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다닐 때인데요.
태국으로 갔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이란 곳은
거리에 개들이 드러누워 막 자는 곳이죠.
대개 개들은 사람을 무시하지만 간혹
개한테 물리는 사람들이 발생합니다.
개팔자가 상팔자인 곳입니다.
아마 방콕 팟퐁의 후미진 골목 쯤 됐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때 같이 갔던 형님 두 분과
같이 쌀국수 한그릇 먹고 수박쥬스 한봉지 들고
땀 뻘뻘 흘리며 걸어가고 있었을 겁니다.
대략 이 정도 포스입니다.
후미진 곳에 보니 개들이 떼를 지어 있대요.
근데 우리가 뭐 지네 구역이라도 건드렸는지
일어나서 으르렁 거리다가 갑자기 우리를 향해
돌진해오기 시작하데요.
그때 태사랑이었나? 어디서 호신용 겸
병따개 등등 용으로 맥가이버칼 하나 정도
사서 들고가라고 했었거든요.
그걸 보고 우리 셋 모두
'흰색 복대에 여권과 항공권'
'주머니에는 주머니칼'
정도를 휴대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그놈들 숫자가 족히 10여마리는
넘었는지라 '이대로 죽는 거 아이가?' 정도
생각도 나더라고요.
그래도 모두 그 칼 꺼내들고 '야!' 고함을
치면서 개들을 향해 돌진했죠. 신기하게도
우리를 향해 돌진하던 개들이 꼬리를 말고
흩어져서 도망을 가기 시작하더군요.
태국 사람들은 개를 안때리거든요.
덤비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아요. 대개
개들이 당황한건지도...
기억합니다.
첫댓글 열심히 하셨군요 저도 예전에 그런열정이 있었는데ㅜㅜ
제왕회관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왕분들하고 무예 수업도하고 그때가 참즐거웠던거같습니다 ㅎㅎ
대전 제왕회관 알지요.ㅎㅎ
무에타이 참 좋은무술인데 보급이 안되는게 안타깝습니다. 매니아층 에서만 유지되고 오늘날 사람들은 운동을해도 편한운동을 하려하니 그것이 참 아쉽습니다
씁쓸한 현실입니다.
최관장님 아들이 초등학생이였는데 벌써 성인이됬습니다
ㅎㅎ 그만큼 제가 늙었다는 갑자기 서글퍼 집니다 ㅋ
최민규 관장님도 나이가 꽤 되셨겠군요.
페이스북보면 아직도 젊게 사십니다 ㅎㅎ
개때는 몽둥이가 답이라고는 배웠는데요 ..타구봉이 그중하나죠 근데.. 배운대로 될런지..ㅋㅋ
몽둥이 하나 있으면 개는 겁날 거 없지요.한마리 깨갱되면 나머지 개는 덩달아 튑니다.
아니, 타구봉법은 누구에게 사사받으신 겁니까? ㅋㅋㅋ
한반도에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을 줄이야..
개는 서열사회라 우두머리를 해결해야 하더라구요.(집안에서도 마찬가지...)
훈련된 사냥개도 주인이 근처 있을 때와 없을 때 사냥감 앞에서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인다더군요.
호오.그런 부분이?
네.. 이건희 자서전에 보면 나오는 이야기인데.. 사냥꾼 총의 파워를 잘 아는 개들은, 겁없이 호랑이에게도 기세로 덤벼서 호랑이가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다더군요.. 책속의 개는 2마리.. -_-
일행분들이 한덩치하시고 눈빛이 날카로와서 개들도 도망간듯합니다 일반인이라면 어떨지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