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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요오드와 칼슘의 보고 혈관노화억제 장수식품
▶ 갑상선에 대한 작용, 혈압강하작용, 평천진해작용, 혈관의 노화를 막는 작용, 장내음식물의 콜레스테롤을 감싸서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 이뇨작용, 소화액의 담즙산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 지혈작용, 식도암, 12가지 수종, 이뇨, 얼굴이 부은 것, 결기, 고환이 붓고 아픈데, 갑상선기능항진증, 혈관유연성유지, 여러 가지 옹종, 루창, 영류(목덜미에 생긴 혹), 동맥경화, 지방병성 갑상선종, 괴혈병, 뇌부종, 급성 신부전증, 간기능부전증, 체액순환량이 많을 때, 갑상선기능항진, 바세도병, 만성·급성 대장염, 직장염, 만성 변비, 변비, 장운동 활발, 고혈압, 노화방지, 뇌졸중,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한 장수식품 다시마
다시마는 갈조강 다시마목에 속한 바닷말이다. 한반도, 일본, 캄차카 반도, 사할린섬 등의 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는 다시마속 식물은 한해성(寒海性)이며, 암갈색을 띠고 뿌리와 줄기, 잎 3부분으로 된 대형의 다년생 해조류이다. 겉으로 볼 때 줄기, 잎, 뿌리가 구분이 뚜렷하며 길이는 1.5~3.5 미터, 너비는 25~40 센티미터 정도 된다.
다시마속 식물에 들어 있는 라마닌 성분은 혈압을 낮춰 주는 데 효과가 있다. 아이오딘, 칼륨, 칼슘과 같은 성분도 많이 있으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염류를 섭취할 수 있다.
주요 종으로는 참다시마, 긴다시마, 오호츠크다시마, 애기다시마 등이 있다.
'바다의 야채'로 불리는 다시마는 식이섬유, 요오드, 칼슘, 셀레늄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 그리고 갑상선 등 질환을 사전에 예방, 수명을 연장시키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86년 소련(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고 때 영향권에 든 유럽 각국에서 요오드 성분이 든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다. 이는 방사선 누출이나 농작물을 통한 간접오염에 가장 민감한 인체의 부위가 갑상선으로 이 오염을 예방하고 해독하는데 요오드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다시마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다시마 양식은 주로 완도 등 전남 해역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국내 최대의 전복 양식단지로, 전복의 먹이가 바로 다시마인 영향이 크다.
500년 경 편찬된 양나라 '도홍경'의 <본초경주>에서 보인다. "곤포: 맛이 짜며 차고 독이 없다. 주로 12 가지 수종, 영류, 결기, 창 등을 치료한다." 원산 이북에서만 났으나, 현재는 경상도와 강원도 연안에서도 자생한다.
중국에서는 다시마과의 다시마와 미역과의 곤포 및 미역의 엽상체를 다시마 즉 곤포에 포함시켜 함께 약용하고 있다. 그 품종은 아래와 같다.
1, 해대[海帶=다시마: Laminaria japonica Aresh.]
여러해살이 대형 갈조류이다. 식물체는 다 자라면 띠모양으로 되고 길이가 6m 이상에 달한다. 뿌리모양의 고착기(固着器)는 굵은 섬유 모양이며 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몇 개의 헛뿌리로 되어 있고 헛뿌리의 끝에 흡착반(吸着盤)이 있다. 그 위에 원기둥 모양의 짧은 자루가 있고 자루의 길이가 5~15cm이다. 엽상체는 어릴 때에 긴 난형이고 생장함에 따라서 띠모양으로 되며 편평하며 길이가 2~6cm, 너비가 20~50cm이고 단단하며 두껍고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기며 가운데 부분이 약간 두껍고 양쪽이 비교적 얇으며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다. 생식기 엽상체의 양면에 홀씨 주머니가 생긴다. 비교적 찬 바다에서 서식하며 대부분이 대건조선(大乾潮線) 이하 1~3m 깊이의 암초에 붙어 있다. 중국에서는 산동(山東), 요녕(遼寧) 일대 연해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현재는 인공양식도 하고 있다. 이 식물의 뿌리 모양의 고착기(固着器)인 해대근(海帶根)도 약용으로 쓴다.
2, 곤포[昆布, 면기채:面其菜, 흑곤포:黑昆布, 아장채:鵝掌菜: Ecklonia kurome Okam.]
