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병에 좋은 민간요법
1.간의 위치
간장은 인체중에서 가장 큰 선으로 횡격막의 바로 밑에 우측으로 치우쳐 위치하는데 그 하단이 늑골궁 밑에 가려져 정상의 상태에서는 간이 만져지지 않는다. 그러나 간이 종대(腫大)되면 밖에서도 촉지된다. 대부분이 복막에 싸여 횡격막 하면에 고정되어 있다.
2.간의 형상과 구조
간장은 암적갈색으로 비교적 무른 실질(實質)의 장기이며 약 1.5Kg이나 되고, 위는 둥글고 밑은 우묵하며 우엽과 좌엽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엽이 훨씬 크며 두엽사이를 겸상인대(鎌狀靭帶)가 경계짓고 있고, 횡격막과 복벽에 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인대의 자유연에 따라있는 또 하나의 인대가 있는데 이것을 간원삭(肝圓索)이라 한다. 이것은 태생기에 있었던 제정맥(臍靜脈)이 퇴화된 유물이다. 간의 하면에는 대략 영문 H자 모양의 구분이 지어져 있는데 윗부분은 미상엽(尾狀葉), 아랫부분은 방형엽(方形葉)을 이루며 상기 두엽의 경계가 되는 부분을 간문(肝門)이라고 한다. 이 간문에는 간으로 출입하는 혈관인 간동맥, 문맥, 간관, 신경등이 위치한다. 그리고 우엽 밑에는 담낭 즉 쓸개가 붙어 있다. 간장은 수없이 많은 소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소엽은 흡사 주사위 모양의 간세포가 모여서 된 것이다.
각 소엽은 선의 작용을 가지고 있다. 간세포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수많은 간관(肝管)으로 모여서 좌 우간관 으로 간문을 나와 곧 합쳐서 총 간관을 이루고 다시 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과 합쳐서 총 담관이 되며 십이지장 유두에 개구 한다.
간으로 흘러 들어가는 혈관은 두 종류가 있다. 이것은 간동맥과 문맥인데 간동맥은 복강동맥에서 갈라지는 동맥의 가지이며 문맥은 장간막 정맥이 모인 정맥이다. 문맥은 장간막 정맥이 모인 정맥이다. 문맥은 간의 소엽 안에서 모세혈관으로 갈라져 간동맥의 모세혈관과 합쳐서 중심정맥을 거쳐서 다시 간정맥으로 되어 하대정맥으로 연결 되어 있다. 그러므로 간장 안에서는 간동맥에서 온 동맥혈과 문맥에서 온 정맥혈이 합류된다. 그리고 모세 혈관에는 특수한 내피세포인 성세포(星細胞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해독작용을 한다. 간동맥혈은 주로 간의 영양공급에 관계하며, 문맥혈은 소장에서 흡수한 영양소등을 간소엽에서 처리한다.
3.간의 작용
1)담즙의 분비
간장은 외분비선으로 하루에 약 600ml의 담즙, 즉 쓸개즙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으로 보내 소화를 돕는다. 담즙은 음식물중의 지방분을 소화하는데 큰 도음을 준다. 담즙분비가 어려우면 황달을 일으킨다.
2)당원의 생산과 처리
혈액안에 포도당이 많으면 이것을 당원으로 하여 간장에 저장하며, 혈액속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당원을 포도당으로 만들어 피속으로 보냄으로써 특히 근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 한다.
3)혈액응고
혈액응고에 없어서는 안될 섬유소원과 프로트롬빈을 만든다.
4)해독작용 혈액속의 유독물질을 무독화 시켜서 담즙속으로 배설한다.
5)적혈구 파괴와 신생작용
오래된 적혈구를 분해하고, 새로운 적혈구의 성숙을 돕는다. 그리고 파괴된 적혈구는 담즙으로 배설한다.
6)혈액의 저장
혈액을 저장하여 두었다가 출혈시에는 저장되었던 혈액을 동원한다.
7)조혈작용
골수를 자극하여 적혈구의 성숙을 돕는 물질을 만든다.
8)요소와 요산의 생산.
불필요한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요소와 요산을 산출하여 신장을 통해서 배출한다.
9)혈장단백(血漿蛋白)
혈장속에 있는 알부민은 간장에서 만들어 진다.
4.간에 병이생기면 나타나는 주요증상
1)피로 권태가 온다.
이유없이 전신이 피로하고 권태로우며 졸립고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다.
2)황달이 온다.
