 다녀왔다.
고속도로 휴게소 두번쉬고 3시간만에 도착한 무섬마을은 낙동강 상류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류하여 태백산과소백산 줄기를 끼고 이마을의 3면을 감싸 흘러 육지속 섬마을로 만들었다. 17세기 중반 부터 반남 박씨와 예안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고, 350년간 강건너를 널판찌 외나무 다리로 유일한 통로 역활을했고,
강심이 얕은곳을 찾아 S자가 되기도 했고 다리길이 150m, 폭30cm 외나무 다리는 해마다 새로 만든다고 한다. 1979년 현대식 교량이 가설되었고,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의 상징으로 자랑하며 출향민과 마을 주민의 성금으로 유지관리 된단다. 지금은 48가구에 100여명이 살고있고, 가옥중 38동은 전통 가옥이고 16동은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이다.
안동의 하회,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물돌이 마을이며 ,중요민속 문화제 제278호 지정되있다. 임원진에서는 옛날 나드리 행색에 맞게 전통 옷차림( 두건 ,두루마기.핫바지,치마,저고리)을 준비하여 구색 맞게 연출해 주었다. 마을식당에서 점심들고, 북향 30분 지나 부석면 북지리에 이르니 절 입구 단풍은 절정이다.
부석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나, 작년 6월 산사 한국의 산지능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제되고 676년(문무왕16년)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 용이 바위로 변하여 절을 지을 수 있게 했다며 이름을 부석사로 했고, 국보가 다섯개나 있다. (제 18호 무량수전, 제19호 조사당, 제17호 석등,제 45호 소조여래좌상, 제46호조사당벽화 .) 보물등 중요문화제가 많은 사찰이다.
1천년 넘게 우리 불교 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 중 하나다. 참고로 금년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뢴 다른 여섯 곳은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자랑스럽고, 축하한다. 대전을 출발할때 부터 이슬비가 계속 내리더니 충북과 경북의 도계인 소백산을 넘는 순간 맑고 밝은 햇살을 보며 우리나라 3대 해넘이인 부석사에서 소백능선의 해넘이를 소망했었는데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 본 서쪽 하늘은 어두워만 갔다.주차장 부근 식당에서 저녁먹고 대전 도착하니 저녁 10시 다돼간다. 오전에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를 사진가방메고 왐복 건느며 풍덩하지 않었음에 요행으로 여기며,오후 부석사 가는 산길500m와 턱높운 계단 오를 수 있어 얼마나 다행했나.. 교수님, 그리고 동행한 여러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