여러해살이 대형 갈색 조류이다. 뿌리 모양의 고착기는 나뭇가지 모양인 갈퀴 형상의 헛뿌리로 되어 있고 몇겹이 중첩되어 원뿔꼴을 이루며 지름이 5~15cm이다. 자루부분은 원기둥 모양이거나 둥글납작하고 속은 충실하며 길이가 8~100cm, 지름이 10~15mm이며 끈끈한 액체를 분비하는 강도(腔道)는 불규칙한 고리 모양이고 피층(皮層) 속에 흩어져 있다. 엽상체는 편평하고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기며 약간 주름져 있고 암갈색이며 두께가 2~3mm이고 1~2회 깃꼴로 깊게 갈라졌으며 양측의 열편(裂片)은 긴 혀 즉 설(舌) 모양이고 밑부분이 쐐기꼴이며 잎가장자리에 보통 굵은 톱니가 있다. 홀씨 주머니들은 엽상체의 표면에서 형성되고 9~11월에 이러저리 떠돌아 다니는 홀씨가 생긴다. 저조선(低潮線) 부근의 암초에 서식한다. 중국에서는 복건(福建), 절강(浙江) 등의 연해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3, 군대채[裙帶菜=미역: Undaria pinnatifida (Harv.) Sur.]
여러해살이 대형 갈조류로서 식물체의 길이가 약 1~2m, 너비가 1m에 달한다. 뿌리 모양의 고착기는 섬유 모양이고 갈퀴 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자루의 아랫쪽 끝에 돌려난다. 자루는 짧고 납작한 원기둥 모양에 가까우며 지름이 약 10~15mm이다. 엽상체는 편평하고 갈색이며 부드러운 혁질(革質)이다. 가운데에는 뚜렷하게 돌기한 중심선이 있으며 양측이 비교적 얇고 보통 깃꼴의 부드러운 열편(裂片)의 가장자리에 결각(缺刻)이 있으며 간혹 갈라지지 않은 것도 있고 난형이다. 앞면에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많이 흩어져 있고 전면에 점액선(黏液腺)이 빽빽하게 있다. 봄이 되면 자루의 양측에 목이 버섯 모양이 붙어 자라고 두꺼우며 교질(膠質)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그속에 홀씨 주머니들이 들어 있고 많은 홀씨가 생긴다. 저조선(低潮線)이하 1~4m 깊이의 암석에 서식한다. 중국에서는 절강(浙江), 복건(福建), 요녕(遼寧) 등의 연해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다시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곤포[昆布, 윤포:綸布: 오보본초(吳普本草)], 해곤포[海昆布: 산동중약(山東中藥)], 군대채[裙帶菜: 요가성(姚可成), 식물본초(植物本草)], 해대[海帶, 곤포:昆布, 면기채:面其菜, 흑곤포:黑昆布, 아장채:鵝掌菜, 군대채:裙帶菜: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다시마, 참곤포 등으로 부른다.
[채취]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는데 바다에서 건져내어 햇볕에 말린다.
[약재]
1, 다시마: 다시마의 말린 엽상체는 감겨지고 주름이 져서 덩어리로 되어 있거나 둘둘 감겨져 묶음처럼 되어 있다. 전체는 녹갈색이거나 흑갈색이며 표면에 흰 서리같은 것이 붙어 있다.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하면 팽창하여 편평한 잎 모양으로 되고 길이가 50~150cm, 너비가 10~50cm이며 가운데가 비교적 두껍고 가장자리가 비교적 얇으며 물결 모양으로 되어 있다. 질은 두껍고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기며 찐득찐득하고 매끈매끈하다. 손으로 비벼도 겹 즉 층(層)으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남아있는 자루부분은 납작한 원기둥 모양이다. 비릿하고 맛은 짜다. 중국에서는 산동(山東), 요녕(遼寧) 등지에서 난다.
2, 곤포: 곤포의 말린 엽상체는 감겨있고 주름이 져서 불규칙한 덩어리로 되어 있다. 전체는 흑색이고 표면에 흰 서리 같은 것이 붙어 있고 질은 비교적 얇다. 물에 담가서 부드럽게 하면 팽창하여 편평한 잎 모양으로 되고 길이와 너비가 모두 15~26cm이고, 두께가 약 1.5mm이다. 양쪽은 깃꼴로 깊게 갈라져 있고 열편(裂片)은 긴 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질은 부드럽고 매끈매끈하며 손으로 비비면 두겹으로 벗겨진다. 비릿하고 맛은 짜다. 중국에서는 복건(福建)에서 난다.
3, 미역: 미역의 형태는 곤포와 비슷한데 전체는 녹갈색이며 질은 엷고 바삭바삭하며 대부분이 부스러져있다.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하면 팽창하여 편평한 잎 모양으로 되며 가운데에 한 개의 굵은 선이 있으며 한천(우무) 모양의 점액이 대량으로 녹아 흘러 나오며 아주 쉽게 두겹으로 벗겨진다. 비릿하고 맛은 짜다. 중국에서는 절강(浙江)에서 난다. 상술한 3종은 모두 모양이 가지런하고 질이 두꺼우며 잡물이 없는 것이 좋다.