온 몸의 피부색이 누렇게 변하고, 특히 얼굴이 노래지면서 눈의 흰동자 즉 공막이 노래진다. 이것을 황달이라고 하는데 황달은 먼저 눈의 희자위에 나타나고 마침내 안면이나 수장(手掌)그리고 가슴등으로 퍼진다.
3)요색이 황색이 된다.
간이 건강한 사람은 요색이 담황색 즉 맥주의 색갈 같은데 간의 병으로 혈액중에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그것이 오줌으로 임력(淋瀝)되어 요색이(尿色) 노래지고 심하면 위스키 같은 황갈색으로 변한다.
4)야맹과 안몽(眼蒙)이 온다.
간에 병이생기면 밤에 눈이 어두운 증상인 야맹(夜盲)이 된다. 이 야맹을 작목(雀目)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참새가 밤만되면 전혀 눈이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몽 즉 눈이 잘 보이지 않게된다.
5)다루(多淚)가 된다.
다루로 눈물이 많이 나오는 것인데 간에 병이 생기면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잘 나와 손수건을 자주 눈에 대게 된다.
6)수명(羞明)이 된다.
수명은 눈이 부셔서 밝은 빛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눈을 손으로 가리는 것인데 간병에는 수명증상도 온다.
7)몸이 스멀스멀하다.
몸이 스멀스멀한 것은 가려운 소양증과는 다르다. 다시 표현하면 개미같은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피부에 생기어 피가 나도록 긁게한다. 이것을 의주감(蟻走感)이라 표현하고 있다. 황달이 심해지면 빌리루빈과 함께 담즙산이 피부에 증가하여 이런 현상이 생긴다.
8)대변색이 뿌옇다.
간에 병이들면 대변색이 뿌옇게 되는 것은 간기능이 저하되어 담즙을 분비배설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변색이 황갈색이고 다갈색인 것은 담즙속의 빌리루빈 때문이다.
9)남자의 유방이 커진다.
간이 병들면 남자 환자중에서 유방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젖에 응어리가 생겨서 이것을 쥐게되면 몹시 아프다.
10)수장자홍반(手掌紫紅斑)이 생긴다.
손바닥이 붉은 자홍색 빛으로 변하면 간에 병이 생긴 것을 의심 하여야 한다. 특히 무지(拇指)와 소지(小指)쪽의 불룩한 근육상에 나타난다. 여성은 한번이라도 출산경험이 있으면 손바닥이 붉어지므로 참고를 하여야 한다.
11)거미줄 모양의 혈관종이 생긴다.
간에 병이 있으면 가슴, 어깨, 등, 목을 비롯한 상반신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일이 많은데 의서는 지주망상(蜘蛛網狀) 즉 거미줄 같은 혈관종이라고 한다.
5.간장병에 좋은 민간요법
1)민물고둥(다슬기)를 기름을 짜서 먹는다. 민물고둥은 청색을 나타낸다. 청색은 오행상 간목(肝木)을 상징하므로 간에는 명약이 된다.
*민물고둥 기름 짜는 법
-약 서말정도 되는 항아리를 두개 준비한다 하나는 입구가 약간 작은것으로 하여 큰 항아리의 입구에 포개질 수 있도록 한다.
-입구가 작은 항아리에 준비한 민물 고둥을 넣고 입구를 삼베 또는 광목을 두겹으로 막고 풀리지 않도록 끈 등으로 칭칭 동여 맨다.
-입이 큰 항아리를 땅에 묻은 후 입이 작은 항아리를 그 위에 거꾸로 얹어 놓고 맞 물린 입구를 새지 않게 진흙으로 꼭꼭 봉한다. 만약 공기가 새나가면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한다.
-작은 항아리를 새끼줄로 항아리 전체를 감은 다은 손바닥 두께로 진 흙을 바른다.
-왕겨를 항아리가 여유 있게 잠길 정도로 왕겨를 붓고 불을 지펴 왕겨가 타게 한다. 약 1주일이 지나 불이 꺼지고 항아리가 식으면 민물고둥의 기름을 채취해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복용을 한다.
2)벌나무 : 간질환 치료의 최고의 약재이다. 항암 희귀 약초편에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주의 : 벌나무 다린액을 복용할 때는 기타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삼가해야 약효가 최대로 나타나는 것이니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이밖에 토산웅담, 토산사향을 가미한 토우황, 노나무, 산머루나무등이 있으며 노나무의 산지는 제주도인데 이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노나무는 약간의 독이 있으니 복용에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