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늘의 창을 여시는 하나님 (왕하7:1-20) 2018. 03. 11
아람 왕 벤하닷의 군대에 사마리아 성은 완전 포위되고 물자 공급이 완전히 차단으로 날이 갈수록 먹는 것이 부족하고 그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게 되어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 이 심각한 상태 속에서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와 같은 고통스러운 전쟁의 상황에서 일어난 한 토막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해야 할 시급성과 전도자의 삶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절망 속에 선포된 구원의 기쁜 소식 (1-2절)
아람의 1차 침공 때는 엘리사의 활약으로 쉽게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2차 침공은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 성을 완전 포위하였습니다. 그러자 식량 공급이 끊어져 버려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로 매매가 되었을 정도로 물가가 폭등하였습니다. 가장 불결한 짐승인 나귀의 가장 불쾌하고 영양가 없는 머리가 은 팔실 세겔 즉 노동자 1년 품삯 정도의 돈으로 매매가 되었다는 것은 당시 상황이 참으로 암담함을 반영하고 있는 바입니다. 또한 굶주림으로 자녀까지 잡아먹는 일까지 벌어졌으며 이 소식을 들은 여호람 왕은 그 책임이 엘리사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엘리사를 죽이려고 찾아간 왕이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왕하6:33)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아람에게 항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리라” (왕하7:1) 시간이 지나서가 아니라 내일 단시간에 곡물값이 다시 싸진다는 엘리사의 예언의 말에 한 장관이 불신앙의 말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2절) 그는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왕이 아끼고 의지하며 신뢰했던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불신이 대답으로 인하여 그의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이같은 엘리사의 예언이 왕하 7:20절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장관에게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 그의 불신앙이 죽음을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구별하지 못한 장관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교훈이 있습니다. 불신앙의 말을 하지 말고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을 붙잡는 믿음입니다.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졌습니다,
2. 하늘의 창을 여는 사람들 (3-8절)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3절) 그런데, 왜 이 시점에 나병환자가 등장한 걸까요?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에서 연약하고 미련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그 분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네 명의 나병환자는 율법에 의해 사마리아 성 밖에 거주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성 밖에 있으면서 성 안의 사람들이 주는 음식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를 당하게 되고 보급로가 차단되면서 극심한 기근에 처하게 되자 이들에게도 위기가 닥쳐오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는 그들은 살기 위해서 아람군대에 투항하기로 합니다. 그들이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 보니 아람 군대는 이미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시자, 아람 군대는 헷과 애굽 용병이 이스라엘을 도우러 온 줄로 착각하고 도망한 것입니다. 얼마나 급하게 도망했는지 그들은 식량이며 말이며 나귀며 장막까지 모두 남겨 놓고 떠났습니다. 이처럼 아람 사람들의 도망은 네 명의 나병환자에 의해 발견되어졌습니다. 성 문지기들조차 알아채지 못할 만큼 그들은 몰래 도망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그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서 부정한 자로써 성 밖 거주자 네 사람의 문둥병자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는 나병환자와 똑같이 부정한 자들이었고 무능하고 연약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보다 먼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어 값없이 은혜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방법은 우리의 모든 생각과 상황을 뛰어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구원하고자 하시면 막을 자가 없습니다.
3. 잠잠할 수 없는 소식, 복음
나병환자 네 명은 아람군에 투항하여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되었든 그들은 황혼 즈음에 아람 진영으로 내려갔으나 모두 도망한 채 아무도 그곳에 남아 있지 않은 것을 알고는 크게 놀랐습니다 (5절) 먼저, 그들은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또 은과 금과 의복을 감추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죄책감을 느꼈습니다.“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약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9-10절) 이에 그들은 성문으로 돌아와 문지기에게 그들이 발견한 사실을 알렸고 문지기는 곧 왕궁에 그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왕은 그 퇴각이 아람 사람의 책략일 것이라고 경계하여 아람진영에 정탐꾼들을 내어 보내 확인케하였습니다. 곧 정탐꾼의 보고는 문둥병자의 소식이 사실임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소식’은 굶주림과 전쟁의 공포에 어려움을 겪던 백성들에게 하늘이 내려 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아람 진영의 탈취물로 인하여 다시 부요케되었고 엘리사의 말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병환자 네 명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구원의 소식을 접하고서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눈이 어두워 성 안 사람들에게 전할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기쁜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쁜 소식 즉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소식은 날마다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딤후4:2) 권면하였습니다. 만약에 나병환자가 이 소식을 전하지 아니하였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들어서라도 전해지게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5) 또 나병환자가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벌이 미칠 것이라고 한 것처럼 바울도 동일한 표현을 하였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롬9:16)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신 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요.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말씀을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이 이루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거나 소홀히 여긴 장관은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을 적들이 둘러싸서 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온전히 믿고 인내하여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환경과 조건을 넘어서 오늘도 일하고 계십니다
1. 하나님은 비천한 나병환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2. 우리가 할 일은 이 복된 소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아모스8:11) 3. 우리는 이 일에 증인들입니다. 천명, 소명,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다(행1:8) 4.“예수는 그리스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 모든 문제 끝”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내 인격과 상관없이 그리스도 이름을 내가 찾고 구하고 두드리면 그 분의 능력은 성령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기도로 승리의 한 주간을 시작합시다.