[성분]
다시마에는 다당류 성분인 알긴산(alginic acid: 함량 32%)과 라미나린(laminarin), 만니톨(mannitol), 무기염이 들어 있다. 건조한 것은 20~35%가 무기물인데, 수용성염 중에는 산화 칼륨 40%, 요오드 0.27~0.72%, 칼슘 약 1.06%, 코발트 약 22㎍%, 불소 1.89ppm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carotene 0.042~0.77%(건조품), 1.229~1.71%(신선한 것), riboflavine 810㎍%, 940㎍%(2개의 건조품), 그리고 비타민 C, protein, proline 등의 amino acids가 함유되어 있다.
곤포에는 알긴산(alginic acid: 함량 25.6%), 조단백질 9.97%, 만니톨(mannitol) 7.21%, 회분 26.03%, 칼륨 4.92%, 요오드 0.28%를 함유하고 있다.
미역에는 요오드, 부롬, 칼슘이 약 1.8%, 알긴산(alginic acid), 1,4-thiazane-3-carboxylic acid, S-oxide, riboflavine 210~1,000㎍%(2rodml rjsvhvna), 비타민 B12 0.7㎍%(신선한 것), alanine, glycine, proline, alloisoleucine 등의 amino acids가 들어 있고 유기산도 1.6%나 들어 있다. methanol 추출물에서는 methyllinolenate, phytol, palmitic acid, fucosterol, saringosterol, friedelin, loliolide, mannitol 등이 분리되었다. Laminaria angustata와 Ecklonia cava에서는 laminine(5-amino-5-carboxypentyl-trimathyl-ammnoium hydroxide, inner salt)을 분리 추출하였다. 이외의 여러 해조(L. japonica 등)에서도 laminine이 검출되었다. [중약대사전]
[약리작용]
1, 갑상선에 대한 작용: 이 작용은 곤포 속에 함유된 요오드, 요오드화합물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곤포는 요오드 부족에 의하여 발생된 갑상선 기능의 부족을 바로잡고 동시에 갑상선 기능 항진에 의한 신진 대사율을 잠시 억제하여 증상을 경감시키지만 지속성이 아니므로 수술전의 준비로만 쓸 수 있다. 요오드화합물은 세포조직이나 혈액에 들어간 후 염증에 의한 삼출물과 같은 병리적 산물의 흡수를 촉진시켜 병태조직을 붕괴 용해시킨다. 때문에 활동성 폐결핵에는 쓰지 않는다. 곤포에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는 비교적 단순한 요오드 및 요오드화 칼륨에 비하여 흡수가 완만하고 체내에 저류하는 시간도 길고 배출도 완만하다.
2, 혈압강하 작용: laminine은 혈압강하 작용을 가지고 있다. laminine monocitrate 를 마취한 rabbit에게 정맥 주사하면 단시간에 혈압을 하강시킬 수 있다. 이 작용은 atropine에 의해 차단되지 않는다. laminine은 양측 총 경동맥(頸動脈)의 폐색 또는 noradrenaline을 주사하여 일으킨 혈압상승 반응에 대하여 영향이 없다. in vivo 및 in vitro에는 영향이 없었다. 소장(小腸), 기관지 등의 평활근에 대하여 비교적 뚜렷한 억제 작용이 있다. 또 acetylcholine, serotonin, 염화바륨에 의하여 일어난 수축에 대항할 수 있다. mouse의 적출소장에서는 acetylcholine에 대한 길항력은 papaverine의 0.8%이다. guinea-pig의 적출 수정관(輸精管)에서는 noradrenaline의 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 개구리의 복직근에 대한 작용은 아주 약하다. laminine·HCI도 혈압을 낮추고 rabbit의 적출장의 운동을 억제한다. 그러나 rabbit의 적출심장에 대해서는 경미한 흥분 작용이 있다.
3, 평천진해작용(平喘鎭咳作用): 해대근(海帶根)의 조추출액은 guinea-pig에 대하여 평천(平喘)작용이 있으며(histamine법), rat(0.59% 아황산법), 고양이(상후두신경 전기자극법)의 기침에 대하여 상당한 진해작용이 있었다. 중독량을 투여하면 동물의 활동이 감소하며 옆으로 눕고 심하면 혼미하여 사망하게 된다. 이 점은 codeine과 다르다.
