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수5:1-15) 2018.01.31
1. 길갈 - 애굽의 수치를 굴러버릴 때
애굽의 수치가 무엇입니까? 출애굽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430년동안 소망 없이 살았습니다. 또한 10가지 재앙과 출애굽 후 홍해의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애굽의 수치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것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발생해도 이겨내지 못하였습니다. 출애굽의 영광은 사흘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열 번이나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만나 1세대는 광야의 현실보다도 노예 근성, 패배의식, 실패....등이 마음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12명의 정탐꾼을 파송하였을 때도 아낙자손을 보고 열명의 정탐꾼이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하는 말에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불신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언약의 말씀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붙잡는 믿음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유인즉, 그들은 430년 동안 마음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진 애굽의 수치를 가지고 모든 상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노예근성이 얼마나 무서운건지요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에게 복음을 깊숙이 각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만나 2세대를 통하여 조상때부터 내려온 운명처럼 따라 붙은 그 수치를 굴러가게 하여 종지부를 찍으려고 합니다. 애굽의 수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이것을 씻어버리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정복자로 살아가게 하겠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모세 시대 때는 10가지 재앙, 홍해의 기적, 반석에 물이 나오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는 등....많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시대 때는 말씀을 붙잡았을 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애굽의 수치를 굴러버릴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죄의 습성들, 열등감, 무능함....이제 다 굴러가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가야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수5:9)
2. 다시, 할례를 행하라
만나 2세대는 왜 광야에서 할례를 행하지 않고 이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을까요?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1세대와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할례는 세례와 같은 의미입니다.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주인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이 할례는 마음의 할례로 이어집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30:6) 바울도 우리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롬2:29) 저와 여러분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마음에 할례를 입은 사람입니다. 마음에 할례를 함으로 인하여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자입니다. 인격적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마음에 할례를 한 사람은 새언약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붙잡아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율법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행한 자입니다.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할례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1-12) 오늘 다시 그리스도를 붙잡는다면 새로운 날들이 시작될 것입니다.
3.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월절을 준수하고 만나와 메추라기 대신 가나안 땅의 소산물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나안 정복의 승리의 보증으로서 여호와의 군대 대장과의 대면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여호수아에 나타난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일반적인 천사가 아니라 만군의 하나님임을 나타내기 위해 현현하신 삼위 일체 중 제2위이신 성자이십니다.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수5:14)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것입니다. 견고한 여리고성을 어떻게 무너뜨리겠습니까.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고 명하십니다(수5:15) 이 말씀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나타내는 동시에 가나안 정복이 거룩한 전쟁임을 주지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가나안 전쟁은 칼과 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께서 친히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리고성이 칼과 창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무너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당신께서 친히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한 것은 말씀에 순종한 것 뿐입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 (시37:5)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16:3) 우리의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문제를 맡기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과거의 나는 죽어야 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묶어 종노릇하며 살던 삶을 청산하여야 합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사셔야 합니다. 그리스도만이 나의 주인되시며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모세는 왕궁의 신발을 벗는데 80년이 걸렸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내 것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면 주님이 나의 편이 되십니다. 주님께서 내 편이 되시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쁠수록 하나님과의 동행이 중요합니다. 여호수아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방법이 아니라 순종하였을 때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나의 견고한 여리고성과 주변의 여리고성이 무너질 줄 믿습니다. 오늘 여호수아가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라고 질문한 것처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2017년 요단을 건넜습니다. 여전히 1세대로 살것인지 가나안 정복시대로 살 것인지 이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길갈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교회를 의미하며, 말씀을 받는 곳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언약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내 인생의 본영, 길갈(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감사 감격이 있는지 확인합시다. 그 길갈에서 영적 재무장으로 2월을 시작합시다. 사단에게 속지 말고 문제, 환경, 사건, 사람 쳐다보지 말고, 오직 주님 말씀에 집중하는 나만의 깊은 기도 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