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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제1년 6월 27일 신명기 32장 찬송가 317장(새찬송가 527장)
0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0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0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0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0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06. 우매 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0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0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0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20.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22.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27.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중에 지식이 없도다
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 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당일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
52.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의 증거의 노래"
본 장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준 노래가 나옵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타락하게 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모세에게 지어서 백성들에게 가르쳐 부르게 한 노래로서, 그 목적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증거가 되게 함이었습니다(19절). 모세가 이 노래를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느보 산에 올라가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 죽게 되리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비록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백성(1-18절)
【1-4절】모세는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을 다시금 그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훈계하려 합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이 반석이시며 공평, 진실, 공의, 정직하신 분이시라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전혀 잘못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5-7절】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 하나님을 향하여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다 그러합니다. 모세는 범죄를 일삼았던 이스라엘이 흠이 있고 사곡하며 무지몽매하다고 질타하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신다고 선포합니다.
【8-14절】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축복을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셨고, 광야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호위하심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을 뿐 아니라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15-18절】'여수룬'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의로운 자가 된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이 도리어 하나님을 배반했다고 고발합니다. 하나님을 발로 차고 버리며 마귀에게 제사하였다고 질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세는 이스라엘이 범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우매무지한 이스라엘(19-35절)
【19-35절】하나님은 배신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셔서 경제적 어려움과 전쟁, 질병 등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지금까지 공급하셨던 모든 것을 끊으시고, 그 보호하심을 멈추시면 곧 이스라엘은 심각한 고통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비극은 매를 맞으면서도 왜 맞는지를 모르는 이스라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면서도 자기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르는 어리석은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의 연민과 보수하심(36-43절)
【36-43절】그러나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자기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이방민족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치셨지만, 그들의 무력함과 쇠약함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이방인들에게 죽임을 당한 자기 종들로 인해 후회하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스라엘을 괴롭힌 모든 이방 세력들을 하나님 자신의 대적으로 간주하시고 철저한 복수를 하시겠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변덕스러운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하신 마음은 사랑과 긍휼로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그들의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십니다(렘 29:11). 이렇게 볼 때 모세의 노래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을 예언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열방에게까지 미칠 하나님의 구원을 대망하는 소망의 노래인 것입니다.
모세의 죽음에 대한 예고(44-52절)
【44-52절】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훈계합니다. 미래의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음이 다시금 강조됩니다. 이는 신명기 전체를 통해 가장 많이 모세가 반복한 말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아바림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느보 산에 올라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될 것과, 그 후 그는 그 산에서 죽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비록 그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죽기 전에 그 땅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34:1의 서해는 지중해로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방법으로 그곳까지 볼 수 있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마도 모세는 산에서 그 땅을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장차 그 땅에서 펼쳐질 역사를 바라보며(예견하며), 더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그 땅에 임하게 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 나라를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왜 이스라엘은 우매무지한 백성입니까?
2. 15절의 ‘여수룬’이란 무슨 뜻이며, 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까?
◈오늘의 기도
“때로는 징계하시나 끝내는 용서하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믿음의 글◈ “모세의 노래와 복음”
신명기 32장에 나오는 모세의 노래는 증거의 노래라고 불립니다. 그것은 나중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나서 그 징벌과 재앙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런 이스라엘의 참상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결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님을 이스라엘에게 제시하기 위한 반증이라는 뜻입니다(witness against for Me).
그러나 우리가 이 모세의 노래의 내용을 살펴본다면 이 노래에는 그런 증거의 목적 외에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어리석음과 범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늘 자각하고 경계하도록 하는 목적과 함께, 더 나아가서는 그들이 장차 환난과 재앙을 당할 때 하나님의 궁극적인 징계의 목적은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한 것임을 알려주어서 소망을 주고자 하는 목적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배신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과 저주, 그러나 끝내 그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묘사한 모세의 노래는 신약성경의 복음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5, 6절에 나오는 자녀, 아버지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고 이 모세의 노래를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와 비교해 보십시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