4, 기타작용: 해조(海藻), 곤포와 유동엑스는 주혈 흡충의 유충에 감염된 rabbit에 대하여 보호작용이 있다(달임약은 무효). 유동엑스 2g/kg을 감염된 날로부터 90일간 연속 복용시키면 rabbit의 체내의 주혈흡충체의 잔존수는 대조군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되었다. 특히 간병변(肝病變)은 대조군에 비해 훨씬 가벼웠고 정상적인 조직을 보존하고 있었으며, 오직 충란의 결절(結節)이 약간 보일 뿐이었고, 주위의 섬유화(纖維化)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특히 신생충란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웠다. mouse에게 해조, 곤포 및 전갈, 오공 등의 복방전제인 화암단(化癌丹)을 복용시키면 Ehrlich씨 복수암에 대한 억제작용을 나타낸다. laminarin은 rat의 세망육류(細網肉瘤) IRE 복수형(腹水型)에 대한 영향은 없다. laminarin은 다당류로서 그 중 황산화합물(1 glucose 단위에 0.62의 sulfate을 함유함)은 heparin과 비슷하고 혈중지질을 청제하는 작용이 있지만 뚜렷한 항응혈 작용은 없기 때문에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에 쓰면 좋다. L. cloustoni.에서 추출한 라미나린(laminarin) M sulfate를 사람에게 정맥주사하면 혈중지질을 청제시키고, lipoprotein의 전기영동률(電氣泳動率)이 증가되며, lipoprotein의 분포상태를 변화시키는 점은 모두 헤파린과 비슷하다. 다만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다(4~6시간). 피하주사(100mg)에 의한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은 투여량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해태에서 추출한 sodium alginate는 동물에서 대퇴동맥의 출혈에 대하여 지혈작용이 있다고 한다. 기타 작용은 '해조(海藻)'항을 참조하라. [중약대사전]
[포제(炮製)]
잡물을 제거한 다음 물로 깨끗이 헹구어 넓은 실모양으로 썰어 햇볕에 말린다.
[성미]
맛은 짜고 성질은 차다.
1, <오보본초>: "맛은 시큼하고 짜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2, <본초재신>: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귀경(歸經)]
1, <요약분제(要藥分劑)>: "위경(胃經)에 들어간다."
2, <본초재신>: "비경(脾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연견(軟堅), 행수(行水)하는 효능이 있다. 나력, 목덜미에 생긴 혹, 식도암, 수종, 고환이 붓고 아픈 증세, 대하증을 치료한다.
1, <명의별록>: "12가지 수종, 결기(結氣)로 인하여 목덜미에 생긴 혹, 루창(瘻瘡)을 치료한다."
2, <약성론>: "이수도(利水道)하고 면종(面腫)과 악창서루(惡瘡鼠瘻)를 치료한다."
3, <본초습유>: "퇴란종(卵腫)을 치료한다."
4, <최우석(崔禹錫), 식경(食經)>: "구루풍열(九瘻風熱), 열단(熱癉), 수각동비(手脚疼痺)을 치료하고 생것을 씹어 먹으면 사람에게 유익하다."
5, <본초통현(本草通玄)>: "식도암을 치료한다."
6, <요가성(姚可成), 식물본초(植物本草)>: "미역은 여성의 적백대하, 남성의 몽정과 유정을 치료한다."
7, <옥추약해(玉楸藥解)>: "설수거습(泄水去濕), 파적연견(破積軟堅)한다. 청열이수(淸熱利水)하는 효능이 있으며 장만(腸滿), 나력으로 인하여 생긴 영류(癭瘤), 퇴산악창(疝惡瘡)을 치료한다. 해조(海藻)와 다시마는 효능이 같다."
8,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수종, 임질, 습성각기(濕性脚氣)를 치료하고 또 갑상선종, 만성 기관지염, 기침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6~12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배합과 주의사항]
비위허한(脾胃虛寒)에 습(濕)이 쌓여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1, <식료본초>: "하기(下氣)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사람을 여위게 한다."
2, <본초품회정요(本草品滙精要)>: "임신부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3, <의학입문>: "위허(胃虛)한 사람은 복용을 삼가한다."
다시마에 대해 황도연의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다시마(곤포)
昆布醎寒一切腫 瘻瘡癭瘤氣結壅
곤포함한일절종 루창영류기결옹
다시마는 맛이 짜고 성질이 차다더라
여러 가지 옹종 루창 영류를 낫게 하며
기체 또한 헤친다네]
다시마에 대해서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이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곤포(昆布, 다시마)
성질이 차고[寒] 맛이 짜며[醎] 독이 없다. 12가지 수종을 치료하는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또한 누창(瘻瘡)과 영류(癭瘤), 기가 뭉친 것[結氣]도 치료한다.
○ 동해에서 난다. 바다에서 나는 약들은 짠 맛을 씻어 버리고 써야 한다[본초].]
다시마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참다시마(Laminaria japonica Areschoug)
다른 이름: 곤포, 다시마, 참곤포
식물: 두해살이풀이다. 잎모양체는 길이 2~5cm, 너비 20~40cm 되는 긴 버들잎 모양이고 어두운 밤색이다. 꼭지는 짧고 길이 4~10cm이며 가는 뿌리가 많이 달려 있다.
동해 바다기슭의 깊이 2~6(20)m 되는 물밑의 바위, 돌, 조가비 등에 붙어 자란다.
씨(유주자)를 받아 모를 길러 떼를 만들어 바닷물에서 기르는 떼양식을 널리 하고 있다. 13~18℃되는 데에서 잘 자라고 21℃를 넘으면 자라지 못한다.
