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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문>>
마구니를 항복받는 참말씀
내가 이제
금강같은 세 가지 방편 쓰되
몸을 금강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이 하여
단위의 입으로는
남자의 광명을 쏟아내어
무명 쌓여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우리라
또한 천상 허공 땅 속
모든 세계 명령 내려
있는 바
모든 장애 어려움을 없애리니
착하지 않은 자여,
모두 와서 무릎 꿇고
나의 설한 가지 법음 모두 함께 들으라
사납고 악하고도 거슬리는
나쁜 마음 모두 던져 버리고서
부처님법 가운데서
모두 함께 신심 일궈
도량을 품어 안고 보호하며
시주 또한 보호하여
재난 없애고 복 줄지니
「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나 훔
하리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혹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해 설>
진언은
밀교의 가장 핵심적인 수행법임을
앞에서 누차 강조하였던 바 있다.
찬탄게를 보면
항마진언을 행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금강같이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세 가지 방편을 쓰라 하였다.
세 가지 방편이란
밀교에서 말하는
소위 삼밀가지(三密加持)를 말하는 것으로서,
몸으로는
부처님의 몸 모양을 하여 계인(契印)을 짓고,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마음을 하고
입으로는 진언을 외우는 것을 말한다.
자세하게 말하면
첫째는
몸을 흐트러지지 않는 금강과 같이 하고
둘째로는
마음을 부처님께서 쓰시던 마음을 생각하여
금강과 같이 흔들림이 없게 하되
반월이 풍륜 위에
올라 앉은 것과 같이 한다 하였다.
즉 몸과 마음을
일체의 흐트러짐이 없이 하는 것을
금강과 같이 한다고 하는 것이며,
반월이라는 것은
보통 삼성반월(三星半月)
이라고 하는 한문으로 된
마음 심(心:별 세개와 반달에 비유)
자를 상징하는 것이다.
풍륜이라는 것은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허공계를 말한다.
그 마음을
풍륜 위에 올라앉은 것과 같이 한다는 말은,
무슨 허공에 걸터앉는다는 말이 아니라,
곧 마음을 허공과 같이
청정하고 조촐하게 걸림없이 쓴다고 하여,
일체의 모든 번뇌와 망상을 비운다는 말이다.
셋째로
단 위의 입으로는
람자의 광명을 쏟아 낸다는 말은,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은
부처님 마음과 같도록 한 것을
단을 차린 것에 비유하고,
다시 입은
신체의 윗부분에 있으므로
단상(壇上)이라고 말한 것이다.
'람'자는
법계를 깨끗이 한다고 하는 진언
즉 정법계진언의
'옴람'의 '람'자를 말하는 것이다.
'람'자는
모든 번뇌를 태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무명이 쌓여서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운다는 말은,
즉 번뇌로 이루어진
온갖 망상과 어지러운 마음과
삿된 마음을 없애버리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하늘 세계와 지하 세계 등
모든 곳에 명령을 내려
모든 장애와 어려움을 없애주며
착하지 못한 모든 귀신이나 마귀 등에게
삼밀가지를 행한 참말씀을 들려줌으로써
사납고 나쁜 마음,
거슬리는 마음을 모두 던져버리게 하고,
부처님법 가운데에서
참된 신심을 내어 도량을 보호하고,
불공하고 시주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재난을 없애고 복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항마진언이다.
항마진언 찬탄게는
이 진언을 외움으로써 갖게 되는 권능을
함축적으로 말한 것이다.
찬탄게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생각하였던 것은
무조건 진언만
외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는데,
진언을 외운다고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어려움은
모두 자신들의 업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워서 업장을 소멸하고
마구니를 항복받기 위해서 행하는
삼밀(三密)도 결국
신구의(身口意)삼업을
맑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구니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 밖에서 아무리 마구니가 와서
유혹하고 괴롭히더라도
자기 자신의 몸과 입과 마음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면 들어올 틈이 없으며,
그와 같이 잘 지키는 가운데
부처님의 진언으로써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마구니를 항복받아야만
일체 장애를 넘어
마구니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금강과 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이 비우고
그러한 상태에서
입으로 진언을 외우는 삼밀가지행도
결국 오래 전부터 지어온
자신의 업장을 맑히는 일임에 틀림없으며,
업장을 소멸해야만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항마진언을 제대로 외우는 곳에서는
나쁜 마음을 먹은 모든 자들도
결국 몸과 마음과
입을 다하여 외우는 진언을 듣고서
사나운 마음, 악한 마음, 거슬리는 마음 등의
모든 나쁜 마음을 던져 버리게 하여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서
신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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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문>>
제석천왕의
모든 더러움 없애주는 참말씀
「아지부 제리나 아지부 제리나
미아제리나 오소제리나 아부다 제리나
구소제리나 사바하」
십대명왕이 본래 존중하는 참말씀
「옴 호로 호로 지따 지따 반다 반다
하나 하나 아미리데 옴 박」
팔부신중을 청하는 참말씀
「옴 살바 디바나 가아나리 스바하」
<해 설>
제석천왕은
인도말로는 '인드라(Indra)'라고 하며,
한문으로 의역하면 천주(天主)라고 하는데,
석제환인이라고도 한다.
욕계 6천중의 맨밑에 있으면서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하는
수미산의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천주님(하늘님)으로서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을 거느리고
속세를 다스리는 분이다.
흔히 도리천은 중앙에서
사천왕을 통제하는 제석천과 함께
사방에 있는 사천왕에게
각각 여덟 씩의 하늘이 있어
이를 합하여 삼십삼천이라고도 한다.
제석천은
본래 인도의 종교인 바라문교의
최고의 신인 범천(梵天)인데,
본래 고대 인도에서는
뇌우지신(번개와 비를 맡은 신)으로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신으로
경전에 등장하는 호법선신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분 중의 한 분이다.
이 제석천은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고나서
'티푸사'와 '발리카'라고 하는
상인으로부터 꿀 공양을 받을 때
부처님께
네 개의 바루(스님들의 공양그릇)를
바치기도 한 분이다.
이 제석천은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모든 이들을
옹호하는 큰 역할을 하는 분이다.
이 진언은
이러한 제석천왕이 큰 위덕으로
모든 때와 더러움을 없애주는 진언이다.
10대 명왕은
부처님께서 제도하기 어려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분노하는 모양을 나타낸 화신 신장님이다.
무서운 모양으로
중생들의 어두움과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지혜 광명을 주므로 명왕이라고 한다.
열 분의 명왕은
항삼세명왕, 마두명왕, 부동명왕, 애염명왕,
군다리명왕, 대위덕명왕, 대륜명왕, 보척명왕,
금강야차명왕, 무능승명왕, 대원수명왕이 그들이다.
이런 명왕들이
본래 존중하여 받드는 진언이므로
이 진언을 외움으로써
중생들의 어리석음과 어두움을 깨고
지혜 광명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팔부신중은
부처님 법을 수호하는
여덟 부류의 모든 신을 말한다.
천(天, 하늘, deva),
룡(龍, naga),
야차(夜叉, yaks),
건달바(향신, 음악신, gandharva),
아수라(asura),
가루라(용을 잡아먹는다는 금시조, garuda),
긴나라(人非人, 歌人, kimnara),
마후라가(樂神, mahorga, 대변신) 등이다.
이런 모든 신중님들의
가피를 청하는 진언이다.
<원 문>
불설소재길상다라니 |
<<역 문>>
부처님이 설하신
재난을 소멸하고 좋은 일이 생기는 다라니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