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가서 일 하고 온 후유증으로 인 하여 집에서 시체 놀이 해도 좀 처럼 피곤 함이 가시지 않아서
움직여 보자 싶어 어디로 가볼까 생각 끝에 가까운 장산 너덜길로 정하고...
김밭 한줄 .사과 2개. 물2병 준비해서 피곤 하지만 집을 나섰다.
몸이 무거워 천천히 갔다 오니 ...... 역시 산은 좋다 훨씬 좋아졌다.
산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아래) 오늘은 장산 순환 허리길......... 멋진 너덜길을 경유 하는 코스다.
아래) 출발점(원점회귀)
아래) 들머리 계단 따라 올라 간다.
아래) 출입 금지다. 길이 없는 곳으로 돌아서 가야겠다.
아래) 임도공사 관계로 위에서 내려온 바위로 보기에는 작고 ...돌 보다는크고...길을 막고있다
아래) 아까운 나무들이 잘려 나갔다.
아래) 길을 가다 보면 뜻 하지않게 장애물이 나타 난다. 인생도 마찬 가지다.
현실을 받아 드리고 인정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만 생각 해야 된다.
이것 저것 따져 봐야 도움 되지 않는다. 시간만 낭비 한다.
아래) 여기는 오거리다. 기억을 더듬어서..... 대충 가본다
아래) 오거리에서 약150m만 가면 약수터와 체육공원이 나온다
아래) 어디로 갈까.......일단 반여초등 학교 방향으로 간다
위.아래) 허리길을 돌다 보면 작은 너덜 큰 너덜 합해서 약6개 너덜을 지나게 된다.
아래) 어르신께 한컷 부탁 했더니 아....그럼 이렇게 좋은 경치에는 한장 찍어야지 하신다
가다가 어르신이 먼저 여기 좋은데 한장 찍어 주까 하신다 덕분에 가면서 몇장 더찍어 주셨다
연세는 77세라 하시고 산을 매우 좋아 하신다고 하시면서 장산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을 해주셨다. 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져 아..예. 아...예로만 대답 하니 신 나서 말씀 하시 길래.. 공감. 경청.반응만 해주었다
어르신 건강 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해 봅니다.
아래) 광안 대교가 보이고..... 오륙도도 보인다.
아래) 장산에는 너덜이 많아 뱀들이 살기에 적합하다. 어르신께서도 말씀해 주셨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까치독사로 추정이 된다.
뱀을 보니 어릴때 기억이 난다. 가끔 뱀을 잡아서 돼지 우리에 넣어 주면 돼지가 킁킁 거리며
냄새을 맡고는 으그적 으그적 씹어 먹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도 뱀은 움직이지 않았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 단지 뱀과 돼지는 상극이라고만 알고 있다.
아래) 원점 회귀 할려면 억새밭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아래) 거울만 보면 나도 모르게 ...........
아래) 여기서 창천사 방향으로 간다. 원래 직진 해서 가도 되지만 이길은 지름길(약1.3km)이다.
아래) 내려 가는길...
위.아래) 장천사다. 여기서 2km 더 내려 가야 출발 지점인 영산대 지하철역(4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