동해 북부 바다기슭에는 가는다시마(L. religiosa Miyabe), 주름다시마(L. cichorioides Miyabe), 긴줄다시마(파래: L. longipedalis Miyave, 짜개다시마(수곽: L. yendoana Miyabe)등이 자란다.
주름 다시마는 참미역과 맛이 비슷하여 널리 양식하고 있다. 짜개다시마는 잎이 두껍고 굳은 결점이 있다.
잎모양체(곤포: Thallus Laminariae): 5~6월에 2년생의 잎모양체를 거두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총회분이 5~20% 있다. 무기성분은 요오드 0.2~0.3%(뿌리 0.42%), 브롬 0.02~0.09%, 칼륨 4%, 나트륨, 칼슘, 미량원소로는 망간, 동, 비소, 코발트, 붕소 등이 있다. 요오드는 거의 다 요오드 화합물(40~90%)로 되어 있는데 특히 요오드 유기 화합물(디요오드티로신)이 많다. 요오드의 함량은 신선한 다시마에서 높다. 죽은 것은 비와 바닷물에 요오드가 씻기므로 함량이 낮다. 또한 겨울에 채취하여도 요오드 함량은 낮다. 칼륨은 주로 할로겐 화합물로 들어 있는데 그 함량은 10%까지이다.
식물체의 많은 부분은 탄수화물(약 60%)이다. 세포벽은 5~6%의 세포질로 되어 있다. 세포 사이와 세포 안에는 자란 해수와 자란 곳, 시기, 바다 깊이에 따라 알긴산 11~45%, 만니트 5~20%, 라미나린 0.53%, 갈락토오스, 펜토산이 들어 있다. 알긴산은 D-만누론산 C6 H10 O7과 L-글루론산이 β-1-4결합을 한 고분자 점액성 다당류이다.
물, 알코올, 에테르에 안 풀리지만 알긴산의 알칼리염은 물에 갖풀 모양으로 풀린다. 그런데 Mg염은 물에 풀리지만 Ca, Ba염은 물에 안 풀린다. Fe, Cu, Al, Zn, Ni의 염도 물에 안 풀릴 뿐 아니라 특별한 색이 있다.
식물체에는 Na, Ca, K, Mg, Fe염의 형태로 들어 있다. 알긴산은 1883년에 갈조류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다시마속 식물이 그 중요한 원료가 되고 있다. 알긴산은 실 모양의 중합체인데 중합도는 80~1,000이다. 알긴산의 수산기와 카르복시기는 염, 에스테로, 아미드 등을 만들 수 있다.
만니톨 C6 H14 O6은 녹는점 166℃, 끓는점 276~280℃, [α]25/D -0.49(물), +45(붕사용액)이고 단맛이 있는 흰 결정이다. 물에 잘 풀리고 알코올에 잘 풀리지 않으며, 메탄올에는 뜨거울 때 1.2% 풀린다. 마른 약초의 겉면에는 흰 결정으로 내돋는다.
라미나린(C6 H10 05)n은 갈조류에 흔히 들어 있는 덱스트린과 비슷한 포도당 중합체이다. 맛은 없고 물에 풀린다.
식물체에는 또한 단백질, 아데닌, 크산틴과 같은 함질소염기와 아미노산이 있다. 아미노산으로는 글루탐산, 아르기닌, 아스파라긴산, 리진, 티로신, 3, 5-디요오드티로신, 티록신 등 20가지가 알려져 있다. 라미닌이라는 특수 아미노산도 분리되었다. 라미닌 C9 H22 03 N2은 리진의 트리메틸암모늄염이며 그의 디싱아산염은 분자식 C13 H24 O10 N2·1/2 H2 0, 녹는점 122~124℃ C, [α]18/D 10.8(물)인 색이 없는 바늘 결정이다.
알긴산의 함량은 생육 시기에 따라 다르다. 알긴산의 함량은 6월에 32%에 이르며 9~10월에 낮아진다. 단백질은 6월 이후에 낮아지고 3~5월에 높다. 만니톨은 알긴산, 단백질의 함량이 낮을 때에 높다.
이밖에 기름 약 1%, 스테롤, 비타민 B1, B2, C, D, E와 프로비타민 A, 색소 성분이 있다. 색소는 주로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인 갈색소 푸코크산틴, 노란 색소 피코크산틴이다.
뿌리에는 알긴산(16.2%), 만니톨 4.8%, 칼륨(7.8%), 라미나린(0.72%)이 있다.
작용: 다시마의 약리작용은 여러 가지 성분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조성에 들어가며 단백동화를 세게 해주고 인, 칼슘, 철의 흡수를 도우며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요오드는 피의 점성을 낮추며 핏줄벽의 긴장도와 혈압을 낮춘다.
