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 손에 붙였으니 (수6:1-21)
여리고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꼭 무너뜨려야 하는 첫 관문이며 가나안 정복에 반드시 정복해야 할 첫 성입니다. 우리 인생을 가로막는 여리고(한계) 같은 것이 있습니다. 내 자신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질병 문제이거나 경제문제, 자녀문제, 심각한 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입니까?
1. 난공불락의 여리고성 (1-7절)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1절) 굳게 닫혀 있는 여리고성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은 이중으로 되어 있는 난공불락의 성입니다. 흑암을 대표하는 성으로써 달신을 섬기고 가장 오래된 도시입니다. 이곳을 정복하지 않으면 출애굽의 기적과 광야 40년의 생활이 허사가 되겠죠.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내 안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 여리고성이 있다면 반드시 정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앞에 있는 여리고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환경입니다. 정복할 것인가, 주저앉을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떨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전술과 전략을 동원해서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오직 언약궤를 따라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전쟁입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뛰어 넘으면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진, 우리의 옛 생각, 옛 체질 다 정복합시다. 창3장 나 중심, 창6장 물질 중심, 창11장 성공 중심....불신자 6가지 상태 다 정복해 나가야 할 여리고성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절) 전쟁도 하기 전에 이미 네 손에 넘겨 주었다고 하십니다.
2. 하나님의 방법 - 그리하면 무너지리라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3-4절)
이스라엘 백성이 6일 동안 매일 한 번씩 성을 도는 동안 항상 그들 앞에는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일곱 제사장 또한 언약궤 바로 앞에서 행진하며 나팔을 불었습니다. 언약궤는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인도하심을 상징하는 성물입니다. 즉 성을 행진하는동안 내내 하나님을 앞세우며 그분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일곱은 완전과 신성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리고성의 붕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으로 성취되어짐을 의미합니다.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5절) 제사장이 사용한 나팔은 은 나팔이 아니라 양각 나팔입니다. 양각 나팔소리가 들릴 때가 신호입니다. 접두사 ‘그리하면’이 중요합니다. 각기 개인이 올라가야 하듯 개개인이 예배에 승리하셔야 합니다. 강단 말씀이 주어지면 6일동안 말씀을 붙잡고 성을 돌다가 또 주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날에 분 양각 나팔은 요벨 쇼파르라고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양각 나팔은 숫양뿔에 구멍을 뚫어 만든 나팔로써 가장 저질의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소리가 둔탁하고 모양이 없습니다. 주로 신호나 경고, 안식년에 사용되었습니다. 양각 나팔은 구원과 심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구원이 되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됩니다. 멸망 가운데에서 기생 라합의 가족에게는 구원이 베풀어졌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할 때 흑암이 무너집니다. 양각 나팔은 생명의 복음입니다. 둔탁한 소리를 내는 양각나팔을 불 때 성이 무너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전도의 미련한 방식으로 마귀의 왕국은 무너집니다.
3. 예수 그리스도 언약만 붙잡고 외치며 선포하고 돌아라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하고”(10절) 이 같은 침묵의 경고는 보다 주의 깊게 나팔 소리를 듣고 순종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때론 침묵은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1세대는 불평과 원망을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2세대는 여섯째 날이 될 때까지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불신앙의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함으로써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15절) 여기에 대해 히브리자는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다’고 딱 한 줄로 표현하였습니다 (히11:30) 우리 또한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믿음을 가지고 전과 같은 방식으로 지속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불신앙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님의 시간표가 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응답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전과 같은 방식으로 늘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생각, 내 방식과 맞지 않더라도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치라고 명하였을 때 그들이 외치자 성벽이 즉시 무너졌습니다 (16절) 이것은 승리의 외침이며 기도의 외침입니다. 침묵할 때 침묵하고 외치라고 할 때 외치는 것입니다. 순종은 말씀이 서라하면 서고 가라하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들으려면 언제든지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모두 살려주라 이는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가 숨겨 주었음이니라“ (17절) 이스라엘 백성의 소식을 듣고 간담이 녹은 가나안 사람들은 더욱 더 빗장을 굳게 잠구어 진멸의 대상이 되었지만 기생 라합은 그녀의 믿음으로 그에게 딸린 식솔까지 다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잘 것 없는 존재였지만 믿음으로 예수님의 계보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 사람의 경건과 신앙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제자 라합은 세상의 무리 가운데 숨겨져 있습니다. 전과 같은 방식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외치고 도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 나의 여리고(한계)를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히11:30절) 온전히 그리스도를 붙잡고 복음을 누리고 있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 자녀의 신분과 권세를 가지고 여리고를 돌기만 하면 됩니다.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무너졌습니다. 내가 있는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창제 전에 준비된 구원주시기로 작정된 라합과 같은 예비된 제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영적 전쟁이 날마다 벌어집니다. 우리는 성벽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릿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