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동 곤지산 초록바위~꽃동산 투구봉 - 간단히 산책 삼아 걸어 봤다
곤지산 (坤止山) 초록바위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완산구 동서학동과 완산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102m이다. 산의 북쪽으로는 전주천이 흐르고 있고 남부시장과 싸전다리가 있다. 전주천 쪽의 암석절벽 바위의 색이 푸르스름하여 초록바위라 하고 이산의 이름도 초록바위로 불리고 있다. 조선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이기도 하고 산자락 바위 인근에는 참형자를 교수형에 처하던 나무가 남아있다. 풍수지리상으로는 이 산을 갈마음수봉(渴馬飮水峰), 즉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형국의 산이라고 전하며, 물을 마시는 곳은 전주천이다. 1936년 제방공사로 인해 절벽의 본래 모습을 잃었다. 참고:네이버지식백과
0. 산책코스 : 박영재동물병원 – 계단 – 곤지산초록바위정상 – 완산도서관 – 꽃동산 – 전봉준기념관 – 투구봉정상 – 완산도서관입구 – 도로따라 원점(1.2km, 30~40여분소요)
▲오늘의 출발지 박영재동물병원옆 초록바위 올라가는 곳이다
박영재동물병원 : 전주천서로 111 / 완산구 서서학동219-1 이다
주변 노상에 주차공간 있다
우리강아지 웃음이 치료를 위해 가끔씩 들렸던 동물병원 인데 앞 계단길이 궁금했었다
오늘은 산책삼아 투구봉까지 걸어보려한다
투구봉 꽃동산은 철쭉꽃이 유명한데 아직 꽃피는 시기는 아니다
다음에 철쭉이 만개했을때 걸어봐도 괜찮을 듯~
자 그럼
출발해보자
▲오늘 gps경로이다
전체거리가 1.22km에 40여분소요되었다
산책코스로 무난할듯
▲건너편 박영재동물병원이다
▲곤지산숲길 산책로 안내판도 있다
잠시 살펴보는데 조금 여렵게 표시되어 있다
달맞이동산보다는 그냥 사람들이 알기쉽게 초록바위정상 했으면 더 좋을텐데
화살표 방향도 전혀 맞이 않고 ㅠㅠ
좌측으로 이팝나무 군란지가 있다고 하는데 뭐가 이팝나무인지 모르겠다 ㅎ
암튼 계단을 올라보자
▲처음에는 빡세게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이 커다란 나무가 이팝나무인가??
▲올라가면서 바라 본 초록바위절재지다
1936년 제방공사로 인해 절벽의 본래 모습을 잃었다고 한다
▲계단길 중간에 쉼의자도 있고
▲이렇게 정상을 향해 오른다
▲초록바위 정상에 오르자 주변 조망이 좋다
자 한번 둘러보자
먼저 남부시장과 그 뒤로 전동성당이 조망된다
▲살짝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전주천을 따라 청연루는 나무에 살짝 가려있고
그 뒤로 기린봉과 치명자산정상이 조망된다
치명자산중간부는 동고사
그 밑에는 무형유산원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전주천을 따라 다가공원과 화산공원이 조망된다
▲뒤쪽으로는
잠시 후 걷게될 투구봉과
그 뒤쪽으로 완산칠봉 장군봉의 정자가 살짝 보이지만 역광이라서 흐리다
▲완산동 용머리고개 방향이다
주변을 빙 둘러보고 다시 진행한다
▲초록바위 정상은 넓은 쉼터같다
앉아 쉴수 있는 쉼의자등이 잘 갖춰져 있다
▲사발통문
내용을 읽어보니
1893년 동학간부들이 작성한 통신문으로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관계자의 이름을 사발모양으로 썼다 라고한다
즉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엎어 그린 원을 중심으로 참가자의 명단을 빙 둘러가며 적은 통문이란다
▲우측으로는 완산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좌우측에 활짝핀 개나리 꽃과 함께 멋진 길이 이어져 계단길을 오르면
▲편백 몇그루가 자리하는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완산도서관 쪽문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완산도서관 뒤쪽 모정이 나오고 뒤 계단길로 오른다
▲그러면 투고봉 꽃동산이다
첫번째 모정
아직 계절이 일러서 그렇지 철쭉이 피면 엄청 아름답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철쭉은 눈에만 담아보고
▲2번째 모정이다
▲투구봉 유래와 역사 안내판도 있다
자 한번 읽어보자
완산칠봉 봉우리 가운데 유달리 벼락을 많이 맞아 나무가 살아남지 못한 밋밋한 산등성이로
그 모양이 마치 군인들의 투구처럼 보인다고해서 투구봉이라 불리우고 있다.