라미나린은 혈장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므로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을 나타낸다. 그의 황산염을 동물에게 주사하면 해파린과 비슷한 항응고작용을 나타내는데 해파린보다는 약 2배 약하다. 또한 뼈조직에 대한 항대사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라미나린의 구조가 콘드로이틴 황산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라미나린의 황산염은 또한 동물실험에서 180육종에 대한 길항 작용이 있었다. 만니톨은 센 오줌내기작용이 있는데 혈관로에서 물을 뽑아낸다.
다시마가루는 다당류가 많으므로 먹으면 위장의 내용물을 부풀 게 한다. 그러므로 장점막의 감수기를 자극하여 위장의 내용물을 내보내게 된다.
다시마의 혈압내림 성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라미닌과 같은 염기성 추출물이 협압을 낮추는 성분이라고 보고 있다. 라미닌은 콜린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응용: 동맥경화, 지방병성 갑상선종, 갑상선기능항진, 바세도병, 만성·급성 대장염, 직장염, 만성 변비에 쓴다.
또한, 외과 수술에 꼭지만을 말린 것을 라미나리아축(Stipites Laminariae)이라고 하여 상처 구멍을 넓히는 데 써왔으나 지금은 쓰지 않는다.
콩팥염, 출혈소질, 요오드 특이 체질에는 쓰지 않는다. 오래 쓰면 요오드과다증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담을 없애고 오줌내기작용이 있다고 하여 나력, 물고임, 고환종통에 쓴다. 또한 동맥경화증, 괴혈병의 식이요법 및 예방 목적으로 써왔으며, 위장관의 운동기능 조절약으로 변비에 썼다.
다시마가루: 하루에 한 번 반 숟가락씩 잠자기 전에 물에 타서 먹거나 한번에 1/4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치료 기간은 15~30일이다.
지방병성 갑상선종의 예방에는 가루를 1주일에 한 번(한 숟가락)씩 먹는다. 이것은 500~2,000y에 맞먹는 양이다.
가루를 싸락약으로 만들어 쓰면 먹을 때 입 안의 점막에 대한 자극작용을 없앨 수 있다.
만니톨: 체액순환량이 많을 때: 뇌부종, 급성 콩팥부전증, 간기능부전증에 쓴다. 10% 또는 20% 수용액(소금등장액이나 5% 포도당용액)으로 만들어 정맥에 1~1.5g/kg을 주사한다.
체외 혈액순환을 시키면서 수술할 때에는 만니톨을 20~40g까지 쓴다.
알긴산: 물에 풀리지 않지만 그의 염은 물에 풀려 점성용액으로 된다. 제약공업, 직물공업에, 그리고 화장품, 식료품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인다.
알긴산의 Na염과 Ca염은 솜, 붕대에 묻히거나 가루로 하여 피멎이약으로 쓴다. 특히 항균작용도 있으므로 항생소, 술파닐아미드와 함께 쓰면 좋다. 또한 위장질병에 흡착제, 중화제로도 쓰며 Na, Bi, A1염은 대장염, 궤양 등에 쓴다. 그리고 파라베린, 스트렙토마이신, 리보플라빈과 함께 화상 치료에도 쓴다.
알긴산은 여러 가지 약물 형태를 만드는데 널리 쓰이고 있다. 알긴산염은 물을 흡수하여 200~300배로 불어나므로 Na, Na-K염을 알약붕괴촉진제로 쓴다. 또한 점성이 있으므로 싸락에 넣으면 알약을 찍을 때 먼지가 나지 않을뿐더러 알약도 곱게 된다. 이 밖에도 유화제, 현탁제의 안정제로 고약, 유제 등을 만드는 데 쓴다. 금속이나 약산에는 안정하지만 pH 4 이면 알긴산의 앙금이 생긴다. 그러므로 pH 4 아래에서 쓰려면 프로필렌글리콜알기나트를 만들어 쓴다. 요즘 갖풀에 알긴산염을 넣어 위장의 일정한 부위에서 선택적으로 풀리는 교갑을 만들고 있다. 또한 위장질병의 흡착중화제로 대장염과 궤양에 쓴다. 알긴산나트륨이나 칼슘염을 솜 또는 붕대에 흡착시킨 것과 그것을 가루로 만든 것을 피멎이에 쓴다.
참고: 비타민 A 및 D 제제: 다시마를 가루내어 알코올에 담갔다가 다시 에테르 또는 아세톤으로 우려낸다. 이 액을 100℃ 아래의 온도에서 감압 증류하면 연누른색의 기름 모양 물질이 얻어진다.]
다시마 및 뿌리다시마에 대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 식품사전> 1068~1073면에서는 이처럼 말하고 있다.
[다시마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豊富), 혈관노화를 막는 장수식품
일본 바다에는 1,200종이나 되는 해조류가 있으며, 그 중 식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약 20종으로, 가장 많이 먹는 것은 다시마, 미역, 홍조류(김)인데, 다시마는 <에비스에, 히로메, 해대(海帶), 해대채(海帶菜)> 등 여러 옛 이름을 갖고 있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옛말부터 일본인에게 친숙해져 왔다.
다시마는 갈조류(褐藻類)인 다시마과에 속하는 해조의 총칭으로, 좁은 의미로는 <마콘부>를 가리킨다. 일본에서 채취되는 다시마는 마콘부, 리시리콘부, 미츠이시콘부, 나가콘부, 호소메콘부, 네코아시콘부 등 27종이 있다.
이 성분에서 주목되는 것은 알칼리도가 플러스 308.1로 다른 것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또한, 미네랄류인 칼슘, 나트륨, 인, 철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며, 그중에서도 알칼리성 무기질인 칼슘이 산성무기질인 인보다 많고, 마콘부를 그늘에 말린 것 100g중에 칼슘은약560mg,인은 약 200mg이다.대부부의 식품은 칼슘보다 인이 많아, 칼슘 부족을 초래하기 쉬우며, 뼈조직을 약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한다. 다시마는 칼슘이 더 많고, 인이 적어서, 칼슘보급에는 최적의 영양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단백질도 비교적 많으며, 아미노산 비율도 67로 높으나, 소화 흡수율이 71~50%로 낮아, 실질적으로는 저칼로리 식품이라 말할 수 있다.
다시마의 영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요오드이다. 그늘에 말린 다시마 100g중 요오드가 200~400mg로, 건조 미역의 50mg이나 건조김의 2~40mg을 훨씬 상회한다. 일반적으로 요오드는 소화흡수되기 어려운 영양소인데, 다시마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80% 이상 소화흡수된다는 것이 밝혀져 있어, 귀중한 보급원이라고 할 수 있다.
칼슘과 요오드는 모두 혈관의 노화를 막는 작용이 있으며, 고혈압이나 노화방지에 유효성이 인정되고 있다. 일본 국내의 장수촌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에서는 해조류 섭취량이 매우 많으며, <다시마를 먹으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을 정도이다. 이 혈압강하작용에 대해서 다시마에 함유되어 있는 라미닌(염소아미노산)이 유효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구명(究明)되어, 전설이 과학적(科學的)으로 증명되었다.
그밖에, 애원대학의학부(愛媛大學醫學部)의 오전척도(奧田拓道)와 주우금속공업(住友金屬工業) 공동연구(共同硏究)에 의하면, 다시마에 들어 있는 알긴산은 당(糖)의 흡수억제와 함께콜레스테롤의 흡수억제작용이 있으며, 그것을 고압가열처리하면 저분자화(低分子化)된 "가용성(可溶性) 알긴산"도, 고분자(高分子) 다시마 알긴산과 같은 약효가 있다.
뿌리다시마
고혈압 예방에서 변비해소까지 대활약
근곤포(根昆布), 뿌리다시마는 다시마 뿌리 근처의 딱딱한 부분을 가리켜 부르는 것으로, 다시마 종류는 아니다. 과거에는 상품가치가 낮기 때문에 폐기되었지만, 칼슘, 요오드 등 외에 미끈미끈한 성분인 식이섬유 알긴산등 특필할 만한 영양성분의 보고(寶庫)인 것이 알려져,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되게 되었다.
뿌리다시마는 다시마의 잎 부분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현대인의 식생활을 보충하는데 유익하지만, 딱딱한 데다가 부착물도 있어서 식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그래서 뿌리다시마는 그 자체의 건조품외에, 건강식품으로서 가공, 성형하여 농축액을 분말화하거나, 매실을 함유한 식품, 간장등의 조미료를 배합한 제품등도 있다.