설에 의하면 산꼭대기에 철분이 많은 바위(현재는 배수지 공사로 없어짐)가 있어 자주 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이 투구봉은 또 하나의 비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1957. 11. 19 일반깡패들의 행패에 격분한
전주농고 백마(白馬)크럽 신흥고 피라밑크럽, 전주고 죽순크럽, 전주사범 백운(白雲)크럽등 30명과
일반깡패 전동크럽, 백도(白都)크럽등 일당 47명이 투구봉에서 일대 석전(石戰)을 벌였으나 승부가 없자
대표자끼리 격투하기전에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된 기록이 있다
▲투구봉정상부근에는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이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녹두관은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주동학농민혁명 주요 전적지인 완산칠봉에 조성되었다
환국 동학농민군의 지도자가 125년만에 영면한 추모공간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 전시한 곳으로
2019년 6월1일 개관하였다
▲자 그럼 녹두관으로 올라가 보자
그러자
이곳 관리자인듯 보이는 분이 친절하게 안쪽으로 들어가 관람을 하라고한다
관리자분도 구청공무원인듯
안쪽으로 들어가 한번 둘러본다
입구에 들어서서 먼저 손세정제로 손을 제정하고
▲전봉준장군의 흉상이 있고
▲폐정개혁안 12개조항도 있고
▲동학혁명농민군 그림도 있고
▲전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오른다
저 위 계신분 나와는 모르는 사람이다
▲투구봉정상은 예전 배수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어서인지 아직도 펌프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투구봉 전망대에서의 조망도 좋다
자 한번 둘러보자
▲앞 쪽으로는 기린봉에서 치명자산 라인이 가깝게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남고산성 억경대~망경대 ~천경대 와 그 뒤 뾰족히 솟은 고덕산이 조망된다
▲좌측으로는 전동성당은 나무에 살짝 가렸고 우측으로 오목대는 보인다
▲그리고 투구봉 정상이다
정상을 알리는 리본도 몇개 걸려 있다
산세가 마치 군인들의 투구처럼 보인다고 해서 투구봉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완산칠봉의 봉우리 가운데 유달리 벼락을 많이 맞아 나무 하나 살아 남지 못한 산등성이로 남아 있다.
설에 의하면 산꼭대기에 철이 많이 숨겨 있어 벼락과 뜻이 맞아 자주 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앞쪽으로는 지나온 초록바위가 바라다 보인다
한옥마을과 연결되는 남천교 위의 청연루도 보인다
▲다시 계단을 내려선다
▲녹두관 밑 2층 모정이 있는 곳을 지나서
▲나무 계단을 내려서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담을 돌아 완산도서관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그러면 완산공원 꽃동산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해서 내려간다
▲완산도서관 올라가는 길을 한번 바라보고
▲현대수퍼가 보이는 쪽으로 진행하여
▲큰길을 따라 우회전하여 진행하다보면
▲길 건너편으로 천주교 민화판도 설치되어 있고
▲곤지산 초록바위 안내판도 있다
다시한번 읽어볼까
곤지산 끝자락이 전주천과 만나는 곳
싸전다리 남서쪽 남부시장 건너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의 무성한 속에 초록바위가 숨어 있다
1936년 홍수로 제방공사를 하면서 상당부분 깍여서 현재로서는 완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초록바위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그 산세가 갈마음수격(渴馬飮水格)으로 '말이 풀밭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초록바위라 명명했다고 한다.
5월마다 200살이 넘은 이팝나무 24그루의 하얀 꽃구름에 덮이는 이 바위는 조선시대 죄인들의 형을 집행하던 형장이었다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이기도 하다
전주천 왼쪽으로 도로가 나기전, 초록바위는 전주천변에 솟은 높은 낭떠러지였다.
▲초록바위의 의미를 알고나니 더욱 의미있는 산책코스 같은 마음이 든다
이렇게
짧은 초록바위와 투구봉 산책을 마친다
감사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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