효용으로서는 옛말부터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그것은 알긴산과 라미닌이 장내에서의 나트륨의 섭취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근의과대학(島根醫科大學)의 발표에 의하면 뇌졸중을 일으키기 쉬운 쥐에게 다시마 가루를 먹이로 주었는데, 전혀 뇌졸중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알긴산에는 장내음식물의 콜레스테롤을 감싸서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과 소화액의 담즙산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이 원료이기 때문에, 재흡수되지 않으면 혈중콜레스테롤이 소비된다)에 의해,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저하를 실현한다.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 혈관의 유연성이 유지되며, 혈압이 내려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더욱이 다시마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체내에서 옥소산으로 변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므로 혈관이 확장되며, 그 결과,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변비에 관해서는 다시마 특유의 미끈미끈한 물질(알긴산)이 작용하여, 장운동을 활발화시키며, 동시에 풍부한 식이섬유도 작용하여 변비가 개선된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 다시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연주 나력
물로 깨끗이 씻어 짠맛을 없앤 곤포 37.5g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1회 3.75g을 솜으로 싸서 좋은 식초에 담가서 입에 머금고 있다가 약냄새가 없어지면 같은 방법으로 다시 머금은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2, 목에 갑자기 낭(囊)이 생겨 잠차적으로 커져 혹으로 될 때의 치료
곤포(昆布), 해조(海藻)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살구씨만한 크기로 꿀로 환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있다가 침으로 서서히 목구멍으로 넘기고 하루에 4~5회 한다. [주후방(肘後方)]
3, 영기(癭氣)가 맺히기 시작하여 목구멍이 막힌 듯이 갑갑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커질 때
빈랑(檳榔) 111g, 물로 깨끗이 씻어 짠맛을 없앤 해조(海藻) 75g, 물로 깨끗이 씻어 짠맛을 없앤 곤포(昆布) 111g을 함께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정제한 꿀에 반죽하여 작은 탄알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어 1환을 입에 항상 머금고 있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4, 기영(氣癭)으로 횡격막이 꽊 막힌 듯이 갑각하고 목구멍과 목이 점차 크게 부어 오를 때
짠맛을 깨끗이 씻어 낸 곤포(昆布) 75g, 통초(通草) 37.5g, 구운 양엽(羊靨) 2개, 가루낸 해합(海哈) 37.5g, 짠물을 깨끗이 씻어 없앤 마미해조(馬尾海藻) 37.5g, 상술한 5가지 약물을 탄알 만한 크기의 꿀로 환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천천히 치으로 삼킨다. 생채, 뜨거운 국수, 구운 고기, 마늘, 죽순을 삼간다. [광제방(廣濟方), 곤포환(昆布丸)]
5, 명치 부위가 막히고 목이 메어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때의 치료
곤포(昆布: 깨끗이 씻고 약한 불에 말린 다음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 37.5g, 절굿공이로 보드랍게 찧은 강(糠: 쌀겨) 1홉을 함께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노우연(老牛涎) 1홉, 생백합(生百合) 즙 1홉을 함께 천천히 달여서 꿀을 넣고 엑스트랙트로 만들어, 가루와 함께 절굿공이로 찧어 검실(芡實)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어 1회 1환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침으로 삼킨다. [성제총록(聖濟總錄), 곤포방(昆布方)]
6, 기(氣)로 인해 방광이 갑자기 막혀서 하기(下氣)해야 할 때의 치료
곤포(昆布) 500g을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짠맛을 없애고 물 1말로 잘 끓여 길이가 3치, 너비가 4~5분(分) 되게 자른다. 총백(蔥白) 한 움큼을 2치로 잘라 곤포(昆布)와 함께 아주 흐물흐물하게 끓여서 소금, 식초, 시(豉: 메주), 삼(糝: 곡물 따위를 잘게 간 것)을 섞고 학법(臛法: 천천히 끓이는 조리법)에 의하여 짜고 시큼한 맛이 나지 않게끔하고 생강(生薑), 귤피(橘皮), 초말(椒末) 등으로조화하여 찹쌀밥이나 찹쌀죽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해조(해조)도 살술한 방법으로 하여 먹으면 하기(下氣)를 잘하고 효과가 아주 좋으며 삼가야 할 것이 없다. [광제방(廣濟方), 곤포학법(昆布臛法)]
다시마에 대해 <신농본초경>에서는 "곤포의 짠맛은 굳은 것을 연하게 하고 그의 성질은 매끄러워 아래로 내려가게 하며 찬 성질은 열을 제거하고 맺힌 것을 흩어지게 할 수 있기에 12가지의 수종, 결기(結氣)로 인하여 생긴 목덜미의 혹, 루창(瘻瘡)을 치료한다. 이동원(李東垣)은 '돌같이 단단한 혹은 이것이 아니면 제거하지 못한다. 바로 짠맛은 굳은 것을 연하게 할 수 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그 기미(氣味), 성능(性能)치료를 상세히 말하자면 해조(海藻)와 대체로 같다."라고 적고 있다.
또한 <본초회(本草滙)>에서는 "곤포의 성질은 해조(海藻)보다 세다. 식도암증에 이것을 자주 쓰는 것은 묵은 가래를 삭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다시마에 대해서 고대 우리나라와 중국이 무역 거래를 한 내용과 관련해서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이러한 흥미로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별록(別錄)에 있기를, 곤포(昆布)는 동해(東海)에서 자란다. 홍경왈(弘景曰), 요즘은 오직 고려(高麗)에서만 난다. 끈으로 묶어 권마(卷麻)와 비슷하게 한 것이다. 황흑색(黃黑色)으로 부드럽고 질기다. 먹을 수 있다.
순왈(珣曰), 곤포(昆布)라는 초(草)는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자라는 것으로 신라(新羅)에서 산출(産出)되는 것은 엽(葉)이 가늘고 황흑색(黃黑色)이다. 호인(胡人)은 이것을 도색(綯索) 즉 새끼줄로 엮고, 그것을 그늘에 말려 중국에 박래수입(舶來輸入)한다.
본초강목계몽(本草綱目啓蒙)에 의하면 조선인(朝鮮人)은 미역을 곤포(昆布)라 표기(表記)한다고 한다. 이에서 말하는 곤포(昆布)는 해대(海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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